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사이에 음주운전 혐의로 두 번 적발되면 어떻게 될까요?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민간기업이나 공기관을 가리지 않고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될 겁니다. 시민들의 민의를 대신해야 할 시의원이 두 번이나 음주운전에 적발됐습니다. 지난 연말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지만, 징계 결정권을 가진 동료 의원들은 ‘수사 결과를 봐야 한다’며 감싸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지난 16일 해당 의원은 또다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주차된 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첫 번째 음주운전에 대해 제대로 징계가 이뤄졌다면 적어도 시민들이 피해를 당하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21일 인천시의회에서는 본회의가 열립니다. 물의를 빚은 의원을 징계하기 위한 윤리특별위원회를 개최하려면 본회의를 거쳐야 하는데요. 늦은 감이 있지만 인천시의회 의원들이 지금이라도 합당한 판단을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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