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브뤼헤(벨기에)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올시즌 맨유로 이적한 데파이가 2골 1도움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맨유는 이로써 오는 27일 열리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두 골차 이상 패배를 당하지 않으면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8분 브뤼헤에 내준 프리킥이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들어가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5분 뒤 캐릭의 롱패스를 받은 데파이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들어간뒤 수비수 4명 을 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동점골을 넣었다.
공세를 가하던 맨유는 전반 43분 브뤼헤 진영에서 블린트의 침투 패스를 받은 데파이가 동점골과 비슷한 자리에서 또 다시 수비수를 제치고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2-1로 앞선채 후반에 들어선 맨유는 후반 35분 브뤼헤의 수비수 1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결국 맨유는 교체투입 된 마루앙 펠라이니가 후반 추가시간에 데파이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브뤼헤 골망을 가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맨유 입장에서 펠라이니의 이 골은 2차전 원정에서 살얼음판 승부를 피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