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문제 없어요” 뜨거운 샷대결

○…25일 아침부터 내린 비로 선수들은 경기를 치르기가 쉽지 않았지만, 열정 만큼은 모두가 우승 후보. 이 대회에 참가한 이유준(전북 고창북고)은 “비가 오는 대회를 많이 치러봤다. 이 정도 날씨는 경기를 치르기에 어렵지 않다”며 호쾌한 티샷을 과시. 일부 선수들은 이날 언더스코어를 기록하며 뛰어나 기량을 발휘.

■가족응원군 아낌없는 환호와 격려

○…“우리 조 학생들이 1등했으면 좋겠어요.”

경기 보조원(캐디)들이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 이들은 카트 운전은 물론 선수들의 코스 질문에도 정확히 답을 해주며 경기를 원활하게 진행해 눈길. 김옥순(44) 보조원은 “우리 조가 전반까지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면서 “오늘 1위로 경기를 마쳤으면 좋겠다”며 만면에 웃음.

■숨은 내조 캐디 “우리조가 1등을”

○…클럽하우스 근처 가까운 홀에선 선수의 가족과 관계자들이 숨을 죽이며 응원하는 모습. 버디가 나올 때면 “나이스 버디”라며 선수들의 선전에 박수로 응수했고, 기록이 좋지 않아 실망을 한 선수에게도 “수고했다”라며 아낌없이 격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