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은 유독 길었다는 생각입니다.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정치권은 봄에 있을 총선을 앞두고 겨울 내내 지독하리만큼 날선 비난만 쏟아냈고, 극단의 정치처럼 우리 사회의 갈등도 수렁에 빠지듯 깊어지기만 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에 살고 있다는 말처럼 알수 없는 무기력이 우리의 마음을 헤집었고, 서민들이 웃을만한 경제지표 하나 보이질 않아 치솟은 난방비 하나에도 우리는 벌벌 떨며 겨울을 나야 했습니다. 그래도 3월입니다. 아직 바람이 차갑지만, 조금은 얇아진 외투를 걸치며 봄이 왔음을 직감합니다. 따뜻한 봄이 결국 다시 왔으니, 나아지겠지요. 웅크렸던 우리 삶도 다시 나아질겁니다. 2024년 봄의 첫주, 일목요연 시작합니다. |
2020년은 듣도보도 못한 코로나19가 창궐하며 온 세상이 회색빛 같았습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전염병을 피해 모두 숨어야 했고 우울감이 온 사회를 휘감았죠. 그때 모두에게 ‘선물’처럼 나타난 친구가 바로 ‘푸바오’ 입니다. 한국에선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 귀한 선물은 이름만큼 코로나로 지친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보물이었습니다. 정다웠던 친구와의 마지막 ‘안녕’, 함께 보실까요. 경제지표가 아무리 좋지 않다해도 체감이 잘 되지 않다가, 길거리를 나갔을 때 ‘임대문의’가 자주 눈에 띄면 실감을 하게 됩니다. 특히 요즘 곳곳에 공실로 놀고 있는 상가들이 많이 보여 경기가 심상치 않구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에선 송도처럼 잘 나가는 지역도 공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데, 그 현장으로 달려가봤습니다. |
지난해 교권이슈가 우리 사회를 강타하며 함께 떠오른 것은 ‘악성민원’이었습니다.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고 개선시켜나가는 행위가 틀린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바로잡기 위함이 아니라 괴롭히기 위함이라면, 모욕주기 위함이라면, 나의 분을 풀기 위함이라면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행위이지요. 이제 좀 인식들이 달라졌나 했더니, 또다시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했습니다. 경인일보 단독보도입니다. |
소녀상은 지난 세기, 우리 민족의 아픔입니다. 소녀상은 100년 가까이 사과받지 못한, 만행에 대한 순수한 물음입니다. 모두가 같은 생각임을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하지만 100여년 전 조선의 소녀들은 실제했고, 겪은 아픔은 ‘사실’임은 누구나 인정합니다. 그러니 당신들도 우리에게 ‘저열한’ 방식으로 강요하지 마십시요. 묻고 싶네요. 도대체 왜 그러나요. 한주간 당신이 놓친 지역 뉴스다음주에 또 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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