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엔 아파트와 다를 바 없지만 법적으로는 숙박용도인 인천 지역 ‘생활숙박시설’의 용도변경을 두고 입주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생활숙박시설을 숙박용이 아닌 주거용으로 사용하려면 올해 안에 오피스텔로 용도를 바꿔야 하는데, 용도변경 권한을 지닌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관련 논의에 소극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죠. 서울과 경기 안양 등에서 생활숙박시설을 오피스텔로 전환토록 허가한 사례가 나온 가운데, 인천의 생활숙박시설 입주자들도 용도변경을 위해 지자체가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부가 부동산 과열기에 치솟는 집값을 잡는 과정에서 규제를 피해 등장한 ‘돌연변이’ 생활숙박시설의 용도변경을 두고 어떤 해법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