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그리기대회 최우수 수상 경력도

안태민(삼목초6·사진) 군은 이번 대회에서 ‘섬’이라는 시를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섬 안에 섬이 있다’로 시작하는 시에서 안 군은 영종도에서 배를 타야만 갈 수 있는 섬인 신도를 ‘섬 안의 섬’이라고 표현했다.

안군은 “대회 날 신도에 살고 계시는 외할머니가 생각나 시를 쓰게 됐다”며 “평소에 종종 시를 썼던 것이 이번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안군이 푸른인천글쓰기대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안군은 글 쓰는 것 외에 그리기에도 재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 ‘바다그리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군은 “글 쓰는 것과 그림 그리는 것 모두 좋아한다”며 “앞으로 그림 그리는 것과 글 쓰는 것을 꾸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래 희망에 대해 안 군은 “농구선수도 하고 싶고, 시나 소설을 쓰는 작가가 되고 싶기도 하다. 또 그림을 그리는 직업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며 “많이 배우고 경험한 뒤, 제일 잘할 수 있고 재밌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