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협회가 국내 중소기업들의 보다 쉬운 중국진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한국유통협회는 20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한중 국가급 진푸산업지구 사업설명회’를 갖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국 다롄시 진출에 대한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한국유통협회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들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전후 해외시장 정보 파악과 마케팅, 원활한 프로세스 정립(물류·납품·수금 등) 등 무역 진출에서 고충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유통협회는 다롄시와 진푸산업지원 프로젝트를 결성하고 전략적인 협정 체결을 마쳤다.

중국 다롄시 진푸산업지구는 랴오닝성 3대 바이오산업 집중지역 중 하나로 다롄시 하이테크산업 발전의 주요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세계 500대 기업 중 66개 기업이 투자해 91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한국유통협회는 중국 최대 부동산 기업인 완다그룹과 다롄시 완다프라자 광장 내에 ‘한국문화상품거리’ 조성에 대한 계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유통협회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한국의 문화·특산물·엔터테인먼트 등의 많은 상품을 오프라인과 온라인 마켓이 연결된 O2O(Online to Offline)시스템으로 중국 전역에 팔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재학 한국유통협회 회장은 “이제는 한국 중소기업들에도 제대로 된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