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오경식 푸르미푸드 대표, 홍재범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장, 지역농협 조합장 등 10여명이 참석, 용인 농산물 소비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용인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쌀두부 제조에 필요한 쌀과 콩 등 원재료를 용인지역 농산물로 공급하기로 했다.
정찬민 시장은 “상호협조체계를 구축하는 이 협약을 통해 용인 로컬푸드 생산농가에 안정된 판로를 제공, 용인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을 위한 행정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쌀두부 제조 방법 특허를 갖고 있는 (주)푸르미푸드는 올해 6월부터 30억원을 투자, 처인구 이동면 서리 6천378㎡ 부지에 건축면적 1천137㎡규모의 쌀두부 제조시설을 2016년 9월 준공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쌀두부는 쌀(40%)과 콩(60%)을 혼합해 만드는 것으로, 기존 콩두부에 비해 저렴하고 식사 대용이 가능해 다이어트와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며 쌀두부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천t 이상의 용인 쌀이 소비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경식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재 103t 정도인 연간 콩 생산량을 계약재배 등을 통해 확대 생산하고 쌀두부 원재료 제공 등 활발한 판로 개척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용인/홍정표기자 jp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