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박지은(신평고)이 '미래 골프 꿈나무 발굴'을 위한 KD운송그룹배 제12회 경인일보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사상 2번째로 2연패를 이룬 선수가 됐다.

박지은은 26일 용인 골드CC 챔피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선라운드(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예선라운드(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한 박지은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이날 71타를 친 이지현(학산여고·최종합계 138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특히 박지은은 지난해 대회에서 2차 연장 끝에 1위를 차지한 뒤 이번 같은 대회에서도 또다시 우승하는 등 2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해 여중부에서 우승한 한빛나(10회·11회 연속 우승)에 이어 박지은이 2번째다.

1라운드 성적에 따라 이날 마지막 조에 출발한 박지은은 5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선두로 나선 뒤, 후반 15번홀(파4), 16번홀(파4), 1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승패를 갈랐다.

남중부에선 이상백(수원중)이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 더블파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위현민(동북중)과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이상백은 연장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위현민을 2위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남고부에선 진현승(한서고)이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의 불꽃타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 마크, 고민석(동광고·141타)을 6타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또 여중부에선 조하나(학산여중)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로 이현정(수원중·138타)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신창윤·이원근기자 shincy21@kyeongin.com

◇부별 입상자 순위

△남고부=①진현승(한서고·135타) ②고민석(동광고·141타, 백카운트 승) ③천승희(신성고·141타) △여고부=①박지은(신평고·136타) ②이지현(학산여고·138타) ③임진희(함평골프고·140타) △남중부=①이상백(수원중·140타, 연장 1차우승) ②위현민(동북중·140타) ③이승찬(심천중·141타) △여중부=①조하나(학산여중·136타) ②이현정(수원중·138타) ③공가연(상정중·142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