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를 보는 일이 두렵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장소와 시간, 상황에 누군가의 세상이 무너지는 일이 너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매일 아침 출근길 지나는 지하차도에 물이 들어차고, 대낮 늘 걷던 골목길에서 칼을 든 남자를 마주하며, 매일 맑은 꿈과 희망이 피어나는 학교 교실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일을 상상이나 했을까요. 예상치도 않게 나의 일상이 무너지고, 나의 우주가 사라질 수 있다는 걸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또 한편 소중하게도 느껴집니다. 여러분의 하루도 '안녕'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
학교는 작은 사회입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복잡한 관계를 풀어나가고 적응하는 힘, 상식적인 인간성을 갖춘 '사람'을 육성해 사회의 일원으로 내보내는 게 교육의 목표여야 합니다. 그래서 교실은 사회의 근간입니다. 교실이 무너지면 사회도 무너집니다. 그래서 걱정입니다. 이미 우리는 뉴스를 통해 근간이 흔들린 사회를 보고 있는지 모릅니다. 🌲기사 더보기 |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 시대상을 관통하는 함축적 메시지를 통해 정치인의 시대철학을 가장 잘 보여준 정치 캠페인으로 유명합니다. 수십년 전 캠페인이지만,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역사상 가장 '세련된' 정치 현수막이었죠. 매일 아침 교차로 사거리마다 나부끼는 작금의 정당 현수막을 보고 있으면 '정치의 퇴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사 더보기 수원은 조선 후기 정조가 만든 조선 최초의 '신도시'이자 수백년 간 경기도 남부 지역의 터줏대감 노릇을 해온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수원시민이라면 여전히 마음 한 편에 '수원부심'으로 가득차 있죠. 유구한 역사도시 수원에 때아닌 '깡패도시' 오명이 씌워졌습니다. 유튜버가 올린 영상 하나가 오해를 만들고 논란만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기사 더보기 |
요즘 취준생에게 가장 인기 많은 '꿈의 직장'은 판교 IT 업체들입니다. 그중에서 네이버, 카카오, 넥슨 등 IT 기반의 대기업들은 최고 인기를 구가하죠. 그런데 IT 중에서도 '핫'한 게임업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게임 수요가 늘면서 회사 불은 꺼질 줄 몰랐는데요, 매출 상승을 견인했던 직원들에게 엔데믹 이후 매출 하락의 화살을 돌리고 있습니다. 🌲기사 더보기 |
검은 뿔테, 동그란 알이 인상적인 안경 낀 김구선생은 늘 인자하게 웃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김구 선생의 흉상과 사진을 찍을 때 안경에 손을 대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아마 그날 그 아이도 트레이드마크인 안경이 신기해 만지작했을 겁니다. 갑자기 부러진 안경에 놀란 아이, 아마 김구 선생은 허허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었을 것 같습니다. 🌲기사 더보기 어린이, 청소년, 성인들이 모두 이용하는 공공시설에 난데없이 '전자담배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부모의 손을 잡고 해맑게 걸어가는 아이들 옆으로 전자담배를 시연하는 어른들이 뒤섞여 요상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어른이라 누리는 자유와 어른이라 따라야 하는 책임이 충돌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사 더보기 |
한주간 당신이 놓친 지역 뉴스 다음주에 또 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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