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이 '하' 수상합니다. 아침 출근길은 더 두툼하게 입을 걸 그랬나 후회될 만큼 쌀쌀한 바람이 부는 게 계절이 변했구나 싶었는데, 점심 먹으러 밖에 나오면 입었던 외투를 벗어도 등줄기에 땀이 흘러 아직 물러나지 여름을 실감케 합니다. 올가을 일교차가 유독 심해 감기 환자가 넘쳐나고 독감까지 기승을 부린다고 하니 코로나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걱정이 슬그머니 고개를 듭니다. 요즘은 시절도 '하' 수상합니다. 친근하고 성실한 배우로 정평 났던 이선균씨가 마약 혐의로 입건됐다는 뉴스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세세한 속사정이야 알길 없지만 일과 가정, 모든 면에서 더 바랄 것 없이 성공한 그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며 어쩌면 우리 곁, 아주 가까운 곳에 누군가 위태롭게 서 있는 것 아닌가 불안해집니다. 바깥 세상은 또 어떤가요. 민간인, 군인 가리지 않고 서로가 서로에게 가차없이 총칼을 들이대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뉴스도 시절의 수상함을 의심케 합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시대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요. 또 훗날 무엇으로 규정될까요. |
날이면 날마다 찾아오는 건 비단 달걀 장사 뿐이 아닙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경기도 버스들이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매년 버스노조가 총파업을 하는 건, 총파업이란 강수를 두어도 달라지지 않은 근무여건 때문입니다. 이 악순환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내일이 돼도 바뀌기 어려운 경기도 버스업계 현실을 이제는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들여다봐야 하지 않을까요. 🌲 기사 더보기통통한 몸, 동그랗고 귀여운 얼굴, 조그맣게 솟은 뿔에 살짝 뻗은 수염. 묘사하는 것만으로 사랑스러움이 넘치는 '조아용'은 용인시가 제작한 용인시 캐릭터입니다. 많은 지자체들이 지역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만들고 다양한 정책사업에 활용하고 있지만 번번이 실패하기 일쑤인데, 조아용은 용인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그 귀여움이 지역을 구한 스토리, 함께 볼까요. 🌲 기사 더보기요즘 '킹받는다'는 말이 MZ세대 유행입니다. '열받는다'는 말을 재미있게 표현한 은어인데, 경기도와 인천 지역 곳곳의 현장을 취재하다 보면 사소한 것 같지만 시민들을 정말 '킹' 받게 하는 일들이 종종 벌어지곤 합니다. 이번에 취재한 '킹' 받는 현장은 사전정산 후 10분 만에 출차하지 않으면 주차료를 물리는, 인천의 한 공원 이야기입니다. 🌲 기사 더보기 |
많은 사람들이 인생 드라마로 꼽는 '나의 아저씨'의 참 착한 그 아저씨가 마약 아저씨로 변질돼 충격을 주었습니다. 배우 이선균씨가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는데요. 이렇게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오는 유명인의 마약사건을 보고 있자니 분노를 넘어 안타깝고, 또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나와 내 가족은 안전할 것이란 환상에서 벗어나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 기사 더보기 |
미국 메이저리그 김하성 선수가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습니다. 기쁜 소식이 전해진 데 더해 김 선수가 수원시에 유소년 야구 꿈나무를 위한 야구장을 조성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해 야구팬들의 마음을 더 설레게 했습니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세상의 이치처럼 김 선수의 따뜻한 마음이 김 선수의 꽃길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 기사 더보기 |
한주간 당신이 놓친 지역 뉴스다음주에 또 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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