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제18회 바다그리기 대회의 시상식이 16일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올해 중·고등부 대상은 김혜수(박문여고 2년·교육부장관상)·전가영(옥련중 2년·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우개리(인천예고 1년·해군참모총장상)·김규리(인천청람중 1년·인천시장상) 양 등 4명이 영예를 안았다.

초등부에서는 김채연(당산초 2년·해양수산부장관상)·유한나(화도초 2년·인천시장상)·조연재(원동초 5년·해군참모총장상) 양 등 3명이 대상을 받았다.

올해 대회는 지난 5월 30일 인천해역방어사령부와 서구 정서진, 월미도 문화의 거리, 송도국제도시 솔찬공원, 강화도 외포항, 영종도 하늘문화센터 등 지역 6곳에서 동시에 열렸다.

뭍으로 나오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백령도·연평도 등 도서 지역 1천여 명의 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대회에 참가한 후 작품을 보내왔다.

모두 6만여 명의 학생, 학부모, 지도교사 등이 행사장을 찾은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들로부터 2만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로 18번째를 맞는 바다그리기 대회는 단순한 그리기 행사가 아니라 우리 고장 인천과 인천의 바다, 가족과 친구, 인천의 미래를 그리는 매우 뜻깊고 교육적 가치가 큰 축제”라며 “경인일보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개최해 대회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의미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에는 김윤식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손윤선 인천시 해양항공국장, 양동현 인천시교육청 교육국장, 김해남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참모장, 황순형 선광문화재단 사무국장, 계재덕 중구 부구청장, 김병호 경인일보 편집위원회 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대상·최우수상 수상학생,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