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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15)끝·에어러블]내부 공기순환 마스크 '숨통 틘다' 지면기사
호흡기 안 좋은 가족이 계기송풍 기능 '팬' 습기 등 배출앱 개발 필터 교체패턴 관리중국·베트남 등 대도시 타깃'세상을 숨 쉬게 한다'. 인천의 한 청년 창업자가 늘 가슴에 새기는 말이다. '스마트 방진 마스크'를 개발한 '에어러블' 신홍제(26) 대표다.신 대표는 인천대 재학 중인 지난해 8월 창업했다. 환경공학을 전공한 그가 일찌감치 창업의 길로 들어선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호흡기 쪽으로 건강이 안 좋은 가족이 있어요. 그게 자극제가 됐던 것 같아요." 신 대표는 "졸업을 앞둔 시점에 우리나라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며 "최신 기술을 반영한 방진 마스크 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그가 개발한 마스크에는 송풍 기능을 하는 '팬'이 있다. 마스크 내부의 공기를 순환시켜 열이나 습기, 이산화탄소 등을 밖으로 배출한다. 신 대표는 "전기면도기의 오래된 날이나 전동 칫솔의 낡은 칫솔모를 바꾸는 것처럼 일주일에 한두 차례 마스크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방진 효과는 기본이고, 송풍 기능이 있어 착용감이 좋을 뿐만 아니라 필터 교체가 가능해 위생적이기까지 하다"고 설명했다.마스크는 착용할 때 압박감이 덜하면서도 얼굴에 잘 밀착시키도록 하는 게 기술력이다. 신 대표는 "시중의 유명 브랜드 제품들은 대부분 서양 사람의 안면 윤곽을 기준으로 생산된 것"이라며 "우리 제품은 R&D(연구·개발)를 통해 장차 인종과 나이, 성별 등에 따라 특화된 형태로 출시될 것"이라고 했다.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마스크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 신 대표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의 호흡이나 필터 교체 패턴 등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호흡기 헬스캐어 앱을 개발한 상태"라며 "앱은 소비자에게 필터 교체 시기 등을 안내하는 각종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소개했다.이 제품은 특히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지의 대도시민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있다. 그는 "본격적인 양산 체계가 구축되면 중국을 비롯해 대기오염 문제를 겪고 있는 국가에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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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14)포워드]문화를 디자인하는 스포츠 의류회사 '앞으로' 지면기사
동호회 유니폼 만들며 입소문프린팅기술 적용 가볍고 튼튼소량 주문 OK, 두터운 고객층한때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소년은 취미로 해외 유명 클럽의 유니폼을 수집했다. 그림에 소질이 있던 소년은 자라서 아마추어 축구 동호회의 유니폼을 직접 디자인하기에 이른다. 그의 재능은 점차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축구 유니폼 브랜드인 '포워드' 최호근(27) 대표의 이야기다."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모으기 시작한 유니폼이 200벌에 달해요. 어릴 적 취미가 창업의 토대가 된 셈이죠." (웃음)최 대표는 인천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재학 중이던 지난 2014년 8월 창업한 그는 몇 개월 동안 '과방'을 작업 공간으로 쓰기도 했다. 포워드는 스포츠 분야 디자인과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디자인 스튜디오에서는 아마추어 축구 동호회 유니폼 제작을 주력으로 한다. 또 프로축구 구단인 제주 유나이티드와 성남FC의 경기장 외관과 온라인 등을 활용한 브랜딩과 디자인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파트너로도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얼마 전부터는 축구용품 전문매체인 온라인 매거진까지 운영하고 있다.최 대표는 "포워드의 유니폼은 기존의 자수 또는 스티커 부착 방식이 아닌, 프린팅 기술을 적용했다"며 "그래서 마크를 많이 달아도 가볍고 내구성이 좋다. 디자인 면에서도 최고임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 회사에서 제작하는 유니폼은 나중에 단종될 수도 있다. 만약 신규 회원이 들어오면 똑같은 유니폼을 구하지 못해 동호회 유니폼을 아예 바꿔야 하는 난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최 대표는 "포워드에서 유니폼을 주문한 동호회에는 나중에 한두 벌씩 소량 주문도 받는다"며 "고객층이 두터운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축구를 베이스로 해서 스포츠 전반을 디자인하는 회사로 키워 나갈 생각입니다. 스포츠 디자인이라는 것은 스포츠를 그저 승부를 겨루는 경기 자체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의미죠. 전진한다는 의미에서 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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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13)투캔즈]국산 비행 시뮬레이터 '선입견' 넘어 고공비행 지면기사
국토부 훈련인정 모의장치 인가"기술·품질 외산에 뒤지지않아"기체정비분야로 영역확대 계획조종사들의 모의 비행 훈련을 지원하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한 유망 스타트업이 인천에 있다. FTD(Flight Training Device)라고 부르는 이 시뮬레이터는 실제 비행기의 조종석을 옮겨놓은 듯한 장치에 앉아서 비행 원리, 조종법, 항법, 계기 작동법 등을 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명 경비행기 세스나 기종의 조종 면과 흡사하게 개발한 장치입니다." 항공분야 개발·연구 전문 기업인 (주)투캔즈의 신정훈(35) 대표이사는 "항공대 등에서 교육을 받는 예비 조종사들이 초기 비행훈련의 목적으로 FTD를 활용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은 FTD로 훈련을 하면 조종사 면허 취득에 필요한 비행시간 일부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투캔즈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이 FTD는 이미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 등에 납품이 이뤄졌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모의비행장치 가급 인가를 승인받아 조종사 양성을 위한 비행 훈련 및 시뮬레이션 훈련시간 이수에 활용되고 있다.신 대표는 "항공 조종사의 교육 목적 외에도 비행기 조종에 관심이 많은 학생 등 일반인을 위한 시뮬레이션 장치도 개발하고 있다"며 "최근 제품 홍보 차 진행한 청소년 대상 FTD 체험 교육에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고 말했다.인천공항공사에 항공기의 이착륙을 지원하는 관제 시뮬레이터를 납품하는 업체에서 연구·개발 업무를 했던 신 대표는 조종사를 양성하는 국내 교육기관 등에서 큰 비용을 들이며 외국산 FTD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한다.그렇게 지난 2015년 4월 창업한 그는 '선입견'이란 거대한 벽과 마주하게 된다. "국산 장비를 믿고 사용할 수 있겠느냐는 인식이 많은 것 같아요. 전문 분야인 항공 관련 시뮬레이터를 이제 막 시작한 기업이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 말이죠. 기존 국내 업체들이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 것도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봐요. 기술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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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12)실시간 음식점 단체예약 앱 개발 '청개구리']점심식사·회식 장소… 영화관 티켓처럼 '찜' 지면기사
포스기 연동 빈 좌석 정보 제공예약부도도 2번 실패끝에 해결빅 데이터 업그레이드 계획도직장인이라면 회식 장소를 잡기가 만만치 않았던 경험을 한 번은 해봤을 듯싶다. 맛, 위치, 분위기, 좌석 등을 고루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2차로 맥주라도 한잔 더 마시기로 했다면, 급히 장소를 섭외하느라 애를 먹었을 것이다. 하지만 '실시간 음식점 단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이런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 인천의 한 청년 창업자가 올해 상반기 내놓은 앱 'dibs'가 바로 그것이다."영화 티켓을 예매할 때 상영관 전체 좌석을 보고 선택할 수 있잖아요? 그런 원리입니다." 이 앱을 개발한 '청개구리' 이준석(29) 대표는 "고객은 실시간으로 편하게 단체 예약을 하고 맛있는 안주를 싼 값에 먹을 수 있다"며 "음식점 사장은 앱에서 식당을 홍보하고 단체 손님이 오면 안주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대신에 마진이 큰 주류 판매로 이윤을 남기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설명했다.이 앱의 비밀은 식당 카운터 모니터(포스기)에 있다. 식당 전체 좌석을 한 화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기다. 이 대표는 "앱에 포스기를 연동해 어느 식당에 좌석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앱 개발 과정에서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식당에 단체 예약한 손님들이 아무런 연락도 없이 오지 않는 이른바 '예약 부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결제 앱을 개발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거꾸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다시 개발한 앱도 실패였다. 이 대표는 "예약 부도로 버려질 음식을 70~80%로 싸게 파는 비즈니스 모델이었는데, 사장님들은 '그렇게 파나, 그냥 버리나 마찬가지'라는 반응이었다"며 "이런 두 번의 실패 끝에 개발한 것이 이 단체 예약 서비스 앱"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역아동센터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진지하게 창업을 고민하게 됐다고 한다. "저도 집안 형편이 무척 어려웠어요. 남의 일 같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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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10)키즈먼트]안전한 아동 현장학습 'ABC'… 스마트폰앱 하나에 다 담았다 지면기사
수도권 일대 위치·이용요금 등예약단계서 학부모와 정보 공유도우미 지원 등 토털서비스 구상기능 보완후 11월께 다시 공개어린이집에 다니는 내 아이가 유익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야외 현장체험 학습을 받기를 바라는 부모 마음은 한결같을 것이다. 이런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린 한 창업자가 '영유아 보육기관의 안전한 현장체험 학습'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주)키즈먼트 서동진(37) 대표다."현장체험 학습장의 안전성 여부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서 대표가 아이들의 안전을 돕는 이 앱을 개발하게 된 계기는 첫 직장과 무관치 않다. 국내 한 대기업 경호 부서에서 근무한 그는 오랜 꿈인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 자산관리 회사로 이직했다. 재무관리 등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한 것이었다. 이곳에서 어린이집 운영 컨설팅 업무를 했던 서 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진 와중에 어린이집의 현장체험 학습에 주목했다"며 "첫 직장의 전공을 살려 안전을 접목한 창업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앱은 인천 등 수도권 일대 현장체험 학습장(박물관, 동물원, 미술관, 농·어촌 체험장 등)의 위치, 이용료, 안전도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어린이집이 학습장을 예약하는 단계에서 부모들에게도 이런 정보가 전해진다. 앱은 기능을 보완해 오는 11월께 다시 공개된다. 서 대표는 "인천, 시흥, 안산, 화성 등지의 학습장을 실사하고 고객사 제휴를 맺게 되면, 안전 점검 등 컨설팅 과정을 거치게 된다"며 "이 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야외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키즈먼트는 이 앱을 시작으로 야외 체험학습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서 대표는 "현장체험 학습을 나온 선생님들을 돕는 안전 도우미를 지원하는 것도 사업 아이템 중 하나"라며 "이런 콘셉트로 안전한 이동, 안전한 먹거리 등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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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9)(주)커넥더닷츠]대기업 박차고 '세계적 패션 브랜드' 겁없는 도전 지면기사
편집숍확산 유통시장 변화 읽어2년간 야근분투 3년전 창업성공"스타트업 자립 상생 모델 필요""전 세계 젊은이들이 즐기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에요."패션 브랜드 개발 업체 (주)커넥더닷츠 장승호(37·사진) 대표는 이랜드그룹 공채 출신이다. 스포츠 브랜드 매니저가 되고 싶었던 그는 뉴발란스 등으로 유명한 이랜드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했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갈 무렵, 장 대표는 오랜 꿈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점점 '내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더 늦기 전에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했죠."장 대표는 국내 패션 업계에서 유명하다는 조용노(현 네오미오 대표)씨를 찾아가 일을 배운다. 과거에 해외 유명 브랜드들을 국내에 처음 들여온 인물이라고 한다. 장 대표는 "당시 막 시작한 스타트업 수준의 회사여서 일당백 정신으로 야근을 밥 먹듯이 할 만큼 열정을 쏟았다"고 웃으며 말했다.그 시기 국내 의류 유통시장에 큰 변화가 일었다고 한다. 하나의 매장에서 단일 브랜드를 판매하던 것에서 여러 브랜드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이른바 패션편집숍(멀티숍)이 도입되고, 이런 숍이 체인 형태로도 확장해 나가고 있었다. "이거다!" 싶었던 장 대표는 창업을 서두르기로 한다."이른 나이에 사업을 시작하면 아무래도 자금 여력이 없기 마련이죠. 또 연륜도 무시할 수 없잖아요. 하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많으면 감각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었어요. 매장을 하나 차리려면 3억~5억 원은 필요한데, 경쟁력 있는 제품만 있다면 유통망은 걱정 없게 됐죠."장 대표는 그렇게 2년여 만인 지난 2014년 2월 창업했다. 그동안 2개의 캐주얼 브랜드를 개발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 패션 디자인 연구·개발과 함께 의류 제품 전반에 대한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창업 3년 차인 요즘 사업을 확장하느냐, 아니면 현상 유지를 하느냐라는 선택의 갈림길에 있어요. 초기 창업자들의 고충은 아무래도 자금 부족이겠죠. 또 거래처 확보가 중요하고요. 새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는 환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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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8)(주)비비씨]'유산균=요구르트' 상식파괴… '팔방미인' 기능성 제품 개척 지면기사
발효융합기술 빵·견과류 등 응용"절대자 없는 시장 경쟁력 확보"유산균 하면 흔히 요구르트만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강화도 출신의 한 창업자는 견과류, 케이크, 김치, 화장품 등의 제품에도 유산균을 활용하고 있다. (주)비비씨(Bio Business Corporation)의 양창남(44) 대표다.양 대표는 "국내 유산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절대 강자가 없는 이 시장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유산균 제품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대학이나 기업의 식품연구소 등에 20여 년을 몸담았던 그는 지난 2014년 4월 꿈에 그리던 창업에 성공했다. 김치에서 얻은 유산균(핵심 유용미생물 종균 44종 5천 균주 이상)을 사업 밑천으로 쓰고 있다. 교수 등을 기술자문으로 두는 등 연구·개발에 매진한 끝에 다수의 특허를 보유할 수 있었다. 또 유산균 발효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7종유산균 견과 및 기능성 견과, 7종유산균 그래놀라, 유산균 발효 빵, 유산균 케이크, 멀티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앤가바(반려동물용 유산균 제품), 식물성 OMEGA-3, 유산균스타터 및 유산균 김치, 김치 발효 농축 소재, 새우 발효 엑기스, B2B 유산균 소재, 천연보존제, 유산균 화장품, 강화 약쑥 엑기스 등 각종 제품도 출시할 수 있었다. 이들 제품은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동물병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양 대표는 "몸에 좋은 견과류에 유산균을 코팅한 것이 첫 제품"이라며 "건강 기능성 유산균 관련 식품은 물론이고 화장품, 바이오 의약외품, 펫(애완동물) 푸드 등에 대한 연구·개발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건강에 좋은 기능성 유산균을 쉽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유산균 견과류를 내놓은 것도 그런 생각에서였죠. 아직도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합니다. 오랜 창업의 꿈을 이룬 만큼 이 분야에서만큼은 최고가 되도록 노력할 겁니다." 글·사진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주)비비씨 양창남(44) 대표가 유산균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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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7)(주)에너지로드]사람·열정·시간에 투자, 창업 3년 '성공 해뜰날' 지면기사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주말휴무 보장, 충분한 재충전"작년 매출 87억 "고객신뢰 비결"새 정부 출범 이후 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인천에도 태양광발전 분야 유망기업이 있다. 인천 서구 검단산업단지에 있는 (주)에너지로드가 바로 그곳이다."직원 모두가 행복하게 일하는 직장을 만들고 싶습니다."이완구(48) 에너지로드 대표에게 향후 목표하는 바를 물어보자 이런 소박한 꿈을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직원 대부분이 전 직장에서 가족처럼 함께 지낸 동료들이라서 더욱 애틋하다. 이 대표는 40대 중·후반에 회사 사정으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퇴직한 전 직장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창업을 결심한다. 그는 "가족이나 다름없는 직원들이 여가를 충분히 가지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주말 휴무와 칼퇴근 등을 확실하게 보장하고 있다"며 "사람과 열정, 시간 등에 투자해야 사업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14년 3월 설립한 에너지로드는 수배전반, 모터제어반, 분전반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 태양광 EPC(설계조달건설)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로드의 수배전반은 상가·공장 등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사용 현황과 수배전반 기기 상태를 웹 또는 크라우드에서 간편하게 접속해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에너지로드는 창업 3년 만에 지난해 매출이 87억 원에 이르고 직원도 10여 명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전국 '창업선도대학'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인천대의 지원을 받은 창업 회사 가운데 제조분야 1위인 곳도 바로 에너지로드다. 이 대표는 "고객의 '신뢰'를 얻은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며 "매출이나 수익이 조금 손해가 나더라도 고객에 이익이 가도록 제품을 제안하고 설계하는 것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아무래도 창업 초기에는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죠. 많은 창업자가 문턱이 높다고 토로하지만, 그래도 중소기업청이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기관에 문을 두드리다 보면 길이 보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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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6)(주)이노티에스]'대면적 터치스크린' 블루오션으로 돛 펼치다 지면기사
관련회사 10년간 근무 경험고객사 가까운 서구에 공장"지역사회 도움되는 회사로"스마트폰을 터치하듯 영화관 무인 발권기 등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산업용 터치스크린의 패널을 만드는 유망 기업이 인천에 터를 잡았다. 이 기업은 올해 하반기 인천 서구에 새 공장을 차리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유리로 된 스마트폰 화면을 크게 만드는 것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런 '대면적 정전용량 터치스크린' 시장에 주목하게 됐습니다."(주)이노티에스 권지훈(36) 대표는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등의 터치스크린을 만드는 회사에서 10년가량 근무했다. 그 경험을 살려 지난 2014년 10월 창업한 뒤 이듬해 2월 인천 계양구 효성동으로 사무실을 옮겨왔다. 권 대표는 "인천은 고객사들이 있는 가산디지털단지나 일산 등 수도권 접근성이 좋다"며 "올해 10월부터는 인천 서구 검암동에서 공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노티에스가 주력으로 하는 대면적 정전용량 터치스크린은 흔히 접하는 스마트폰의 화면을 크게 키운 것이라고 한다. 권 대표는 "터치스크린이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정전용량 방식)을 적용한 유리 스크린 아래의 패널을 제작해 모니터 회사 등에 납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그가 근무했던 직장은 한때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터치스크린을 공급하는 등 소위 잘 나가던 회사였다. 하지만 거래처 등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고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점차 경영난을 겪게 됐다고 한다. 그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우연히 대면적 정전용량 터치스크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봐 창업을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응용 분야가 넓을 것"이라고 확신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갔다. 올해는 최소 5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권 대표는 "초기 창업자여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정부 지원금(아이템 사업화)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 고객사를 확대해 나가면서 고용을 늘리고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회사로 키워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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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창업지원단 가족회사·(4)케이와이식품(주)]해외 식재료 버무린 '퓨전반찬' 밥상혁명 도전장 지면기사
"다른나라 식물로 새로운 맛"올 첫수출·신제품 개발 포부브랜드 입소문 유통망 넓혀인천 서구에 젓갈과 무침, 조림 등의 반찬을 유통하는 기업이 있다. 인천 토박이인 이 기업의 대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 세계의 다양한 식재료로 우리 입맛에 맞는 절임 반찬 등 각종 식품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케이와이식품(주)의 이형욱(39) 대표다."명이나물이나 깻잎 반찬처럼 해외에서 자라는 식물로 식품을 만들어볼 계획입니다."이 대표는 지난 2015년 12월 창업했다. 현재 중국의 업체와 합작해 젓갈(작지, 조개, 오징어, 꼴뚜기), 무침(무말랭이, 깻잎, 고춧잎, 고들빼기), 조림(콩, 땅콩) 반찬 등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창난젓, 파래무침, 쌀게 무침 등의 반찬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쌀게 무침으로 인천대 창업지원단의 아이템 사업화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며 "쌀게 무침의 경우 맛과 식감에서 타사의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고 자신했다.국내 유통 브랜드로 쓰고 있는 '항아리반찬'은 꽤 입소문이 나 있다고 한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도·소매, 식당 등에 항아리반찬이란 이름을 단 반찬들이 판매되고 있다. 이 대표는 "브랜드를 개발한 이유는 제품의 인지도와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믿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이라는 자부심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는 그는 최근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베트남이나 태국, 유럽 등에서 나는 식물 등으로 각종 식품을 만들어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보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해외의 여러 가지 식재료를 가지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맛과 식감을 가진 절임 반찬 등이 밥상에 오르는 날이 올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올해 목표로 첫 수출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록 작은 임대 공장에 지나지 않지만, 훗날 식품 업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임승재기자 i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