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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저수지·17·끝]군포 '반월저수지' 지면기사
고즈넉한 경치를 자랑하는 군포 반월저수지는 수리산 태을봉, 수리사(修理寺) 등 군포 8경 중 하나로 군포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이다. ┃사진시공간을 활용해 자연이 만들어낸 빼어난 경치는 반월저수지에서만 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저수지 건너편에 위치한 자그마한 산등성이는 산자락 그대로 수면 위에 비치며 아름다운 물그림자를 만든다. 해가 질 무렵 노을이 지고 주홍빛 낙조가 호수를 붉게 물들이면 마치 한 편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이처럼 아름다운 경치 덕에 반월저수지는 주말마다 나들이객들로 북적인다. 다정하게 손 잡은 연인들이 목조로 만들어진 수변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하고, 아이와 함께 저수지를 따라 인라인 스케이트와 자전거를 타는 부모들의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한쪽에 마련된 넓은 잔디밭에는 단체 나들이객이 모여 야유회를 즐기기도 한다.특히 저수지를 둘러싸고 조성된 공원 안에는 빨간색 풍차가 바람이 불 때마다 천천히 돌아가는데 유럽 같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해 나들이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저수지 주변에는 이색적인 관광 코스가 즐비하다. 울창한 숲 사이로 들어선 산책로와 허브향원, 과수동산, 멋진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는 '유니스의 정원'은 이미 사진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또 군포 8경 중 하나인 수리사는 수리산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로 임진왜란 때 파괴됐으나, 홍의장군 곽재우가 입산해 재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수리사는 특히 단풍이 붉게 물드는 가을철 풍경이 제일인데, 고요한 사찰의 평화로움과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져 마음의 안식을 가질 수 있다.한국농어촌공사 화성·수원지사는 반월저수지를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 수질을 보전해 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동시에 도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안식처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공지영기자 /약도 등 경인일보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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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저수지·16]용인 '이동저수지' 지면기사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와 송전리 일대에 위치한 이동저수지는 낚시꾼들 사이에선 민물 낚시를 즐길 수 있는 명당으로 통하며 일명 '송전지'로 불린다.경기도에서 가장 큰 저수지 중 하나로 유명한 이동저수지는 305㏊에 달하는 드넓은 수면과 2천90만6천t의 막대한 저수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넓은 면적 덕분에 이동저수지에서는 수상스키, 플라이피시, 모터보트 등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여름이면 가까운 도심에서 바캉스를 보내려는 피서객들로 붐빈다.풍부한 저수량은 낚시꾼들이 이동저수지를 즐겨찾는 이유다. 저수량이 많아 봄이 되면 산란을 위해 물버들과 갈대숲으로 모여든 토종붕어들이 가득하고 잉어, 블루길, 베스 등 다양한 어종들이 분포해 있어 낚시의 손맛을 느끼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주말이면 가족들을 데리고 온 낚시꾼 부대로 저수지는 북새통을 이룬다.특히 저수지 주변에는 민물고기 요리를 하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이곳에서는 저수지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민물고기로 요리한 얼큰한 매운탕과 붕어찜을 즐길 수 있다.인근에는 전통사찰 95호로 지정된 동도사가 자리하고 있다. 신라 말과 고려 초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진 동도사는 도내에선 유일하게 석불과 석탑, 석등 등이 모두 갖춰진 전통사찰이다. 특히 임진왜란 등을 겪으며 거의 폐사직전이었던 동도사와 어비리 3층 석탑을 지역 주민들이 지켜내 향토 문화재에 대한 귀중함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다.교통도 편리하다. 수도권에 인접해 있고 평택, 오산 등 수도권 각 지역과 연결된 45번 국도, 314번 지방도가 주변에 있어 도시민들이 찾아오기 편리하다.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는 "앞으로 이동저수지를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현재 용인시와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공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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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저수지·15]이천 '성호저수지' 지면기사
고향집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이천의 성호저수지.이천시 설성면 장천리에 위치한 성호저수지는 연꽃단지가 유명하다. 애초에 연꽃단지는 저수지 수질 개선을 위해 조성됐지만, 만개한 연꽃들 주변으로 산책로가 정비되면서 저수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특히 진흙이나 연못에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알려진 연꽃은 저수지의 풍광을 아름답게 연출, 보는 이로 하여금 아늑한 운치를 느낄 수 있게해줘 관람객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또한 저수지 주변에 위치한 역사 유적지들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현장 학습지'로도 제격이다. 저수지는 삼국시대 영토 확장의 주무대였던 한강 이남지역에 위치해 있어 설봉산성터, 원적산고성터, 마이산성터 등 삼국시대에 축성된 산성터들이 저수지를 에워싸고 있다. 또 설봉산 영월암, 어석리 석불입상, 관고리 오층석탑 등 수많은 마애불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어 선조들의 불교문화를 느낄 수 있고, 신둔면 지석리의 남방식 지석묘를 비롯, 장동리와 창전동 고분에서 발굴된 신석기 유물은 선사유적을 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도 제공한다.저수지가 위치한 장천리는 돌틈에서 솟는 샘물이 차고 맑기가 이를 데 없어 한 겨울에도 얼지않는 '찬물샘'으로 불리며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매년 정월에 소머리를 제물로 삼아 우물제사를 지내고 샘물이 넘치지 않게 계속 퍼내는데 이때 물을 퍼내는 사람은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도 전해 내려온다.이밖에도 이천온천이 발달해 있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이 좋다는 햇사래 복숭아를 현지에서 맛볼 수 있으며, 이천쌀로 지은 쌀밥과 함께 이천 한정식을 맘껏 즐길 수있어 웰빙과 식도락을 동시에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한국농어촌공사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연계, 저수지 정비에 힘쓰는 한편, 수상스키·분수대 등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공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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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저수지·14]여주 '금사저수지' 지면기사
복잡한 도시생활을 벗어나 아늑한 전원과 텃밭을 가꿀 수 있는 귀농이 주목받는 요즘, 여주군 금사면에 위치한 금사저수지는 농촌생활의 즐거움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금사저수지는 1979년부터 16년간 건설된 대규모 인공저수지로 여주 쌀 생산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 농촌마을들이 많다. 주말이면 농촌체험을 하기 위해 몰려오는 도시민들로 인해 마을은 늘 북새통을 이룬다.특히 팜스테이마을, 그린투어마을 등에서는 우수한 체험장과 각종 시설물, 체험행사 등도 함께 마련돼 우리 농촌을 직접 체험하고 농촌생활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인근 산촌마을에서는 산나물캐기, 감자파종하기, 옥수수따기 등 계절마다 10여가지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에 좋다.금사저수지는 1급수의 깨끗하고 맑은 물로 유명한데 메기·가물치·민물가재 등이 많이 잡혀 낚시꾼들에게 인기가 높다.다양한 역사 유적지가 펼쳐진 것도 금사저수지의 매력이다. 저수지 주변에는 조선시대 소현세자의 부마도위(사위) 묘, 동학 제2대 교조인 최시형 묘가 있고 주변을 조금 벗어나면 세종대왕릉(영릉), 명성왕후 생가 등이 있어 조선시대를 풍미한 인물들의 생애와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파사산성과 신륵사를 둘러보며 고대 선조들의 지혜와 얼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한국농어촌공사 여주·이천지사는 올 6월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주변 지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됨에 따라 농업용수 기능을 유지하는 선에서 저수지 수변을 개발, 골프장·캠프장·산책로·수상레저타운 등을 금사저수지의 빼어난 자연자원과 접목시켜 휴식레저시설로 추진하고 있다. 또 둑높이기 사업을 통해 물넘이, 입체형 조망 취수탑 등을 설치해 인근 이포보와 함께 대표적인 생태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공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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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경기도내 저수지·13]강화 '국화저수지' 지면기사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위치한 국화저수지는 푸른 자연과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도심속 휴양지다.이곳은 수도권과 근접해 있어 도시민들이 많이 찾는 저수지로, 지난해 조성된 생태문화로와 다양한 역사 유적들이 많아 주말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동락천 생태문화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국화저수지 생태문화로는 총 3.6㎞에 달하며 산책로를 걷는 구간과 저수지옆 산을 걷는 등산로로 나뉘어 있다.투명한 수면 위로는 갈대와 물억새가 솟아있고, 수생식물원·자연학습원 등이 만들어져 있어 아이들과 생태식물을 학습하기에도 좋다. 등산로 구간은 저수지를 한 눈에 내려다보며 울창한 숲 속을 걸을 수 있어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손색이 없다.저수지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농촌 마을들도 구경할 만하다. '승거문마을'은 마을 어귀에 선기문(개성 동북쪽에 있던 성문의 하나)이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지방돌마을'은 마을 앞에 문지방처럼 가로놓여 있는 바위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이외에도 '국장안', '국정' 등 9개 마을 이름의 유래와 역사를 돌아보고 구석구석 마을을 살펴보면 고향집에 와 있는 듯한 향수를 느낄 수 있다.또 강화군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과 부근리 고인돌, 고려궁지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특히 부근리 고인돌군은 고려산 해발 50m 내외의 낮은 구릉과 평지에 모두 16기의 고인돌이 분포하는 지역으로 선사시대의 유적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1978년 수면적 23.48㏊, 제방 길이 245m, 저수지 용량 105만t 규모로 조성된 국화저수지는 현재 강화읍 갑곶리 일대의 농지 105㏊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강화군과 함께 강화 구시가지와 국화저수지를 연결한 이색거리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데, 생태·환경·자원 등 우수한 개발 자원을 바탕으로한 새로운 자연문화공간으로 창조할 계획이다. /공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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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경기도내 저수지·12]강화 '고려저수지' 지면기사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에 위치한 고려저수지는 강화도 최고 특산품 '강화섬쌀'을 생산하는 젖줄이다.고려저수지는 1950년에 착공해 7년만에 완공됐고 현재 강화섬쌀 생산지인 내가면·하점면 일대 지역 889㏊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어 강화농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저수지로 평가받는다.고려저수지는 강화도에서도 떡붕어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저수지로 유명하다. 봄산란기와 겨울철이 제격인데 가끔 대물잉어가 잡히기도 해 낚시꾼들 사이에선 월척낚시터로도 이름나 있다. 이렇게 짜릿한 손맛을 느끼고 고려산 낙조봉에서 화려한 일몰을 본후 외포리 선착장에서 강화 밴댕이회를 맛보면 천국에 있는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다.저수지 주변에 있는 고려산은 유서 깊은 역사가 서린 명산이다. 고구려 장수왕 4년에 인도의 천축조사가 고려산에서 절터를 찾던 중 산 정상의 연못에 떠있던 5가지 색깔의 연꽃을 날려 꽃잎이 각각 떨어진 곳마다 절을 세웠다. 백색꽃이 떨어진 곳에 '백련사', 흑색꽃은 '흑련사', 적색꽃은 '적석사', 황색꽃은 '황련사'를 지었으나 청색꽃이 떨어진 곳은 천축조사가 원하는 곳에 떨어지지 못해 원통한 마음을 빗대 '원통암'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현재 3개의 사찰과 1개의 암자가 수천년의 역사 속에서 고려산을 지키고 있다. 특히 연꽃이 피었던 연못을 '오련지'로 부르며 지금까지 보존돼 있어 관광객들에게 신비한 전설을 들려주고 있다.고려산 전체가 진달래로 뒤덮여 분홍빛으로 바뀌는 봄이 되면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또 산정에 위치한 널찍한 평지는 매년 연초에 산악인들이 모여 산신에 제사를 지내는 '시산제'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진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한국농어촌공사 강화지사는 강화군과 함께 산골해안 체험공간 조성 및 친환경농산물 특화지역 등 여가 및 체험활동을 위한 수변 공간을 확보해 농민과 도시민이 교류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공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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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경기도내 저수지·10]안성 '금광저수지' 지면기사
안성시를 대표하는 금광저수지는 겨울이 오면 저수지 전체가 빙어낚시터로 변해 겨울철 가족소풍지로 인기가 높다.안성시 금광면 금광리에 위치한 금광저수지는 물낚시와 얼음낚시가 주를 이루며, 낚시꾼 뿐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V자 계곡형을 이루는 금광저수지는 겨울철이 되면 저수지 전체가 꽁꽁 얼어 빙어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한쪽에서는 빙어낚시 도구를 대여하는 곳이 성황을 이룬다.낚시터 외에 얼어붙은 저수지는 스케이트장으로 변신, 나무로 된 재래식 썰매부터 현대식 스케이트까지 탈 수 있어 아이와 부모가 한데 어울려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저수지 주변에 소문난 맛집이 즐비한 것도 금광저수지를 찾는 또 하나의 이유다. 장어구이, 주꾸미 철판구이, 삼겹살, 메기매운탕 등을 먹어보고 가족과 연인이 함께 저수지를 가로질러 가면서 주변의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일품이다. 저수지 주변의 이설도로 옆에는 미술관과 카페가 함께 있는 청학대미술관도 있다.교통도 편리하다. 수도권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금광저수지는 경부·중부 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방문하기에 매우 좋다. 또 저수지를 둘러싸고 산림이 우거진 도로변을 따라 진천방향으로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손색없다. 금광저수지는 1961년에 준공돼 제당길이 225m, 제당높이 21m, 관개면적 1천245㏊로 주변 농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데,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안성시와 협력해 농가소득과 농어촌 활력이 증대되도록 저수지 주변 공사 시설부지를 이용, 다양한 활용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공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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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경기도내 저수지·9]안성 '고삼저수지' 지면기사
푸른 물 위로 피어오른 물안개가 인상적인 안성 고삼저수지는 빼어난 경치가 절경을 이룬다. 뿐만 아니라 바다와 같이 넓은 면적으로 낚시를 좋아하는 강태공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고삼저수지는 특히 물안개가 뭉실뭉실 피어오르는 아침 풍경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킬 정도로 고즈넉함을 자랑한다. 또 어슴푸레 동이 틀 무렵 수면 위로 형성되는 물안개는 마치 영화의 특수효과 장면처럼 인상적이다. 이처럼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물안개 풍경 그리고 저수지 위에 수없이 떠 있는 좌대는 영화 '섬'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00년에 제작된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은 영화 내내 몽환적인 저수지 풍경과 스토리가 만나 빼어난 영상미를 잘 보여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낮과 밤의 온도차로 생기는 이러한 물안개 절경을 보기 위해서는 봄과 가을이 제격이다.저수지는 또 강태공들의 천국이기도 하다. 주말이면 낚시를 즐기기 위해 온 도시민이 물 위에 떠 있는 수많은 좌대 위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기도 하고 가족·친구와 함께 텐트를 치고 캠핑도 즐길 수 있다.또 구조벽화와 물줄기가 50m까지 치솟는 분수대 등 도시 속 휴식공간을 조성해 가족과 연인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다.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아이와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저수지 주변 도로를 정비, 자연과 함께 하는 드라이브 코스를 만들어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고삼저수지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농업용 저수지로 약 310만㎡ 면적에 제방길이와 높이가 각각 209m, 17m에 이르며, 관개면적 2천969㏊로 육지 속 바다로 불릴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승마장 등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을 수립해 현재 추진 중이다./공지영기자/약도 등 경인일보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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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경기도내 저수지·8]파주 '마장저수지' 지면기사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마장저수지는 자연친화적 휴식과 정서함양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공원이다. 특히 주변에 불교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유적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마장저수지는 호수와 같이 맑은 물을 볼 수 있고 깔끔하게 조성된 공원안에는 분수대와 쉼터가 마련돼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또 저수지 둘레길과 공원은 피곤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달콤한 휴식을 제공해 줄 최적의 장소다. 뿐만 아니라 갈대와 야생화가 핀 언덕 옆 하늘 계단 위를 올라가면 주변을 둘러싼 수려한 산과 푸른 하늘은 마치 하늘과 맞닿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보물 제93호 용미리 석불입상은 융성했던 고려불교문화를 엿볼 수 있다. 용미리 석불입상은 거대한 천연 암벽을 다듬어 만든 것으로 벽면에는 몸체를 새기고 몸체 위에는 목과 머리, 갓을 따로 만들어 올린 특이한 불상이다.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한 까닭에 당시 번창했던 고려불교의 당당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인근에 위치한 파주 보광사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숨겨진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장소다. 풍수지리설의 시조인 도선(827~898)이 창건한 보광사는 영조가 무수리 출신 생모 숙빈 최씨의 복을 빈 사찰이기도 해 효에 대해 한번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이다.이밖에 능수버들과 수양버들이 시원하게 늘어선 연못과 교목으로 둘러싸인 잔디광장이 인상적인 벽초지 수목원은 1천400여종의 식물과 함께 유럽스타일의 조각공원까지 갖추고 있어 생태환경 학습장이나 가을꽃 축제 장소로 인기가 높다.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주변지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마장저수지를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친환경개발의 대표 개발 모델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한편, 지난 2000년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조성한 마장저수지는 만수면적 28.0㏊, 저수량 290만t을 가진 농업용 저수지다. /공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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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경기도내 저수지·7]파주 '공능저수지' 지면기사
파주시 조리읍에 위치한 공능저수지는 주변에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가 많아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한번쯤 가볼만한 나들이 장소다.특히 울창한 숲과 잘 갖춰진 자전거도로는 공능저수지를 찾는 이들에게 잔잔한 물안개와 상쾌한 공기 등 청정자연이란 보너스 선물도 준다. 또 저수지 주변에는 수도권 북부 최대의 레저시설인 하니랜드가 위치해 있다. 워터파크·놀이시설 등이 마련된 하니랜드는 여름에는 물놀이, 겨울이면 눈썰매장이 운영되기 때문에 4계절 아무 때나 방문해도 좋다. 이밖에도 식물원·보트선착장·미니골프장 등 여러 부대시설이 조성돼 있다.세명의 왕비가 묻힌 파주 '삼릉'은 빼놓지 말아야 할 관광지다. '삼릉'이란 조선 제8대 예종의 왕비 장순왕후 한씨(공릉), 제9대 성종의 공비 공혜왕후 한씨(순릉), 제21대 영조의 아들 진종의 비 효순왕후(영릉)를 합쳐 부르는 것으로 선조들의 과거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제공한다.미술인·음악가·작가·건축가 등 380여명의 예술인이 회원으로 참여한 문화예술마을 '헤이리 마을'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파주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래동요 '헤이리 소리'에서 유래된 헤이리 마을은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고, 주말이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참게 매운탕 및 장어구이 등 먹거리도 풍부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인기가 높다.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생산기반시설 및 주변 지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능저수지를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개발, 도시민과 농촌이 공존할 수 있는 친환경개발의 대표적인 개발 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한편, 공능저수지는 1966년 만수면적 36㏊, 저수량 68만9천t으로 설치된 농업용 저수지로 뇌조리·등원리 등 205㏊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공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