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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위기→타협→보상→재도발이라는 악순환을 끊고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23일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 르느와르홀에서 열린 ‘제325회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 정세와 대북정책 추진방향’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전쟁 후 남아있는 대립과 불신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일시적인 변화만 있었을 뿐 지속적이고 본질적 변화는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기 위해 원칙과 포용의 장점을 융합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만들었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홍 장관은 “남북간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경제, 문화, 환경분야와 같은 작고 쉽고 가능한 일부터 협력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면서 “작은 통일로부터 큰 통일로 나가야 신뢰프로세스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한이 약속을 지키고 작은 일부터 협력해 쌓은 신뢰는 지속가능한 평화와 궁극의 통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라는 것이다.

홍 장관은 “광복 70주년인 올해는 남북간 민족동질성 회복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민간교류의 확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했다.

문화·역사·환경분야와 지자체 간의 사회문화교류 등 인도적 협력사업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는 것이다.

끝으로 그는 “이같이 작은 협력들로 인해 하나로 연결된 한반도는 동북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 후 현재 북한이 대화 창구를 단절한 상황에서의 우리의 통일 정책에 대한 청중의 질의가 있었고, 홍 장관은 “남북간 대화제의 및 여러 민간교류 승인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소극적 태도로 인해 다소 추진동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대화를 통한 평화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지속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답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