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바이 추격·대형수조 탈출·1천500m 고공액션 직접 소화
감독 : 크리스토퍼 맥쿼리
출연배우 : 톰 크루즈, 제레미 레너, 사이먼 페그, 알렉 볼드윈
개봉일 : 7월 30일
131분/15세 관람가/액션, 모험, 스릴러
1996년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의 첫 작품이 세상에 나왔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올 여름,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 다시금 관객들을 찾아왔다.
5편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미션임파서블 시리즈는 브라이언 드 팔마·오우삼·J.J.에이브럼스·브래드 버드 등 내로라하는 명감독들의 손을 거치며 명맥을 유지해 왔다. 감독은 바뀌었지만, 바뀌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주인공 ‘에단 헌트’ 역을 맡은 톰 크루즈다.

이번 영화에서는 이륙하는 비행기 문에 매달린 채 1천525m 상공에서 고공 액션을 선보였다. 그의 액션 연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6만ℓ의 물이 담긴 3.6m 깊이의 초대형 수조를 단 2분 30초 내에 빠져나오는 아찔한 장면 뿐 아니라, 도심 속 고속도로에서 절벽 길로 이어지는 오토바이 추격전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쳤다.

영화는 미국 정부로부터 해체 통보를 받게 된 최첨단 첩보기관 IMF 요원 에단 헌트의 활약을 담아냈다. 해체 통보 이후 그와 동료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이후 정체불명의 테러조직 신디케이트가 나타나 전직 IMF 요원들을 전멸시키려 한다.

이번 영화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형태를 표방, 2시간이 넘는 상영 시간 동안 화려한 액션 장면을 쉴새 없이 선보인다. 그러면서도 불가능한 임무를 해결하기 위해 치열하게 두뇌 싸움을 펼치는 에단 헌트의 스토리를 가미, 단순 액션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국내 영화팬들에게 ‘친절한 톰아저씨’로 불리며 호감 이미지를 구축한 톰 크루즈가 30일 내한하는 부분도 반가운 일이다.
/유은총기자 yooec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