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를 맞은 평택항 마라톤대회의 참가자수가 예상 인원(1만4천여명)보다 많이 늘어나자 평택시는 9일 대회의실에서 관련 공무원 200여명을 상대로 특별 교육을 실시.

이날 대회 진행을 위한 특별 교육에선 각 팀 반장이 선출됐으며 팀별 또는 개인별 임무 부여 등 참가 선수 편의 제공을 위한 주제를 놓고 의견 개진과 토론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참석 공무원들은 “평택항 마라톤대회는 내 지역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큰 행사인만큼 원활한 대회 진행에 힘을 보태겠다”며 무결점 진행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결의.

○…이번 대회는 지난 1·2회 대회보다 시상품과 경품이 크게 늘고, 협찬이 줄을 이어 대회 관계자들이 고무되는 등 벌써부터 마라톤 대회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

상위 입상자 30명에게는 현금 시상, 고령자 및 장애우에게는 평택쌀이, 참가 단체에겐 단체트로피가 주어지는 등 지난 대회보다 푸짐한 시상품이 참가 선수들에게 돌아갈 전망.

29인치 컬러TV, 가구 상품권, 중국을 여행할수 있는 관광티켓, 자전거, 화장품 세트, 평택배 등 경품 협찬에 E_마트 평택점, 황해훼리, 네슈라 화장품, 진흥전공 등 20여 업체가 참여.

한국수자원공사는 생수 1만2천통을, 오뚜기라면(주)는 대회 참가자수 만큼 컵라면을, 매일 유업은 우유, 솔잎 식품은 감자떡, 롯데제과는 비스켓 등을 협찬, 참가자의 먹거리를 지원.

이밖에 평택시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신동아 건설, 통복시장 번영회, 준건설 등이 대형 현수막을 협찬하는 등 지역 업체 및 단체들이 성공적 대회개최에 적극 앞장서기도.

○…행사 당일 '향토 음식 시식회'를 열어 평택지역의 맛을 전국에 알리려는 지역 대표 음식점 업주들이 '특색있고 정갈한 음식'을 선보이겠다고 다짐, 시식 음식에 관심이 집중.

20여 음식점이 생선회, 순대, 미꾸라지 튀김, 오골계탕까지 참가 선수들의 스태미나를 높일수 있는 비장(?)의 음식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자 대회 관계자들은 “혹시 마라톤 대회가 음식 경연 대회가 되는것 아니냐”는 농담을 주고받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