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여간 ‘독자님의 의견을 기다립니다’를 통해 일목요연을 만나는 구독자님들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매주 편지를 보내며, 어쩌면 일방적인 짝사랑(?)이 아닐까, 구독자들의 일상에 도움되는 뉴스가 되고 있을까 노심초사 해왔습니다. 걱정과 달리, 따뜻한 격려와 응원, 귀한 조언을 아낌없이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슴을 울리는 건 “내가 사는 지역의 이웃, 골목의 이야기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아프고 분노하며 실천에 대한 가치를 배운다”와 같이 지역뉴스를 전달해주어 고맙다는 말이었습니다. 지역신문 기자로 일하며 한때는 경인지역 사람들은 지역뉴스에 관심을 주지 않는다고 불평한 적도 있었습니다. 봐주지 않는 독자를 그저 원망하기만 했었던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용기를 내면, 따뜻하게 반겨주는 독자들이 있다는 걸 이제는 가슴깊이 깨닫고 있습니다. 의견 주신 모든 구독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 오늘도 일목요연을 클릭하고, 이 편지를 읽어주신 당신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주 일목요연도 힘차게 출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