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저지주에 추모비 완공. 2002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에 건립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비'가 그 동안 미완성으로 남아 있던 작업을 마무리하고 27일(현지시간)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저지시티의 마르코스 비질 부시장, 로널도 라바로 시의회 의장, 윤여태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과 한국전 참전용사 등 100여 명이 모였다. /뉴욕=연합뉴스
미국 뉴저지 주 저지시티에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기념비가 완공됐다.

저지시티가 속한 허드슨 카운티의 한국전 참전용사회는 종전 62주년 기념일인 27일(현지시간) 뉴욕의 명물인 '자유의 여신상'이 바라다보이는 저지시티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비' 완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저지시티의 마르코스 비질 부시장, 로널도 라바로 시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인과 한국전 참전용사 등 100여 명이 모였다.

추모비는 2002년 건립됐으나 재정적인 문제로 일부 작업을 완성하지 못해 13년 동안 미완성 상태였다가 2014년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방문한 것을 계기로 경기도와 의정부시의 지원이 이뤄져 작업이 마무리됐다.

중앙 동상을 둘러싼 외벽 28개 중 공백이었던 18개에는 한국전 당시 상황과 한국의 발전상을 담은 그림이 새겨졌다.

한편, 추모비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요지에 자리 잡고 있어 한국을 알리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추모비에는 동해의 이름을 일본해가 아닌 '동해'로 표시하고 독도까지 포함한 한국 지도 석판이 만들어져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