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바로알기종주단이 2일 발대식을 열고 6박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종주단원과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동열 단장은 “인천바로알기종주대회는 극기훈련이 아니다”라며 “걷는 동안 자신을 돌아보고 많은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 최우선의 가치”라고 말했다.

인천바로알기종주단 제1의 규칙은 ‘안전 최우선’이다. 이동열 단장을 비롯한 팀장 15명은 지난주 대한적십자사에서 14시간에 걸쳐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했다. 대원들의 이동경로를 따라 119구급차, 경찰차, 교통사이드카가 동행한다.

일반 단원 신분으로 종주에 자원한 경인교대 이재희 총장은 “경인교대에서 21년간 근무하면서 인천을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모르는 곳이 많아 인천을 종주하는 행사에 완주를 목표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인천본사 김은환 사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종주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하고 실천하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종주 과정이 힘들겠지만 마지막 날에는 ‘자신감’이란 명찰을 달고 당당하게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인천바로알기종주단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대원들에게 배낭·단복·모자를 지급하고 조편성을 마친 뒤 야영했다.

‘인천시청~송도신도시~소래포구~인천대공원’(3일), ‘만월산~부평시장~경인교대부속초교’(4일), ‘철마산~계양산~강화 고인돌~서사체험학습장’(5일), ‘외포리~해변도로~화도초교’(6일), ‘마니산~광성보~인천공항~장봉도’(7일), ‘구읍배터~월미도~자유공원~문학경기장~시청’(8일)의 약 170㎞의 종주 일정을 밟게 된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