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협의회장으로는 손재필 (주)대산물산 회장이자 (사)사회복지재단 제이제이 대표가 취임했다.
신임 손 회장은 “민주평통이 해왔던 평화통일의 초석을 다지는 역할을 넘어 보다 진일보하겠다. 추후 닥칠지 모르는 통일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숙제”라며 “내부 단합과 화합을 통해 통일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은 대회사를 통해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인 해, 통일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해 달라”며 “분명한 비전과 원칙을 가지고 통일을 준비해 나가면 평화통일의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평양백두한라예술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자문위원(5명) 위촉, 간사·지회장(2명) 임명, 통일무지개회원 대표 위촉, 회장 및 내빈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2부 행사에서는 통일의견수렴을 위한 회의가 열렸다.
한편 민주평통은 전국 17개 시·도는 물론 이북과 해외에도 협의회를 갖춘 범국민적 통일기구다. 헌법에 근거해 지난 1981년 제1기가 출범한 이래 통일을 위한 각종 여론 수렴 등을 하고 있다.
/강영훈기자 ky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