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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정규 1집, 빌보드 선정 2016 베스트 케이팝 3위 "능력 보여줬다"
EXID 정규 1집이 미국 빌보드 선정 베스트 케이팝 앨범 3위로 선정됐다.빌보드는 22일(현지 시각) '평론가 선정: 2016년 베스트 케이팝 앨범 10'이라는 칼럼에서 EXID 정규 1집 'STREET'를 3위로 소개했다.빌보드는 "EXID가 드디어 정규앨범으로 능력을 보여줬다"라며 "앨범은 색다르지만 트렌디한 댄스음악으로 이뤄져 있으며, 데뷔 때 보여준 가능성을 더욱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빌보드는 "타이틀 곡 'L.I.E'는 강렬한 팝이지만, 'CREAM (크림)', '데려다줄래' 등 수록 곡들도 대중이 접근하기 좋다"고 덧붙였다.한편 EXID의 'STREET' 앨범은 팀 멤버 LE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기존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걸크러시 콘셉트에서 더욱 진화한 모습을 선보였다.또한 미국 빌보드 월드 앨범차트 9위와 아이튠즈 타이완, 홍콩, 말레이시아 등 3개국에서 1위, 중국 인위에타이 V차트에서 'L.I.E' 본편 뮤직비디오와 댄스 버전 뮤직비디오 모두 2위를 차지한 바 있다./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EXID 정규 1집 /바나나컬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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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따라 흐르는 '축제의 향연' 지면기사
■오늘~내달 9일 제4회 아라문화축제아라뱃길 레저 활성화 목적보트대회·체험행사등 열려9개국 선수 자존심건 노젓기■오늘~내달 3일 제21회 서곶문화예술제 & 제6회 녹청자 축제무용·국악·연극 공연 풍성도자기 물레질 '이색 추억'지역화합·명품행사 기대감경인아라뱃길 일대에서 다음 달 9일까지 제4회 아라문화축제가 열린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경인아라뱃길본부는 경인아라뱃길 인근에서 국제드래곤보트대회 등 지역사회 화합과 아라뱃길 문화·레저 활성화를 위한 '제4회 아라문화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제4회 아라문화축제 메인 행사는 올해부터 국제대회로 규모가 커진 '제3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아라뱃길 드래곤보트대회'다.이 대회는 다음 달 2~3일 아라뱃길 시천가람터(인천 서구 정서진로 691) 일대에서 펼쳐지는 대회로, 12명의 선수가 드래곤보트에 탑승해 노를 저어 200m와 500m의 경주를 한다. 올해부터는 국·내외 9개 국가에서 18개 팀이 참석해 해외 선수들의 열띤 경쟁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캐나다, 말레이시아, 카타르, 홍콩, 마카오, 대만, 인도 등 8개 국가의 16개 팀이 국제선수부 경기에 참석해 각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노를 젓는다.국제부와 국내부 경주는 200m와 500m로 나뉘어 다음 달 2일 펼쳐진다. 이어 3일에는 인천·김포 지역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부 200m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부터 해외 선수들이 참여함으로써 경인아라뱃길 드래곤보트대회가 지난 대회와는 달리 세계인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경인아라뱃길본부 측은 기대했다. 드래곤보트대회와 함께 일반 시민들이 보트 양 끝에 탑승해 반대 방향으로 노를 저어 움직이게 하는 '드래곤보트 밀어내기 경기'도 펼쳐져,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경인아라뱃길 일대에서 푸드트럭 페스티벌을 진행해 아라뱃길 일대를 찾은 방문객들이 다양한 음식을 무료로 맛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양안전교실과 패션 문신, 드래곤보트 체험 부스 등이 운영돼 시민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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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리즘] 지역 예술 공연 정보공유 앱 '아이큐' 지면기사
행자부 공모 '최우수상' 2억원 업그레이드 비용 지원사용자 분석·예약 결제 보강… 문예정보 플랫폼 진화인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이 개발한 지역 문화예술공연 정보공유 '앱'인 '아이큐'가 지역 문화예술 정보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아이큐' 앱이 최근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2억원의 앱 업그레이드 비용을 지원받게 됐다.이에 따른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 사용자 분석, 공연티켓 예약·결제 기능 등을 보강할 예정이어서 아이큐가 단순 정보공유 기능을 넘어서, 지역 주요 문화예술 정보가 축적되고 관리되는 문화예술 정보 플랫폼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아이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문화예술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길잡이 앱'이다.좋은 공연예술 프로그램이 있어도 여건이 열악한 지역 문화·예술 공연단체가 이를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재단과 인천시(문화예술과)가 의기투합해 지난 2013년 개발한 앱이다.이 앱을 이용하면 인터넷을 헤매지 않아도 사용자가 원하는 공연과 전시 정보나 문화공간 시설과 위치, 가격 등 각종 맞춤형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천뿐 아니라 인근 도시에 있는 500여 기관의 문화 예술 관련 정보도 취합된다.현재 진행 중인 각종 문화행사 정보가 연극, 전시, 뮤지컬, 아동극, 콘서트 등의 세부 분류에 따라 날짜별, 지역별로 안내된다.테마별 검색도 가능한데, 예를들면 검색 옵션을 활용하면 '부모님과 볼 수 있는 감동적이면서, 크리스마스를 주제로하는 무료 공연'을 찾는 것도 가능하다.박물관, 공연장, 전시장, 도서관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도 유형별, 행정구역 별로 찾아볼 수 있고 내 위치정보를 활용하면 내 주변에 있는 가까운 시설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부천, 일산, 김포 등 인천뿐 아니라 수도권 인근 도시의 문화·예술 정보도 이 앱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회원으로 가입해 보고 싶은 문화행사를 미리 체크해두면 행사 하루 전 미리 알려주기도 하고 공연장이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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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리즘] 내달 6일 하나개해수욕장서 열리는 무의도 춤축제 지면기사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佛 설치미술 작가 초청내달 15일까지 작품전시무용극·영화감상 기회도조직위 "국제적공연" 다짐인천의 작은 섬 무의도가 예술로 물든다. 프랑스에서 온 작가들의 설치미술 작품과 아름다운 춤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제17회 무의도 춤축제'가 다음 달 6일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인천 중구가 주최하고 (사)무의도아트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의 설치미술 작가들과 우리 춤이 결합한 무대로 꾸며진다.'무의도(舞衣島)'는 멀리서 본 섬의 모습이 마치 옷자락을 휘날리며 춤을 추는 장군의 모습과 닮았다고 해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는 섬이다.무슨 이유에서 이러한 사연을 지니게 됐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춤출 무(舞)와 옷 의(衣)자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무의도 춤 축제는 지난 2000년 시작돼 올해로 17년째 열리고 있다. 섬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인 '무의도아트센터'가 무의도 이름과 어울리는 춤 축제를 기획하기로 하고 섬과 어울리는 이야기를 만든 후 이를 춤으로 표현한 무용극을 만들며 시작됐다.무용극으로 만들어진 셋째 공주와 호랑이 이야기는 이렇다.하늘나라의 춤추는 왕국에 다섯 공주가 살았는데, 얼굴도 예쁘고 춤도 가장 잘 추는 셋째 공주를 시샘한 넷째 공주가 셋째 공주의 신발에 가시를 넣어 넘어져 다치게 했다. 더 이상 춤을 출 수 없어 시름에 젖어있던 셋째 공주는 어느 날 꽃향기에 이끌려 인간이 사는 마을에 찾아오고, 그 마을을 괴롭히던 호랑이를 춤으로 넋을 빼앗아 마을에 평화를 가져다주었다는 이야기다.다음 달 6일 오후 8시부터 열리는 행사에는 임승인 인천시립무용단 단원의 단독 공연인 '무의도의 꿈'이 펼쳐지고, 안무가 박혜경이 이끄는 무용단 'KADC'가 선보이는 무대가 마련된다.또 국악인 오정해의 판소리 무대와 설치미술 작가인 정선혜씨의 해설로 프랑스 작가들의 설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과 영화 서편제를 감상하는 시간이 이어진다.이번 행사가 펼쳐지는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특설 무대에는 프랑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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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리즘] 무블·웹소설 등 작품 배경지로 각광받는 인천 지면기사
전쟁 블록버스터 '인천상륙작전'·장편 '아편전쟁' 등장 예술가 로컬리티 다양성 주목… 市, 적극지원 도시 홍보최근 발표된 다양한 창작물이 인천을 주목하고 있다.전통적인 장르인 영화와 소설 뿐 아니라 '무블'(영화와 소설의 합성어)과 웹소설 등 이름조차 낯선 새로운 장르로 발표된 창작물에서 도시 '인천'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요 장소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로 화제를 모으며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대표적인 경우다.이 영화에서는 우리 근현대사에 기록된 가장 중요한 사건 가운데 하나인 한국전쟁을 '인천상륙작전'이라는 대표적인 장면을 통해 압축해 보여준다.한국전쟁의 흐름을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의 이야기가 인천을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인천 촬영 분량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시는 적극적으로 촬영을 지원하며 도시 인천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로 삼고 있다.인터넷 연재를 마치고 최근 책으로 발간된 '아편전쟁'(민음사)도 인천의 옛 개항장 일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아편전쟁은 뱅크로 잘 알려진 소설가 김탁환과 방송국 PD 출신 기획자 이원태 감독이 결성한 창작 집단 '원탁'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기획 단계부터 영화나 소설, 드라마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만들어 '무블'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개화기 조선에서 가장 중요한 무역항이었던 인천항과 주변 조계지를 배경으로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배신의 이야기가 숨 가쁘게 펼쳐진다.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에서 최근 연재를 마친 천명관 작가의 웹소설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도 인천의 뒷골목을 무대로 펼쳐지는 건달들의 이야기다.'인천항', '송도', '끽동', '백마장'등 인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지명을 배경으로 어리석은 남자들의 어리석음, 찌질함, 무모함 등이 재미있게 펼쳐진다.소설에서는 김금희 작가가 인천의 장소성에 주목하며 한국 문단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김 작가는 첫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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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리즘] 행사 개최 3년째된 '인천다큐멘터리포트' 지면기사
전세계 유명 감독 '한자리' 투자·배급 비즈니스의 장11월4일부터 3일간… 인천 홍보·작품 등용문 효과도"인천행사요? 올해도 갑니다!"인천이 우리나라 다큐멘터리산업의 대표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 비즈니스 마켓인 '인천다큐멘터리포트'를 3년째 열며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인천에 이렇다 할 영상제작 관련 산업의 인프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유명 배급사와 방송국 관계자들이 몰리는 행사를 꾸준히 열며 '인천'이라는 도시의 이름값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인천다큐멘터리포트 행사를 별다른 수식어 없이 '인천행사'라고 부를 정도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다큐 감독과 투자·배급사의 연결고리인천다큐멘터리포트는 전문 비즈니스 행사이다 보니 일반인들에게는 조금은 생소한 개념에 아직은 이름도 낯선 행사다.인천영상위원회가 주최하는 인천다큐멘터리포트는 완성 단계에 있는 다큐멘터리뿐 아니라 기획 단계나 촬영 중인 다큐멘터리 작품을 투자·배급사 등과 연결해 주는 비즈니스의 장(場)이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국내외 다큐멘터리 감독들과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관련 산업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한자리에서 만난다.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감독과 자금·유통망을 지원할 투자·배급사 사이에서 이들을 짝지어 주는 결혼중개업체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지난 2013년 국내 프로젝트만을 대상으로 한 '다큐멘터리 피칭 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첫 행사가 열렸고, 이듬해에는 참가 대상 범위를 아시아로 넓혀 지금의 이름으로 행사 명칭을 바꿔 국제 행사로 열렸다.올해 인천다큐포트는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국내외 곳곳에서 이름 알리는 인천다큐포트 출신 작품들3년 차에 접어들며 눈에 띄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좋은 작품을 국내외의 관객(시청자)과 만나게 하는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해 인천다큐포트에서 소개된 여러 편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가 좋은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 있다.지난해 '러프컷 세일' 분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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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리즘] 정부 '2014년 지역문화 실태조사' 살펴보니… 지면기사
종합계획도 없는 기초단체등록문화재 지정실적 전무문화이용권 집행률도 꼴찌정부가 발표한 '지역문화 실태조사'결과에서 나타난 인천의 성적표가 초라하다. 종합순위와 문화 정책·자원·활동·향유 등의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기초단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몇몇 지표에서는 아예 실적이 없거나 꼴찌를 기록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우리나라 지역 문화발전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14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문화정책과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 등 4개의 대분류 아래 27개 세부 지표에 따라 이뤄진 이번 실태조사결과를 보면 '지역문화 진흥'과 관련한 인천의 열악한 현실이 드러난다. 인천에서는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종합계획'을 세워둔 지자체가 전무했다.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세워야 하는 계획 이외에, 지자체가 주체적으로 세워둔 별도 계획을 점검한 항목이었는데 인천은 '0'이었다. 인천처럼 실적이 없는 곳은 대전과 세종, 경북, 제주 등이었다.문화재 보존에 대한 지자체의 의지를 읽어낼 수 있는 지표인 '등록문화재 지정 실적'에서도 인천은 '0'을 기록했다.등록문화재는 지정문화재 이외에 별도로 보존 ·활용 가치가 있는 근대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문화재를 뜻한다. 등록문화재 현황을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대상 기간 등록문화재를 등록한 기초자치단체는 모두 40곳이었고, 광역단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7곳으로 가장 많았다.반면 인천과 세종, 충북 등 3곳의 광역단체는 '0'이었다.문화 소외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지역의 노력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인 '통합문화이용권 집행률' 항목에서도 인천은 꼴찌였다.통합문화이용권 집행금액을 예산배정액으로 나눈 '통합문화이용권 집행률'은 인천이 84.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93.3%였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저소득 문화 소외계층에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사업으로 기초 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해 이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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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리즘]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25일 개소식 지면기사
인천아트플랫폼 일부개조일반인 위한 공간 '재탄생'연습실·모임방 무료 개방오픈 축하 다양한 공연도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공간이 문을 연다.인천문화재단(이하·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의 개소식을 열고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생활문화센터는 전문가가 아닌 시민들이 즐기는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한 시설로 각종 모임과 창작활동, 연습, 발표 등이 가능한 공간이다.재단은 인천아트플랫폼의 일부인 A동 1·2층과 H동 2층을 일반인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A동 1층에는 만남의 장소이자 발표공간인 '이음마당'과 소규모 갤러리인 '갤러리 디딤', 회화,공예,미술 활동을 위한 공간인 '미술방' 2곳이 들어섰다. 이곳 2층에는 연극·뮤지컬·무용 등을 연습할 수 있는 방음 처리된 공간 '다목적 연습실'과 각종 회의와 모임이 가능한 작은 모임방 3곳과 더 큰 모임방 2곳이 마련됐다. H동 2층에는 회의 형태의 모임과 영화감상, 교육이 가능한 '다목적실(대·소)' 등이 있다. 모든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칠통마당은 현재 인천하버파크 호텔 뒤편 선창을 이르던 개항기의 지명에서 따왔다. 우리 선대들의 땀이 서린 이곳이 이제 어엿한 인천시민 생활문화 구현의 중심지로 변화했음을 상징하기 위해 이름을 정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이곳에서는 동네 문화센터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차별화 된 교육 프로그램이 가동될 예정이다.매달 마지막 수요일 오후 7시에는 1990년대 동인천의 음악감상실 심지를 재현해 음악과 영화를 감상하는 '해안동 아틀리에 심지 프로젝트'와 , 자서전을 써 보는 강좌 '미리 쓰는 자서전', 뮤지컬 배우가 될 기회를 주는 '인천왈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오는 25일 칠통마당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인천아트플랫폼 전 입주작가인 박방영 작가의 퍼포먼스를 비롯,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한음오케스트라'와 '시민합창단 평화바람'의 공연과 지난해 열린 시민 뮤지컬 '꿈스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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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리즘] 인천대 문화대학원 '문화도시 기본계획' 학술포럼 지면기사
과업지시서 일관성 부족성과위주 아닌 철학 공유인천시 충분한 논의 조언지역현장 이야기 청취도인천시가 추진 중인 '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이 인천의 문화 비전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시가 발주한 관련 연구용역의 과업 내용부터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전문가들로부터 나왔다.지난 14일 오후 3시 인천대학교 문화대학원(원장·김용민 교수) 주최로 인천대 인문대학 국제회의실에서 '문화도시 기본계획 어떻게 만들 것인가?' 학술포럼이 열렸다.이날 김창수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시가 발주한 '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의 과업 내용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지금 인천시의 과업지시서를 보면 도시의 문화 비전과 필요한 철학들, 그리고 과업들이 유기적인 일관성 없이 개별 아이템부터 먼저 제출된 상황"이라며 "현재로서 이 연구과제가 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세우기 위한 지침이기도 하지만 걸림돌이기도 하다. 이를 해체·재구성하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시가 유정복 시장의 문화분야 대표 공약인 '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발주한 용역의 과업 내용을 보면 ▲문화자원과 문화예술 실태조사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비전과 목표 설정 ▲지역생활문화 활성화와 문화복지 확충 방안 ▲문화기반시설·문화자원 개발과 활성화 방안 ▲창조적 문화예술 활동역량 강화 ▲인천가치를 실현할 문화관광산업 육성방안 ▲중장기 발전계획의 추진전략과 재원조달 방안 등이다.김 연구위원은 "과업내용이 문화도시의 비전과 철학을 담아내기 위한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전체 과업내용을 해체해 재구성해야 한다. 이를 착수보고 때 인천시와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성급히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보다는 큰 틀의 문화 비전을 만들기 위해 시가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김상원 인하대 교수는 이웃도시 서울의 예를 들며 "서울시는 문화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내세운 원칙이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좋은 계획을 만들자'였다"며 "인천에서도 이런 담론이 형성될 필요가 있다. 시장이 바뀔 때마다 변경해야 하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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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리즘] 인천시향 50년, 주요 레퍼토리는 지면기사
나란히 12차례 '최다' 메인합창·비창도 11회로 강세슈베르트·브람스 뒤이어정기공연 지휘자 총 57명4대 금노상 4관편성 확대인천시립교향악단이 50년 동안 가장 많이 연주한 작품은 베토벤의 '교향곡 3번, 영웅'과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인 것으로 나타났다.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통해 창단을 알린 인천시향은 지난 달 17일 50주년을 기념하는 제354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관련기사 경인일보 5월 27일자 15면 보도)경인일보는 국내 시향으론 네 번째로 50주년을 맞은 인천시향이 354번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내세운 메인 프로그램들을 살펴봤다.베토벤 3번과 차이콥스키 5번은 각각 12회의 공연에서 메인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베토벤 3번은 인천시향의 초대 상임 지휘자였던 김중석이 1973년 제23회 정기공연에서 처음으로 연주했으며, 마지막은 현 예술감독인 정치용이 지휘한 제349회였다. 차이콥스키 5번도 김중석이 제64회 정기공연에서 지휘한 이후 제344회 정기공연에서 객원 지휘자로 참여한 장윤성의 연주까지 12차례 무대에 올랐다.두 작품에 이어 베토벤의 '교향곡 9번, 합창'과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이 11차례 연주되며, 베토벤과 차이콥스키가 강세를 보였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중심으로 송년음악회의 단골 메뉴인 베토벤 9번은 1994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 연주회와 해외 초청 공연 연주 등 특별 연주회까지 합하면 베토벤 3번과 차이콥스키 5번의 12회를 앞지른다. 10회에 걸쳐 메인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올려진 작품은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 미완성', 브람스의 '교향곡 4번',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교향곡 9번, 신세계' 등 5곡이다. ┃표 참조이 밖에 1회 이상 정기연주회의 메인 프로그램에 오른 작품은 82개였다. 교향곡 외의 작품들 중 가장 많이 연주된 곡은 '러시아 5인조' 중 한 명인 무소륵스키가 작곡한 '전람회의 그림'(라벨의 관현악 편곡)으로, 6회의 정기공연에서 메인을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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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리즘] 창단 50주년 맞은 '인천시향' 정기 연주회 지면기사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영웅의 생애' 창단후 첫 연주지휘자 정치용, 까다로운 곡집중력 잃지않고 정확히 소화단원 100여명 차례대로 세워'엔딩크레딧'… 관객 박수갈채인천시립교향악단이 창단 이후 처음 연주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1864~1949)의 교향시 '영웅의 생애'는 잘 만들어진 한 편의 영화 같았다. 한 영웅이 등장해 고뇌하고 전쟁을 치르며 승리를 거두고 은퇴하기까지의 장면들이 연주 내내 영화처럼 펼쳐졌다.지휘를 마친 정치용 인천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차례로 일으켜 세우는 것으로 이 영화의 '엔딩크레딧'을 대신했다.정치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100여명의 인천시향 단원이 배우로 열연한, '러닝타임' 47분 길이의 영화 '영웅의 생애'는 관람객 1천200여명으로부터 박수를 받으며 그렇게 마무리 됐다.창단 50주년을 맞아 지난 1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인천시향의 정기 연주회 풍경이다.시향이 연주한 영웅의 생애는 R. 슈트라우스가 30대 중반에 완성한 곡으로 한 영웅의 일대기를 여섯 부문으로 나눠 그린다. 영웅의 등장에서 그를 시기·질투하는 적과 사랑하는 반려자를 만나고 전쟁을 치르고 승리하며 업적을 세우는 과정을 표현한다. R. 슈트라우스가 자신의 생애를 반추하며 이 곡을 썼다는 분석도 일반적이다.인천시향이 '50주년, 그 이후를 기대하며'라는 타이틀이 걸린 연주회에 이 대작의 연주를 결정한 이유도 작품의 성격과 크게 다르지 않다.정치용 예술감독은 "우여곡절이 많았던 시향의 지난 50년을 회상하는 의미, 또 앞으로 인천시향이 나아갈 길이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교향악단으로 성장하고 영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는 기대를 담았다"고 소개한 바 있다.공연 직전 공연장 로비에서 만난 인천의 클래식 애호가들은 과연 인천시향이 이 까다로운 곡을 소화해 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인천시향의 정 예술감독조차 그런 우려가 전혀 없지 않았다고 한다.그의 말을 빌리자면 이 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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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리즘] 재능기부 강요에 멍드는 문화계 지면기사
출연료·악기·음향장비 '無'市 '거리 예술가 모집' 논란일부 지자체, 헐값공연 압박23%가 '예술활동 수입 전무'정당한 대가 받는 풍토 필요최근 인천지역 문화계에서는 인천시가 재능기부 방식으로 '인천거리 예술가'를 모집한 것이 논란이 됐다.시가 '버스킹 존'(길거리 공연 장소)을 운영하기로 하며 무대에서 공연 할 예술가를 모집한 것인데 모집 요건이 문제가 된 것이다.출연료도 없고 악기나 음향장비 지원도 없는 재능기부 방식이면서도 까다로운 심사와 의무 공연 횟수를 정하는 등 지켜야 할 것이 많았다.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예술가에게 해주는 것은 없으면서도, 이것저것 당당하게 요구하는 시의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며 문화·예술 활동을 대하는 시의 시각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시는 이번 공모 대상은 전문 예술가나 단체가 아닌, 아마추어 동호인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이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예술 활동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재능기부' 강요에 지역 문화계가 멍들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재능기부' 용어 사라졌으면…지역에서 10여년 동안 음악공연 단체를 운영해 온 대표 A(46)씨가 주변 사람들에게서 안부 다음으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재능기부 좀 해달라'라는 말이다.A씨가 말하는 당당하게 '재능기부'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유형은 대부분 이렇다."비용은 주지 못하지만, 사람들 많이 모이니까, 찾아와서 단체 홍보도 좀 하고…"라는 식이거나, "재능기부 해주면 다음번에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라고 다음에 사례를 해주겠다는 식이다.한 지자체로부터는 지속적인 재능기부 강요에 수개월을 시달렸다. 최근에는 수위가 협박에 가까워졌고 이를 견디지 못한 그는 결국 헐값에 공연을 해야 했다.하지만 피아노와 음향장비 대여비를 제외하고 나니 그가 손에 쥔 돈은 없어 A씨는 자신의 개인 돈으로 단원들의 출연료를 챙겨줘야 했다.A씨는 "언제부터인가 '공짜로 해주세요'라는 말 대신, '재능기부 좀 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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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리즘] '김광석을보다展'…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지면기사
'이등병의 편지'·'서른 즈음에'등 수많은 명곡 안겨줘인천 예술가 이종구교수 추모전 기념 앨범 꾸며 화제음반·악보·유품·육성 등 '8개 섹션·2개 영상관' 구성'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등 귀에 익숙한 수많은 명곡을 안겨준 가객 고(故) 김광석(1964~1996).지난 1996년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20년째 되는 해를 기념해 그를 추모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광석을 기억하는 이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전시다. 김광석의 음악을 만나고, 듣고, 다시 마음속에 그려볼 수 있는 전시 '김광석을보다전(展)'이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지하 1층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특히 이번 전시를 기념해 발매된 앨범은 한국을 대표하는 민중미술 작가인 인천의 예술가 이종구 중앙대 교수가 직접 앨범에 옷을 입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국내 대중음악 뮤지션을 소재로 한 최초의 전시회로 평가받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음악과 자필 악보, 메모와 일기, 사진, 음반과 테이프, 공연 포스터 등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다.전시장은 8개 섹션과 2개의 영상관으로 구성돼 있다.전시장에서 주는 '오디오 가이드'를 귀에 꽂고 들어가면 김광석의 목소리가 제일 먼저 반긴다. "안녕하실 테죠? 제가 김광석입니다. 어서 오세요!"라는 그의 목소리가 정겹게 느껴진다.그가 콘서트를 열며 관객에게 남긴 말들인데, 이런 말도 있었다."사랑을 했는데요. 얼마 전에 마누라 말고…. 그냥 좋더라고요. 아침마다 같이 눈 뜨고 그랬는데 계속 보고 싶어요. 우리 딸내미 하고요."가수 김광석이 아닌 '아빠 김광석'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인트로를 시작으로 그의 유년시절, 노찾사(노래를 찾는 사람들)와 동물원 시절에 부른 음악과 이야기로 짜인 '영원한 청춘' 섹션 1관을 시작으로, 김광석 1집부터 4집, 다시부르기 앨범과 1천회 공연의 대표 노래들을 정리한 전시가 섹션 5관까지 펼쳐진다.섹션 6관부터는 그가 떠나며 아직도 완성되지 못한 5집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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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리즘] '사운드 바운드 in 부평 애스컴' 축제 내달 7일 열려 지면기사
밤새도록 밴드음악 넘쳐흘러1950~70년대 '신촌'이라 불려 갤러리카페 '61파크 에비뉴'인디계 맹활약 5팀 공연 펼쳐나도원의 음악 토크 콘서트도'사운드 바운드 in 부평 애스컴' 축제가 다음 달 7일 인천 부평에서 펼쳐진다. 지난 3월의 무대가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였는데, 이번 사운드 바운드는 미군 부대와 기지촌 주변 클럽과 음악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 부평에서 열린다.사운드 바운드는 지난 2013년 5월 처음 시작됐다. 경인전철 동인천역 인근 중고 오디오 상가 주변과 신포동을 중심으로 하는 개항장 일대의 LP카페, 라이브 클럽 등 여러 다양한 문화 공간에서 펼쳐졌다. 뮤지션이 주인공이 되는 일반적인 공연과 달리 음악과 인천 개항장 일대의 독특한 공간, 그 공간이 품고 있는 이야기들을 결합하는 축제로 만들었다.그동안 사운드 바운드가 인천의 개항장과 그 주변의 이야기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근현대 굴곡진 역사를 간직한 부평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인천 부평에는 일제 강점기 일본의 전쟁 물자를 공급하기 위한 군수 공장인 '육군 조병창'이 들어섰다. 해방 이후에는 인천으로 들어온 미군이 이 조병창을 접수하며 미군 부대가 이어 주둔했다.특히 미군기지 주변으로 생겨난 기지촌 마을을 사람들은 '신촌'(지금의 부평3동 일대)이라고 불렀다. 미군을 상대하는 클럽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1950~70년대까지 번성했다. 부평의 '신촌'은 지금도 사람들의 입으로 전해지고 있는 지명이다.미군 부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이 클럽에서는 밤새도록 미국에서 들어온 밴드 음악들이 흘러넘쳤다. 이 때문에 신촌은 미국에서 유행하던 최신 음악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이었고, 이 음악들을 받아들이고 연주한 연주자들의 집합소였다.이 클럽들은 지금은 남아있지 않지만 그 흔적들은 지금도 주변 골목 곳곳에 남아 있다. 이번 사운드 바운드는 그 골목 안 이야기에 주목해 부평 신촌지역의 음악과 그곳의 역사를 다음 달 7일 하루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부평의 갤러리 카페 '61파크 에비뉴'에서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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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리즘] 외래관광객 상설공연 '비밥' 1분기 초라한 성적표 지면기사
신났던 기억에 다시찾은 관객10%도 못채운 객석보고 '씁쓸'외국관람객 작년대비 77%↓'인천의 대표상품 무리' 지적'서울 무료티켓' 분석 불구시, 별다른 대책없이 '뒷짐'인천시가 중국 등 해외 관광객을 겨냥해 마련한 '외래관광객 상설공연'인 '비밥'의 올해 1분기 성적표가 초라하다.지난 6일 오후 8시 '비밥' 공연이 열린 송도트라이볼. 우주선을 닮은 외관에 TV CF에서 자주 보았던 멋진 공연장에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한 관객들은 이내 비어있는 객석을 보며 당황스러워했다.이날 입장한 관객은 부모와 함께 온 어린아이들까지 모두 포함해 18명. 전체 좌석 250석의 10%도 채우지 못한 것이다.지난해까지 '비밥'의 상설공연장이었던 인천 중구문화회관에서 공연을 관람했다는 40대 직장인 허정연(인천 서구)씨는 이 모습을 보고 당혹감을 감추지 않았다.허씨는 "지난해 객석이 꽉 들어차 있었고 관객 호응도 아주 좋았던 기억에 다시 보고 싶어 직장 동료와 극장을 찾았는데 빈자리가 너무 많아 놀랐다"며 "직장 동료와 함께 왔는데, 오늘 공연도 지난해처럼 재밌을지 솔직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인천시가 외래 관광객, 특히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련한 관광 상품이었지만 정작 관광객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비밥'은 '외래관광객 상설공연장 운영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3년 차를 보내고 있다.대사가 거의 없는 '넌 버벌(비언어)' 퍼포먼스인 비밥은 비보잉과 비트박스 등이 결합한 공연으로, 두 명의 요리사가 서로 요리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다. 요리에 등장하는 메뉴로는 일본 '스시'와 이탈리아 '피자', 한국의 '비빔밥'·'짜장면'등이 소개된다.이 공연운영비로 7억9천만원, 음향·조명시설 등 공연장 장비 보강 비용에 3억100만원 등 11억원 가량의 인천시 예산이 투입된다. 2014년과 2015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재원이 투입됐다.이 사업은 '인천관광공사'가 인천시를 대신해 사업을 진행하고 한중우호교류협의회 인천지부가 대행단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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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리즘] 국내 최초 공립 '인천시립박물관' 개관 70주년 지면기사
1946년 4월1일 세창양행사택유물 346점·日고미술품 진열6·25전쟁 건물소실 시련 겪어초대관장 '석남' 흉상제막 등오늘 다채로운 기념행사 마련국내 최초 공립박물관인 인천시립박물관이 4월 1일 개관 70주년을 맞는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946년 4월 1일 중구 송학동 1번지 세창양행 사택에 터를 잡고 문을 열었다.초대 관장으로 한국 미술 제1세대 평론가인 석남 이경성(1919∼2009)이 부임했다. 개관 당시 진열된 유물은 346점이었다. 이는 석남이 개관 전 6개월의 준비 기간 유물 수집과 일본인 소유의 고미술품을 적극 수집한 데 따른 것이다.일제 무기공장인 인천육군조병창에서 송·원·명대 철제 범종을 수습한 것은 극적인 일이다. 이 종들은 중국 허난성에서 제작·사용된 것으로 2차 대전 당시 일본이 중국에서 강제로 빼돌려 일제 무기공장인 부평 조병창으로 옮겨졌다.시립박물관은 6·25 전쟁 당시 포화로 건물이 소실되는 시련을 겪는다.다행히 석남이 소장품을 포장해 방공호로 옮기고 1·4후퇴 땐 주요 유물을 기차 편으로 부산에 가져가 국립박물관 임시 사무실에 보관, 대부분 유물은 온전히 남았다.전쟁으로 인해 3년 가까운 기간 동안 휴관한 시립박물관은 자리를 옮겨 1953년 4월 1일 중구 제물포구락부에 다시 문을 열고 수십 년간 인천의 문화 거점으로서 역할을 다했다.시립박물관은 1990년 5월 1일 지금의 자리인 옥련동으로 이전하며 현대식 박물관의 틀을 갖췄다. 전체 넓이 2천700㎡, 전시면적 800㎡ 규모로 역사1·2실, 공예실, 서화실, 기증실 등으로 구성됐다.시립박물관은 70주년 기념일인 1일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 오후 2시 개관 축하 공연에 이어 시립박물관의 토대를 다진 초대 관장인 석남의 흉상 제막식을 연다. 또한, '박물관 70년, 기억의 문을 열다' 특별전시회가 개막한다. 1부(유물의 뒤섞임과 향토), 2부(고적의 조사와 향토의 발굴), 3부(향토의 완성, 그 너머)로 나눠 박물관이 발전한 과정을 보여줄 전시회는 6월 9일까지 이어진다. 조우성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인천 선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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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리즘] 신포동 음악축제 '2016 사운드바운드' 내일 개최 지면기사
티켓 한장으로 개항장 일대독특한 장소 찾아가는 재미창고건물 개조 '아트플랫폼'카페 '빙고'등 보물같은 공간록·재즈·블루스·포크 '다양'동시다발 공연 시간 꼼꼼체크인천 신포동으로 인디 뮤지션들이 몰려온다. 구도심 개항장 일대 곳곳에 숨겨진 보석 같은 공간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축제 '2016 사운드바운드'가 26일 하루 동안 펼쳐진다.■ 홍대 앞이 부럽지 않은 신포동사운드바운드 축제는 티켓 한 장으로 인천 구도심 개항장 일대 여러 곳의 문화공간을 찾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뮤지션의 음악을 골라 감상할 수 있는 축제다.이와 같은 방식으로 서울 홍대 앞에 밀집된 음악 클럽들을 중심으로 매달 금요일마다 다양한 음악 팀이 출연하는 '클럽 데이'가 펼쳐져 인기를 끌었다. 이 클럽 데이의 신포동식 버전이다.사운드바운드는 지난 2013년 5월 처음 시작됐다. 경인전철 동인천역 인근 중고 오디오 상가 주변과 신포동을 중심으로 하는 개항장 일대의 LP 카페, 라이브 클럽 등 여러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축제가 펼쳐졌다.뮤지션이 주인공이 되는 단순한 공연을 뛰어넘어 인천 곳곳의 독특한 공간들이 저마다 품고 있는 재미있는 역사에 음악을 결합해 보자는 시도에서 주목을 받았다.■ 매력적인 공간 찾아 나서는 보물찾기사운드바운드의 매력은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다양한 공간들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는 점이다.1983년 문을 연 인천 최초의 재즈클럽 '버텀라인', LP 카페 '흐르는 물', 인천에서 드물게 홍대 앞 인디밴드의 공연을 인천에서 볼 수 있는 '클럽 글래스톤베리 인천', 인천시가 근대 개항시대 창고 건물을 고쳐 만든 복합문화예술공간 '인천아트플랫폼', 옛 얼음 창고를 고쳐 만든 카페 '빙고' 등이다. 특히 '빙고'는 올해 처음 이 축제를 통해 소개되는 공간이다.■ 나와 궁합이 맞는 뮤지션은?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내 취향에 맞는 밴드를 잘 골라야 한다. 모두 11명의 뮤지션과 3명의 DJ가 출동하기 때문이다.강한 록 음악에서 재즈와 블루스, 포크 음악까지 다양한 공연이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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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프리즘]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무엇이 문제인가 지면기사
공연장중심 사업지침 변경정보없는 단체 눈치작전만어려운 민간 배제 '공공'제한인건비등 '중복지원' 논란도사업기간도 2년→1년 단축시간 쫓겨 '1회성 행사' 우려지역 문화·예술의 향유권자는 지역 주민이다. 그러나 상당수 시민들은 지역 문화·예술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홍보부족이나 시민들의 관심 부족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이에 경인일보는 인천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지역 문화·예술계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와 현상, 화제의 인물 등을 매주 1회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극단과 무용단, 연주단체 등 예술단체와 지역 문예회관 등 공연장과 짝을 맺어주는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이 올해부터 예술단체 중심에서 공연장 중심으로 사업 지침이 변경됨에 따라 지역 예술계에선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이 사업은 공연장에 예술단체를 머물게 해 공연장이 안정적인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게끔 하고, 예술단체에는 공연을 관객에게 선보일 공연장을 마련해 줘 지역 주민들이 질 높은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전국 사업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문화회관 등 지역 공연장과 무용단, 극단 등 예술단체와 짝을 맺어주는 것이 핵심이다. 예술단체가 신청(공모)하면, 지역에서 예산 집행을 대행하는 인천문화재단이 지원하는 방식이다.지난 2009년 '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 지원사업'이란 이름으로 시작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공연예술단체를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다년간 지원하겠다는 시범사업으로 출발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국비와 시비가 절반씩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 총 사업비 9억1천만원의 범위에서 1건(공연장+단체)당 8천만~9천500만원, 공연장 1개소당 3건에 최대 2억8천500만원의 지원금을 준다.지난해까지 13개 공연 단체가 11곳의 공연장과 짝을 맺어 활동했고 단체 1곳당 6천만~1억원이 지원됐다.■ 무엇이 바뀌었나하지만 올해부터 사업기간과 신청 주체, 신청 자격 등에서 큰 폭으로 지침이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