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언로가 사방팔방 뚫려 있는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같은 신문이나 방송사에 제보하거나, 기고하는 건 이미 너무 고전적인 방식이 돼버렸고, 말하고자 하는 당사자가 SNS 같은 플랫폼을 통해 직접 ‘말’하거나 ‘글’을 쓰는 게 이제는 보편화돼버렸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요즘 핫한 취재현장에 나가보면 모두 기자라고 합니다. 부르는 사람도, 말하는 사람도 모두 싸잡아 ‘기자’라고 하죠. 우스갯소리로 정말, 개나소나 다 기자가 됐습니다.
기성언론에 대한 신뢰가 많이 무너지고, 직업인으로서 기자의 권위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언론은 사라질 수 없고 훈련받은 기자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정성들여 기자를 선발하고 양성합니다. 도제식 교육을 통해 사실 앞에 선 기자가 진실을 파헤칠 수 있는 소양을 훈련코자 오랫동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올해도 경인일보는 작지만 소중한 신입기자를 배출했습니다. 수습 딱지를 떼고 기자로 첫발을 뗀 경인일보 신입기자들의 기사를 보내드립니다. 경인일보에서 가장 젊은 기자들이 바라보는 노인 운전에 대한 이야기, 이번주 일목요연에서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