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 15개월 전국 17곳 출범식 대미 장식
한진 중국 인프라 활용 스마트물류 특화
다른 혁신센터 장점 모아 프로세스 완성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차별화된 혁신센터가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22일 출범식을 가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후 15개월이 지나서야 출범식을 가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차근히 준비한 사업 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박인수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으로 전국의 모든 혁신센터 출범이 끝났다”며 “1년 넘게 진행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의 마지막을 인천에서 장식했다는 것 자체에도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인천이 얼마나 중요한 도시인가를 보여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전국의 혁신센터 가운데서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갖는 차별성은 눈에 띄게 특별하다고 했다.

박 센터장은 “인천이 가진 지역성, 산업 구조, 지리적 특성 등과 한진이 가진 물류 기술력이 너무나 궁합이 좋다”며 “특히 홍콩보다도 중국과 가까운 위치, 한진이 가진 중국 시장 내 인프라, 중국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계 경제 흐름 등을 고려할 때 스마트 물류 육성은 정말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만이 할 수 있는 특화 지원 사업이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른 혁신센터와 달리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년 동안 이미 일반 창업 지원 사업을 가동했다”며 “부족한 점과 발전시킬 부분을 파악하고 있고, 수요자에 대한 데이터도 가지고 있어 맞춤형 서비스를 펴기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박 센터장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면서도 협력과 조화의 중요성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다른 지역 혁신센터와의 협력도 중요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센터장은 “해외시장 진출 프로세스는 전국의 여러 혁신센터가 장점을 모아 완성할 것”이라며 “전국의 혁신센터를 통해 육성된 중소, 벤처기업은 글로벌 투자 유치 지원(경기혁신센터)과 해외 사업화 지원(충남혁신센터)을 차례로 거치고, 마지막으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글로벌 물류 지원을 받아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할 것이다. 성실히 협력해 많은 성공 사례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석진기자 psj0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