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기획 원활한 교통이 경쟁력이다·10 >끝<] 교통사고 안전대책 지면기사
경기도는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최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대책은 교통안전시설 개선이다. 지난 한해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는 '8천396건, 사망자 450명'으로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같은 보행자 교통사고 해결을 위해 보도 확충에 역점적으로 나서고 있다.또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왕복 4차선도로, 설계속도 80㎞/h이상 도로, 도로확장이 가능한 도로 등에 중앙분리대를 확충하고 농촌지역에는 농기계 이동로 확충에도 나섰다.특히 도내 야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2만1천877건, 사망자 703명에 달함에 따라 터널 전방이나 교량구간 등에 대해 시선유도표지등과 연속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있다.도는 이어 지역특성에 맞는 교통관리계획을 지침화해 체계적인 교통운영관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앞 진출입구와 접속되는 도로를 학교앞이 아닌 다른 도로 등과 접속되도록 설계하거나 횡단보도에 다기능 단속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사고원인인 과속을 줄여 나가고 있다.이어 도로 진출입에 의한 주행속도 저하나 교통혼잡, 사고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도로 일정구간별로 출입제한을 시행하는 등 자동차의 도로 접근에 대한 관리체계 도입도 교통사고 줄이기에 한몫 톡톡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불법 주정차나 공사장 인근 주차 관련 규정도 엄격하게 관리해 교통흐름에 장애가 발생치 못하도록 하고 있다.셋째, 잦은 교통사고 발생지역 1천300여곳에 대한 집중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이를 통해 18곳의 효과분석 결과, 133건이나 발생하던 사고가 76건으로 절반가량 줄어들고, 사상자수도 30.3%가량 감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찰의 협조를 통한 음주 및 과속 단속 등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넷째, 교통안전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 도를 비롯 시·군내 교통안전전담 조직이 부재한데다 안전대책 수립 부서와 사업 부서가 분리되는 등 각종 문제로 전문조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는 교통안전조직의 신설 및 확대로 교통관련 업무의 일원화 및 연계성을 제고하는 한편
-
[연중기획 원활한 교통이 경쟁력이다·9]주목받는 道 교통안전시범도시사업(2) 지면기사
경기도가 교통안전시범도시로 선정한 양주시는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를 50% 감축키 위해 장단기 교통안전대책을 마련, 본격 추진하고 있다.양주는 각종 택지개발로 인한 인구유입에 따른 자동차 등록이 지난 2005년 6만여대에서 지난 10월말 6만4천여대로 급격하게 늘면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지난 9월말 현재 전년(34명) 대비 29%나 증가하는 등 교통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이에 양주시는 지난 7월3일 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교통안전자문 및 교통안전진단 실시 등에 관한 '교통안전진단 협력 체결 및 교통안전대책 공동발표식'을 갖고 교통안전도시 선포식을 가졌다.도비 5억원 등 모두 10억원을 들여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백석읍 방성리 오산삼거리 지방도 350번 교차로와 광적면 가납리 경성주유소 사거리 교차로 등 5곳에 대한 교차로 정비 및 보도설치를 추진해왔다.또 지난 9월18일 덕계동 덕산초 앞 교차로에서 관내 경찰서와 교육청, 모범운전자회 등과 연계해 스쿨존 정지선 지키기 및 불법 주·정차 안하기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지난 10월10일에는 양주·동두천 시 관계자와 양주경찰서, 녹색어머니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년 대비 사망사고 증가에 따른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대책회의를 갖는 등 교통안전 캠페인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이와 함께 양주는 교통사고 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시전역에서 추진하고 있다. 우선 교통사고 취약대상인 어린이 보호를 위해 모두 77억8천200만원을 들여 회천초교 등 38개소에 대한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통한 어린이 보호구역사업을 추진, 26개소를 완료했고 13개소는 추진중이다.또 교통혼잡지역인 국도 3호선과 국도 39호선 등 38개소의 교차로 개선을 위해 46억원을 투입, 사거리 등의 소통개선사업을 진행중이다.하지만 양주는 교통안전 시범도시 추진이 시설 개선이나 보완 등 시설위주 투자론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시민의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도 병행키로 했다.더욱이 교통담당 공무원이 타업무와 중복, 담당함에 따라 교통안전에 대한 주도적인 업무
-
[연중기획 원활한 교통이 경쟁력이다·8]주목받는 道 교통안전시범도시사업 지면기사
경기도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도내 4개 도시를 '교통안전시범도시'로 선정, 본격 추진하고 있다.도는 안전도시로 지정된 지자체에 3년간 120억원을 투입,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장단기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했다.도는 교통안전시범도시 지정을 신청한 안양과 안산·평택·시흥· 김포·파주·양주 등 도내 7개 시군 가운데 교통사고 발생현황과 시군의 교통안전사업 추진의지, 분야별 사업계획 및 파급효과 등을 심사해 안산과 평택·파주·양주 등을 선정했다. 도는 시범도시 운영 등을 통해 현재 차량 1만대당 3.2명인 사망자수를 2010년까지 OECD 평균수준인 2명선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 도로부터 '교통안전시범도시'로 선정된 평택은 오는 2009년까지 '지역맞춤' 교통안전진단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우선 올해 도 지원비 5억원 등 모두 10억원을 시범도시 사업비로 투자했고, 내년부터 2009년까지는 매년 10억원 규모를 사업 추진 실적에 따라 차등 지원받게 된다.교통안전도시 시범조성에 나선 시는 지난 6월26일 시청 대회의실 '평택시 교통안전시범도시'추진을 위한 '교통안전대책 공동이행 선포식 및 협약체결' 행사를 가진 뒤 교통 유관기관 6곳 10여명으로 교통안전대책 TF팀을 구성·운영에 들어갔다.시는 그동안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함께 오는 2009년까지 교통사고 감축 목표로 차량 1만대 당 사망자 5.7명을 4.0명으로 줄이기 위한 각종 사업을 펼쳐왔다. 시는 우선 교통안전자문과 교통안전진단실시에 따른 중·단기 개선대책의 수립, 교통안전교육 및 홍보계획 수립,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에 따른 사업 전·후 모니터링 등 효율적인 교통개선 방향을 추진했다.시는 우선 전시민의 '교통사고 줄이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도심 불법 주정차 CCTV LED전광판 41개소에 교통안전 관련 자막홍보와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교통자원봉사단체에 1천700만원을 들여 신호봉과 양광조끼 등의 장비를 지원하는 한편 2천400만원을 투입, 과속 및 신호위반 단속카메라 등을 설치했
-
[연중기획 원활한 교통이 경쟁력이다·7]차량 용도별 교통사고 지면기사
올 상반기동안 경기도내에서 운행중인 비사업용 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35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 정도 줄어든 수치지만 전체 사망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0.7%나 차지하고 있어 운전자의 안전의식 제고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내에서 올 상반기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577명중 사업용 자동차가 127명(22.0%), 비사업용 자동차 350명(60.7%), 이륜 및 기타 100명(17.3%) 등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사업용과 비사업용 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가 각각 95명(18.1%)과 356명(67.8%), 이륜 및 기타 74명에 비해 9.9% 정도 늘어난 수치다.이중 비사업용 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 비중이 2년 연속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일반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또 사업용 자동차로 인한 사고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7%나 늘어난 127명에 달해 택시나 화물차 등으로 인한 사고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로 분석됐다.차량별 사고율도 올 상반기 동안 승용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48.8%인 2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업용인 화물차 107명(19.2%), 승합차 75명(12.2%), 원동기를 포함한 이륜차 88명(20.1%), 농기계 3명(0.7%), 기타 28명(4.7%) 순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승용차는 8.7%(22명), 이륜차 51.7%(30명)가 증가했다. 여름휴가 등으로 차량 이동이 많은 7·8월과 등산객이 유독 많은 10·11월 발생한 교통사고를 감안할 때 증가 추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들어 화물차 등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사고 발생과 사망자 증가세가 꾸준한 점을 감안,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제도 도입·시행, 운전자 관리 및 사고원인 분석에 활용하는 등 맞춤 교통대책이 절실하다.또 도로공사 등 도로를 설치하는 공공기관 및 20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운수업체는 교통안전에 대한 책임의식 강화를 위해 자체 교
-
[연중기획 원활한 교통이 경쟁력이다·6]보상 못받는 무면허사고 지면기사
교통사고 발생시 자동차보험으로 보호를 받지도 못하는 무면허 운전사고로 낭패를 보는 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는 무면허나 운전면허를 취소당한 상태서 차량을 모는 안전불감증 운전자들이 거리를 활보하다 교통사고가 발생시 상해보험조차 가입하지 않아 정신·경제적 손실 보상을 받기 어려운데다 설사 보험에 들었더라도 보험계약자의 중대 과실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면책조건이 강화됐기 때문이다.경기도내에서 올 상반기동안 무면허 운전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건(8.5%)이 늘어난 모두 1천112건에 달한다. 무면허 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전년 같은 기간 39명서 59%인 62명으로 늘어났으며, 부상자는 47명(2.9%)이 소폭 상승은 1천673명으로 집계되는 등 갈수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또 경찰청이 집계한 10대 중과실 교통사고(2000~2004년) 통계를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무면허 교통사고는 월평균 4천406건이 발생했다. 계절별로 보면 여름에 해당되는 6월에 4천824건, 7월에 4천908건, 8월에 4천848건으로 월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12~2월은 매월 3천500여건 정도 발생, 겨울보다 여름에 무면허 운전자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그러나 무면허 운전자의 과실로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들은 운전자가 정신·경제적 보상을 해줄 수 있는 여건이 안될 경우 육체적 고통을 감당하는건 물론 치료비조차 본인이 부담하는 상황에 내몰리면서 가정이 무너지는 처참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더욱이 무면허 운전자가 자동차 상해보험 등에 가입했을지라도 보험사 면책특권이 강화돼 별다른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됨에 따라 무면허 사고의 심각성이 중대하다. 법무부가 지난 7월부터 무면허·음주 운전 등에 대한 보험사의 면책 약관을 법제화하고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규정을 신설하는 것 등을 뼈대로 한 상법 보험편을 개정했기 때문이다.법원은 이전까지 상해보험의 경우 보험 계약자의 중대한 과실로 발생한 사고에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했음에도 이를 무효로 해석해 왔으나 앞으론 음주
-
[연중기획 원활한 교통이 경쟁력이다·5]교통약자 노인 지면기사
고령화 사회를 맞아 경기도내 거주하는 노인들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경기지역의 지난 2006년말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81만1천178명으로 전년대비 6.8% 늘어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역시 지난해 상반기 87명에서 67.8% 증가한 146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인 577명중 25.3%에 이르는 규모다.노인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 1월에 이어 2~6월까지 12~17명 사이에 머물렀으나 올해들어 1월 15명을 시작으로 2월 21명, 3월 25명, 4월 30명, 5월 21명으로 소폭 증가하다가 6월 34명으로 대폭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국회 건설교통위 이재창(한·파주) 의원도 지난 3년간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보행사고 사망자 비율은 지난해 6천327명중 2천442명(38.6%)에 달하는데 이중 숨진 사람들의 66.7%가 노인들이라며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보행자 사망률은 5.2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1.58명에 비해 3.3배나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도는 신도시 개발로 인한 도로확충에 따른 보행자 위주의 교통안전시설 미흡이 노인 교통사고·사망의 증가원인으로 보고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한 안전시설 보완 및 각종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도는 현장을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교육·홍보활동을 위해 노인 등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상반기 동안 2천22회에 걸쳐 노인 8만311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 같은 기간동안 2천153회 16만4천119명에 대해 교통안전교육을 진행하는 등 노인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계몽활동을 벌이고 있다.도는 시설·제도적 측면에서 노인복지시설 주변 등에 '실버존(Silver Zone)'을 설치하거나 횡단보도 신호주기 연장, 노인교통사고 대량발생지인 농어촌 핵심도로 안전조치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도는 경기경찰청과 함께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는 양로원과 노인병원 등을 비롯한 각종 노인복지시설 주변지
-
[연중기획 원활한 교통이 경쟁력이다·4]교통사고 5개시·군 심층분석 지면기사
올 상반기 경기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1만9천9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가운데 부천시는 11.4%, 여주군은 23.4%, 양평군은 35.8% 증가했다. 가평군은 1.1%, 광명시는 0.3% 소폭 감소했다. 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도내 전체 평균이 9.9% 정도 늘어난 가운데 여주는 무려 162.5%로 가장 많이 급증했고 가평 133.3%, 광명 125.0%, 양평 90.0%, 부천 57.1%로 뒤를 잇고 있다. 가평과 광명은 사고 건수는 줄어든 반면 사망자 수가 폭증했다.이들 지역은 택지개발과 주 5일제의 확대·정착 등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교통혼합 유발요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도는 이에따라 교통사고 증가율이 높은 이들 상위 5개 시·군에 대한 맞춤형 교통대책을 마련,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의 교통사고 실태를 심층 분석해 마련한 대책을 지자체의 특성에 맞게 활용,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다.-부천=부천시는 2006~2007년 사이에 교통사고로 숨진 사망자 36명 중 78%인 28명이 대로 이상의 도로에서 사망했으며, 사고원인은 36%인 13명이 무단횡단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년보다 41.7% 증가한 17명이나 차지하고 있다.이에 시는 오는 2008년 말까지 143억원을 들여 무단횡단과 안전불이행으로 교통사고 다발지역으로 분류된 경인로(8㎞)와 원종로·멀뫼로(2.19㎞), 복숭아로(0.15㎞), 동남우회도로 등에 중앙분리대와 신호개선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확충한다.-광명=도내 지자체 중 광명시는 그동안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 0.88명, 교통안전 점수는 97점으로 우수한 교통행정을 과시해 왔다. 그러나 소하택지개발지구 등에 따른 대형 공사차량이 증가하면서 386건의 교통사고 중 사망자가 9명으로 전년 대비 사망자 수가 125% 증가했고, 55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도로 구조가 협소한데다 공사차량 증가로 인해 심야시간인 오후 10시부터 새벽 4시
-
[연중기획 원활한 교통이 경쟁력이다·3]무보험·무면허로 질주하는 이륜차 지면기사
최근 치솟는 유가로 인해 교통비용 증가와 극심한 교통난, 갈수록 얄팍해지는 지갑 등을 고려한 교통대안으로 오토바이나 스쿠터 등 이륜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그러나 이륜차 운전자들 중 상당수가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거나 운전면허조차 없어 교통사고 사각지대에 내몰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이륜차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1.7%나 증가한 88명에 달한다.이륜차를 몰다 숨진 운전자는 연초에는 예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추세를 보이다 지난 4월엔 216.7%가 늘어난 19명에 달했으며, 5월과 6월도 각각 21명(90.9%), 19명(35.7%)씩 증가했다.또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으로 달리는 이륜차 10대 중 7대는 무보험 차량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말 현재 오토바이 등 이륜차의 의무보험(책임·대물) 가입률은 29.2%에 불과하고, 임의보험 가입률은 3.4%를 밑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승용차 등 일반 자동차의 의무·임의보험 가입률이 각각 94.1%와 89.2%인 점을 감안할 때 여기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이는 오토바이를 최초 신고할 때 이외에는 의무보험 가입여부 확인이나 정기검사가 없는 데다 과태료도 최고 30만원으로 일반 승용차(90만원)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오토바이의 손해율이 93.4%로 예정 손해율(70~75%)보다 크게 높아 보험회사에서 인수를 기피하는 것도 한 원인이다.특히 이륜차 사고로 숨진 연령층이 청소년과 도·농 복합지역 노인들로 이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이 중 10대 청소년의 사고발생률은 전체 이륜차 교통사고 중 무려 26%를 웃돌면서 사회문제화할 정도로 심각하다.이에 도와 경기경찰은 지난 4월 한 달간 집중 홍보·계도기간을 거친 뒤 5월부터 연말까지를 이륜차 운행문화 개선을 위한 집중 홍보 및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오토바이의 인도통행, 안전모 미착용, 폭주 행위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서고 있다.경찰은 올 상반기 동안 이륜차 단속을 벌여 전년보다 32
-
[연중기획 원활한 교통이 경쟁력이다·2]음주운전은 파산선고 지면기사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피해자들은 대부분은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이어서 음주 운전은 가족을 해체시키거나 평생 함께 할 소중한 사람들을 빼앗아 가는 원흉으로 손꼽힌다. 음주운전 차량과 부딪치는 불운한 안전운행 차량에 탑승했다가 날벼락(?)을 맞는 선한 이웃들까지 고려할 때 그 정신적 고통은 물론 경제적 피해로 인한 후유증은 아주 크다. 같은 도로를 달리는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저버린 배반행위는 자동차 보험이나 돈 몇푼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음주운전은 한 가족의 경제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좀 먹는 일이기 때문에 모든 운전자들은 절대로 'NO'해야만 한다.올 상반기(1~6월)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무려 3천224건으로 무려 6천40여명이 목숨을 잃거나 장기간 병원신세를 져야만 했다. 음주운전자가 몰았던 차량에 동승했거나 음주차량과 부딪쳐 무려 122명이 숨졌고, 5천92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같은 음주운전 사고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인 123명이 증가했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17.3%(18명)와 2.7%(154명)가 늘어난 것이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올 상반기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1만9천948건중 16%나 차지하고, 이중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21%와 18%로 두자릿수를 기록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편이다.그럼,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언제 가장 많이 발생할까.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달을 분석한 결과 가정의 달인 5월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내에서 최근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도 이 때에 집중된 것으로 교통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음주운전은 계절이나 월을 구분하지 않고 발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일주일동안 어느 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요일은 전체 사망자 122명중 21.3%에 해당하는 26명이 목숨을 잃은 토요일이고 다음이 20명(16.4%)이 숨진 일요일이 차지하고 있다. 주중엔 월 19명
-
[연중기획 원활한 교통이 경쟁력이다·1]발목 잡힌 주말 나들이객 지면기사
경기도는 올초 교육청과 경찰청 등 도내 교통안전관련 28개 기관과 공동으로 오는 2010년까지 도내 교통사고 감축 목표를 차량 1만대당 사망자 수 2명으로 정하고 총체적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교통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부족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올해도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경인일보는 경기도와 함께 도민들의 교통사고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교통사고 확 줄이자'에 이어 '원활한 교통이 경쟁력이다'란 주제로 2차 연중기획을 시작한다. 주 5일제가 지난 7월1일자로 20인 이상 기업체로 전면 확대·정착됨에 따라 주말마다 도심지를 벗어나 산과 바다를 찾는 가족 여행객들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하지만 도내 관광지 등을 찾는 주말 가족 나들이객들의 차량 안전운행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교통사고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사망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즐거워야만 할 가족 나들이가 한낮의 비극으로 끝나는 것은 물론 극심한 교통 혼잡과 높은 교통사고율, 사망자 수 증가로 경기관광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올 상반기(1~6월) 도내에서 무려 1만9천94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577명이 사망하고, 3만2천408명이 부상을 당했다.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2%인 623명이 증가했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9.9%와 1.3%씩 51명과 427명이나 늘어난 것이다.요일별 사망자를 살펴보면, 올 상반기동안 가족들이 대거 여행을 떠나는 주말인 토·일 양일간 101명과 96명이 교통사고로 숨졌으며, 5일간의 근무기간인 월(72명)일엔 약간 감소했다가 화~금일 사이엔 74~79명 정도가 생명을 잃었다. 이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일·토요일 순으로 높게 나타난 점에 비춰볼 때 주5일제와 관련한 주말 사망자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교통사고 사망자가 일요일엔 54.8%(34명), 토요일 11.0%(10명)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주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갈수록 늘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도가 주5일제를 맞아 갈수록 급증하는 관광객 유치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