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전지를 가다-연천]현 군수 경선 낙마로 초선 경쟁… 보수 텃밭-남북화해무드 팽팽

    [격전지를 가다-연천]현 군수 경선 낙마로 초선 경쟁… 보수 텃밭-남북화해무드 팽팽 지면기사

    60세이상 선거인 37.7% 보수 유리한국당 집단탈당 내홍후유증 지속남북정상회담 與 반사이익 변수로왕규식 "농축산물 가공단지 조성"김광철 "대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총선부터 지방선거까지 보수 텃밭으로 일컬어 왔던 연천군이 6·13 지방선거를 5일 앞두고 선거 결과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3선 고지를 바라본 김규선 군수가 자유한국당 경선에서 낙마한 후 도의원과 군의원 출신이 군수 초선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유권자들은 여전히 수면 아래에서 조용히 표심을 감추고 있다.특히 김규선 군수 지지자 1천여명이 지난달 19일 자유한국당 집단 탈당계를 제출한 이후 '내홍 후유증' 치유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누구도 압승을 기대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이 다수 유권자 판단이다.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접경지역 특수성 등으로 현 군수가 51.2% 지지를 얻어 보수 과반수 득표는 자연스럽고 당연하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올해 선거는 남북정상회담 등 외적 여건이 가세해 팽팽한 접전구도가 예상된다. 전체 인구수 4만5천여 명인 연천군의 선거인 수는 3만8천500여 명으로 85.5%를 차지하고 있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만4천500여 명으로 전체 선거인 수 37.7%를 점유하고 있어 객관적으로는 보수 우위로 판단할 수 있지만, 남북화해 분위기에 따른 여당후보 반사이익도 간과하기 어려워 막판 응집력이 승패를 결정지을 전망이다.군의원 재선 출신 더불어민주당 왕규식(59) 후보는 "실패한 정책은 과감히 청산하거나 개선해 사람중심 행복한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왕 후보는 "연천 보건의료원을 도립병원으로 승격 지정되도록 노력해 군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며 "농축산물 가공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청소년과 군 장병 및 면회객을 위한 복합문화회관을 건립해 지역경제로 군(軍) 문화를 흡수하고, 문화, 관광, 예술의 적극적인 투자로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이밖에도 "차탄천 변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지역 문화 축제장소를 조성하고 청년복지카드

  • [격전지를 가다-동두천]11년 민주당 계승-보수 조직력… 일방통행·섬세함·현장형 '3색'

    [격전지를 가다-동두천]11년 민주당 계승-보수 조직력… 일방통행·섬세함·현장형 '3색' 지면기사

    공직경험 엇비슷 '인물 경쟁' 치열지역발전정책 공통점 추진력 차이최용덕, 현안해결 '여당 후보' 부각박형덕, 보육서비스·국가산단 확대김홍규, 악취 해방·관광개발 앞장"수성이냐 탈환이냐."동두천시장을 선출하는 6·13 지방선거는 지난 11년 동안 보호막을 지켜온 민주당의 계승이냐 혹은 조직력을 앞세운 보수 수장의 탈환이냐에 유권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용덕(60), 자유한국당 박형덕(58), 바른미래당 김홍규(56) 후보 등 3명이 승리를 자신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들은 특히, 각각 전 공무원과 통장·시·도의원, 공무원·도의원 등 서로 엇비슷한 경력을 갖고 있어 유권자들은 인물 경쟁 사이에서 고민하듯 겉으로 표심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지역발전 정책문제에 대해 이들은 반환 미군 공여지와 국가산단 유치 등이 공통점을 이루고 있지만 추진력은 일방통행, 섬세함, 현장형 등으로 차이점을 나타내고 있다.'정책은 같아도 추진력은 다르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마한 최용덕 후보는 "국가산업단지 조성, 악취제거 및 미세먼지 저감, 소요산 확대개발 등 지역현안 문제에 대해 중앙당과 정부 차원에서 해결에 접근하겠다"며 여당 후보로서의 이점을 부각시켰다.최 후보는 이밖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지역균형발전, 어르신 복지, 쾌적한 도시환경조성 및 교육환경조성 등이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시민 참여형으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공공사업 일정 수준을 소상공인 쿼터제로 운영하고 중앙동 도심공원을 시내버스 터미널로 용도를 변경해 구도심권 상권 이동을 추진하겠다"며 "노인들에게 인식표를 부착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조치가 뒤따르도록 실용접근 행정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3대(代)가 행복한 지역을 만들겠다'고 5대 공약 포부를 밝힌 박형덕 후보는 "방과 후 돌봄교실 확대와 마더케어센터 설립 등 아동보육 서비스를 강화하고, 학교 내 공기청정기 100% 설치 및 다목적 체육관을 설립해 청소년 교육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 [격전지를 가다-포천시]'與 바람몰이 우세'속 3파전… 전통보수지역 아성 무너지나

    [격전지를 가다-포천시]'與 바람몰이 우세'속 3파전… 전통보수지역 아성 무너지나 지면기사

    박윤국 前시장 민주 후보로 재도전물류국가산단 조성 교육 개선 약속한국 백영현 읍장등 공직 경험 바탕경제활성화 도시발전 전략 내세워이원석 시정변화 필요성 강조 '약진'김종천 시장이 당내 공천까지 받은 상황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포천시장 선거는 과거와 달리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포천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답게 지난해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을 멀찌감치 따돌리면서 시장 자리를 고수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자유한국당의 당선을 위협했던 박윤국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으로 옷을 갈아입고 재도전에 나서면서 자유한국당의 아성을 무너뜨릴 기세다.이번 포천시장 선거에서는 박윤국(62)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 초반부터 전국적인 바람을 안고 앞서가고 있으며, 백영현(57) 자유한국당 후보가 바짝 뒤쫓고 이원석(56) 바른미래당 후보가 약진하는 3파전이다.포천시의 시 승격 당시 시장직에 있었던 박윤국 후보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동시에 시장을 지냈던 경륜을 알리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백영현 후보는 포천시는 물론 경기도에서 쌓은 폭넓은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포천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내세우고 있다. 이원석 후보는 시의원 재임 당시 속속들이 파악한 시정 상황과 변화를 꿈꾸는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적합한 인물임을 강조하고 있다.박윤국 후보는 시장을 지냈던 경험을 내세워 지난 10년간의 시정을 '암흑기'로 평가하면서 포천의 재도약을 강조하고 있다. 박 후보는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남북경제협력을 위한 대륙물류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키워드로 그동안 포천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교육과 환경분야의 개선책을 제시했다.백영현 후보는 김종천 시장의 텃밭인 동시에 포천시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한 송우리 일대의 소흘읍장을 지낸 경험과 전통적인 보수지역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백 후보는 비교적 젊은 나이를 앞세워 젊은 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경제활성화 공약과 함께 연천군 및 강원도 철원군과 연계한 경제특구 지정, 교육과

  • [격전지를 가다-가평]지연·학연보다 정당중심 판세… 정진구-김성기 리턴매치 관심

    [격전지를 가다-가평]지연·학연보다 정당중심 판세… 정진구-김성기 리턴매치 관심 지면기사

    지역구도보다 '변화-안정' 대립각'여 힘센군수 표방' 鄭 "규제철폐"'3선' 도전나선 金 "명품도시 완성"무소속 강세 '불패론' 양희석·이창규"지역균형개발" "관광플랫폼" 제시'보수 vs 진보, 정당 바람 여당 vs 현직 프리미엄 야당 vs 불패 무소속'.가평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이지만 역대 군수선거만큼은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부터 총 8번 치러진 군수 선거에서 7차례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이번 군수선거를 앞두고 정당 바람의 여당 후보와 현직 프리미엄의 야당 후보, 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무소속 후보가 경쟁에 나섰다.특히 현직 군수의 3선 성공 여부가 지역 정가의 초미의 관심사다.이번 6·13 지방선거 군수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정진구(62), 자유한국당 김성기(61), 무소속 양희석(58)·이창규(60) 등 4명이 출마했다.이 가운데 힘 있는 여당 후보임을 내세우는 정 후보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3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 간 리턴매치 결과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에서는 두 후보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해 정 후보는 17.8%로 38.1%를 얻은 김 후보에 고배를 마셨다.이후 제6회 전국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김 후보가 재선에 성공해 무소속 강세지역으로 명성을 이었다. 무소속 양·이 후보의 불패론에 대한 기대여론이 식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서 비롯된다.하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역대 군수 선거에서 쏠림으로 형성됐던 빛고개를 경계로 한 가평읍·북면과 청평면·설악면, 조종면·상면 등의 지역 구도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지역 여론이다. 이번 군수 선거가 역대선거에서 지역 내 변수로 작용됐던 지연, 학연, 혈연 등의 요소보다 보수와 진보, 변화와 안정, 남북 평화 무드, 경제 지표 하락 등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당 중심의 선거전으로 치러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두 후보 또한 무소속으로 지난 선거전에 뛰어들었으나 김 후보는 재선에 성공한 직후 무소속 한계를 토로하며 새누리당에 입

  • [격전지를 가다-안성시]힘실린 진보 만만찮은 보수… 치고 올라오는 무소속까지

    [격전지를 가다-안성시]힘실린 진보 만만찮은 보수… 치고 올라오는 무소속까지 지면기사

    민주 우석제 이념 초월 확장성에한국 천동현 "보수불패" 자신감양측 다 경선과정 마찰 등은 숙제민주 탈당 이기영 다크호스 부상시청이전 공약 민평당 박경윤도안성시장 선거는 철옹성 같았던 보수 지지세에 균열이 생기면서 역대 어느 선거보다 진보세력이 선거를 치르기에 좋은 환경으로 변화됐다. 이 때문에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할 것으로 예측하는 이들이 많지만 이에 불안감을 느낀 보수 지지층들이 최근 하나둘씩 결집하면서 자유한국당도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하고 있다.현역 시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우석제(56) 후보와 자유한국당 천동현(53) 후보, 민주평화당 박경윤(53) 후보, 무소속 이기영(56) 후보 등 총 4명이 출마했다. 그동안 출마를 준비했던 무소속 곽명구 후보는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선거판에서 중도 하차했다.현재 시장선거 판세는 민주당 우 후보와 한국당 천 후보 양강 구도 속에 우 후보가 근소 우세한 가운데 천 후보가 그 뒤를 쫓고 있다. 하지만 최근 무소속 이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선거 당락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우 후보의 표심 확장성'과 '보수 대결집을 통한 천 후보의 보수불패 신화 지속', '진정한 진보세력을 표방하는 이 후보의 정통파 진보' 등으로 압축된다.민주당 우 후보는 지난해 3월 한국당을 탈당해 같은 해 5월 민주당에 입당, 치열한 당내 공천 경쟁을 뚫고 나온 인물로 보수와 진보를 아우를 수 있는 표심 확장성이 큰 무기다. 특히 유년시절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배움이 짧은 약점을 근면·성실을 토대로 경제적 성공 가도를 달린 '흙수저 성공스토리'를 완성시켰다. 두 번의 축협 조합장을 역임해 축산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선거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하지만 치열했던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이탈표와 당적을 옮긴 사실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정치 철새'라는 이미지를 극복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이에 맞서는 한국당 천 후보는 '보수 대결집을 통한

  • [격전지를 가다-평택시]민주당 효과 3선 의원이냐… 보수층 결집 현직 시장이냐

    [격전지를 가다-평택시]민주당 효과 3선 의원이냐… 보수층 결집 현직 시장이냐 지면기사

    여당 정장선 여론조사 우위 불구준군사도시 특성 보수층 두터워한국당 공재광 "막판 뒤집기 가능"출마 포기 이동화 지지까지 얻어북미 이슈 등 유·불리 작용 촉각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선거를 통해 '성을 함락(공성) 시키려는 자'와 '성을 지켜(수성) 내려는 자'.6·13 지방선거 평택시장 후보 간 경쟁을 바라보는 지역 민심은 상당히 복잡하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이동화 평택시장 후보가 최근 출마를 포기하고, 자유한국당 공재광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양자 구도로 압축된 선거판이 용광로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각종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정장선(60) 평택시장 후보가 자유한국당 공재광(55)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차 범위 등을 놓고 결과를 예측하기는 좀 이르다는 것이다.그도 그럴 것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 후보가 당시 민주당 후보의 높은 지지율을 누르고, 당선된 이력도 있고, 준 군사 도시인 평택지역이 다른 지자체보다 보수층이 두텁기 때문이다.물론 정 후보 지지층은 "그때하고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 후보에 대한 평가도 썩 괜찮고, 민주당 지지율도 꽤 높다"는 분석이다.이에 공 후보 지지자들은 "여론조사는 단지 숫자일 뿐, 보수 성향 층은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며 "보수층이 집결하고 있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이 같은 양 측의 온도 차와 세대 간 지지 후보 패턴 등이 확연히 달라 정 후보와 공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하다 못해 양 측이 배수의 진을 치고, 혈투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 특히 북한 비핵화와 관련, 북·미간 대화에 기대가 높은 반면, 점점 먹고살기 힘들다 등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등 이 같은 이슈가 어느 후보에게 유·불리로 작용할지도 관심이다.후보들이 내세운 정책 등을 놓고도 양측이 갈리고 있다. 정 후보는 '좋은 일자리가 많고, 삶이 풍요로운 평택,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 등

  • [격전지를 가다-안산시]유원지내 세월호 추모공원… 찬반대립 당락의 최대변수

    [격전지를 가다-안산시]유원지내 세월호 추모공원… 찬반대립 당락의 최대변수 지면기사

    문대통령 공약 야당 거센 반발 속민주 윤화섭 당선 후 재검토 입장여 "이변은 없다" vs 야 "이변 연출"한국 이민근 반대여론 지지세 확장전직 시장 바른미래 박주원도 한뜻안산시는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강세지역이지만, 선거를 앞두고 쟁점화된 화랑유원지내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 문제가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당락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이기도 한 화랑유원지내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후보가 '결사반대'를 외치며 합세(?)해 맹공을 펼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윤화섭(62) 후보는 당선후 시민의견을 수렴해 청와대에 전달한뒤 재검토하겠다는 한발 물러선 입장을 밝히며 맞서고 있다.이와 함께 후보별 산업단지 활성화와 골목상권 활성화 대책, 역세권 개발 등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들을 쏟아내며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윤화섭 후보는 전국적인 민주당 지지세와 민주당 강세지역인 안산시에서 '이변은 없다'는 입장이다. 제종길 시장과의 치열한 경선에서 승리한 윤 후보는 화랑유원지내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 문제와 관련, 한국당과 미래당 후보의 공격을 받고 있지만, 탄탄한 민주당 기반내에서 안정적인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특히 후보로 결정된후 지역내 노동단체를 비롯 각종 단체와 모임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고, 캠프내 영향력과 조직력을 겸비한 인사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탄탄한 표밭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 미혼청년 노동자와 신혼부부를 위한 기숙사 및 임대아파트 공급, 스마트허브 노동자의 원활한 출퇴근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 등 문 대통령 정책기조에 맞춘 '노동존중' 공약과 역세권 개발, 랜드마크조성사업 등 개발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며 계층별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안산 토박이로 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이민근(49) 자유한국당 후보는 '이변'을 직접 연출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이 후보측은 "윤 후보가 현직 시장을 경선에서 이긴 것이 첫번째 이변이고, 이 후보가 승리하는 것이 두번째가 될 것"이라며 선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 [격전지를 가다-광명시]선거때마다 민주당이 강세… 한국당 '전직 시장' 도전장

    [격전지를 가다-광명시]선거때마다 민주당이 강세… 한국당 '전직 시장' 도전장 지면기사

    양기대 경기지사 출마로 '무주공산'의정경험 與 박승원 "준비된 시장"野 이효선 업적 앞세워 재선 노려의사 출신 바른미래당 김기남 가세"정치신인이라 할일 더 많아" 3파전양기대 전 광명시장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광명시장을 차지하려는 여야 경쟁이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다. 지난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시장과 도의원 모두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싹쓸이할 정도로 광명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하다.이번 선거는 박승원(53)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효선(63) 자유한국당 후보, 김기남(54) 바른미래당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탄탄한 정치 기반을 쌓아 온 박 후보와 이 후보는 공천 경쟁을 통해 후보로 확정됐고, 정치 신인인 김 후보는 단수 공천돼 처음으로 선거에 뛰어들었다.후보들은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고지 수성에 나선 박승원 후보는 시·도의원 의정활동을 통해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은 '준비된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더 큰 광명의 새로운 미래는 시민이 주인이고 시장"이라며 "광명시민 시대를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역임한 박 후보는 소통을 통해 경기도 민생연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점을 나름대로 부각하면서 지지세력 확충에 힘쓰고 있다.박 후보의 핵심공약은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를 활용한 시민 편익시설 조성, 도시재생 기획단을 조성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광명동 지역의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진행, 고교무상교육 조기 실시 등이다.이효선 후보는 지난 2006년 광명시장 선거에서 당선돼 시정을 이끈 경험을 살려 "민주당 소속 시장이 운영한 지난 8년간의 적폐를 청산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건설하겠다"며 지지기반을 다지고 있다.시장 시절 뚝심 있는 추진력으로 노점상 정비, 메모리얼파크 건립 반대 집단민원 해결, 불법 옥외광고물 정비 등 굵직한 민원을 원만하게 처리하는 등 풍부한 행정경험을 강조하면서 재선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이 후보는 지난 8년 적폐 청산으로 50만 명품도

  • [격전지를 가다-구리시]선거때마다 명확한 표심… 갈매신도시 선택에 승패

    [격전지를 가다-구리시]선거때마다 명확한 표심… 갈매신도시 선택에 승패 지면기사

    '자족도시 건설' 같은 목표 내걸어안승남 "GWDC 재추진·TV 병행"'장기방치 시유지' 개발사업 그림'생활속 행정가' 백경현 재선 도전테크노밸리 추진등 10대공약 내놔인구 20만의 미니도시 구리시. 지난 2년 전 재선거로 당선된 자유한국당의 백경현 시장의 재선을 허락할 것인가. 아니면 더불어민주당의 안승남 후보에게 기회를 줄 것인가.선거 때마다 흑과 백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유일한 곳으로 구리시 전체 인구의 20%가 정당인이다. 나머지 80%는 정당과 무관한 사람들이다. 그렇다보니 각 후보들은 이번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핫이슈로 구리시의 자족도시 건설을 내걸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 선거 때마다 논란이 되었던 구리월드디자인센터 조성 문제를 놓고 이번 선거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안승남(52)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재추진과 테크노밸리 병행 성공을, 백경현(59) 자유한국당 후보는 테크노밸리 유치 업적에서 한 걸음 나아가 사업의 완성을 주요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승남 후보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재추진과 테크노밸리를 병행 성공시키겠다며 구리시의 자족도시 완성을 외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안 후보는 '노란셔츠 사나이'로 불린다. 안 후보는 일찌감치 15개 핵심공약집을 만들어 발표하고 정가 2천원에 온라인과 구리시내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안 후보는 획기적인 일자리 창출 및 구리시 재산가치 상승을 위해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 재개와 구리갈매역세권 사업 환원 공약을 1, 2번으로 선정하고 자족도시 건설을 약속하고 있다. 특히 장기방치된 시유지인 꽃길 인접 구시민회관부지에 주상복합형 주차빌딩을 건립하고, 인창동 등기소 옆 문화체육시설 부지를 구리역과 별내선 환승 역세권의 이점을 활용하여 특수복합 건물에 대해 개발사업을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구리시는 매년 선거 때마다 정당 바람과는 무관한 지역이다. 정당인들을 제외한 유동표 인구가 80%에 달하고 갈매신도시의 표심이 어떻게 흐를 것인가에 따라 이번 선거의 승패가 좌우될 전망이다.자유한국당 백

  • [격전지를 가다-남양주]역대 첫 정권 교체 가능성… 진보·보수 사활건 쟁탈전

    [격전지를 가다-남양주]역대 첫 정권 교체 가능성… 진보·보수 사활건 쟁탈전 지면기사

    단 1명도 없었던 민주 출신 시장조광한 지지층 넓히며 승리 자신예창근, 행정부지사 노하우 강조이인희 대학·종합병원 유치약속송영진 “경쟁력 있는 도시 건설”'무주공산' 남양주시장 고지를 놓고 "반드시 수성하겠다"와 "이번에 꼭 바꿔야 한다"는 여·야의 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6·13 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장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큰 폭의 상승추세를 보이는 민주당의 지지율 속에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남양주시장 자리는 지금까지 민주당이 단 한 번도 차지한 적이 없다.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3석 중 2석을 민주당이 승리를 거두었지만 유독 시장 자리 만큼은 남양주시 탄생 후 단 한 번도 민주당이 앉은 적이 없다. 민주당은 지금의 흐름대로라면 불리할 게 없다는 분위기다. 현 정부와 당 지지도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이변이 없는 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조광한(60) 후보는 16년 만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후보 등록 첫날 '통합·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각계각층의 전문인을 영입, 지지층을 확장하고 다양한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조 후보는 경선에서 호남향우회를 비롯한 폭 넓은 지지를 받으면서 최현덕 전 남양주부시장을 제치고 후보로 결정됐다. 조 후보는 남양주 5대 공약, 교통허브도시, 교육도시, 관광도시, 문화예술도시, 혁신산업도시 주요 공약을 내걸고 있다. 조 후보는 학자답게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남양주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풍부한 행복중심도시로 재창조하겠다"며 "다산 인문학마을 조성, 인문학연구-토론회 '다산포럼' 구성, 다산정신 계승 인문학 문화축제 개최 등 인문학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조 후보는 "우리나라는 아직 인문학 도시로 자리매김한 도시가 없다"며 "다산의 가치와 신념을 연구 및 계승하는 것을 넘어 남양주가 인문학 도시로서 자리매김하도록 재 탄생시키겠다"며 남양주시의 정체성을 제시하고 있다.자유한국당 예창근(63) 후보는 총선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