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비 소식이 잦았지만, 그럼에도 때 이른 더위와 함께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4.9℃로,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가장 높게 기록됐다고 합니다. 오락가락하는 5월의 날씨 속에서 독자 여러분들 모두 건강 유의하시며 행복한 가정의 달 맞길 희망합니다. 어제는 어떤 어버이날을 보내셨나요? 저는 어릴 때 학교에서 '카네이션 만들기' 활동을 하고 집에 돌아와 '부모님께 달아드리기' 숙제를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당시에 부모님께 "나는 어린이날에 노는데 부모님은 왜 어버이날에 안 놀아?" 하고 묻기도 했어요. 오래된 옛 생각이 나면서 문득 어버이날을 검색해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선 1956년 어머니의 날로 지정된 후, 1973년 노인 공경과 경로사상 확산을 위해 어버이의 날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죠. 그동안 국회에서 무려 14개 차례나 법안이 마련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도 등장하기까지 했지만 번번이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선 '공휴일'인 5월 5일 어린이날에 이어 5월 8일 어버이날까지 쉴 경우 가정 내 경제적 지출이나 중소기업들의 재정적 부담 등을 이유로 반대표를 던집니다. 또 어린이날을 폐지하고 가정의 날을 만들어 온 가족들이 모이자는 의견도 있습니다. 현재 어버이날을 휴일로 지정하자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이 또 다시 발의된 상태입니다. 심의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올 텐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우리동네 알찬소식들만 압축한 일목요연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