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용인·이천·의왕·구리 '시장직' 검찰 손에 지면기사

    경찰, 8명중 5명 기소의견 송치조폭연루·불법메시지 발송 등재·보선 준비 일부주자 잰걸음6·13 지방선거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된 경기도내 기초단체장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재·보궐 선거설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일부 주자들은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공소시효는 12월 13일까지로 경찰은 현재까지 기초단체장 8명을 수사,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성남 중원경찰서는 지난 23일 '조폭 연루설'이 제기된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은 시장은 2016년 1월부터 1년여간 조폭 출신 사업가 이모씨로부터 운전기사를 무상 지원받아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인 동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백 시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유사 선거사무실을 만들어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유사기관 설치 금지 및 사전선거운동)를 받고 있다.엄태준 이천시장도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금지 위반으로 지난달 불구속 기소됐다.엄 시장은 지난 1월 이천의 한 중식당에서 정당 지역위원회 당직자 12명에게 17만4천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후보 시절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 당해 수사를 받고 있다. 지방 선거를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발된 안승남 구리시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 6·13 지방 선거를 앞두고 "도의원으로 일할 때 구리 월드 디자인시티 사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자 경기도 연정 1호 사업으로 만들었다"는 내용을 유포한 혐의다. 이밖에 경기 서부권 A시장과 남부권 B시장 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A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선거자금으로 2천600만 원을 받았다는 고발장이 접수,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B시장은 예비후보자 시절인 지난 4월 지지하지 않은 사람을 포함한 지지자 명단을 언론에 공표한 혐의를

  • "선거공보물 허위사실 적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고발장 檢 접수 지면기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배포한 선거공보물에 성남시장 시절 공영개발로 수천억원을 벌어들였다는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는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됐다.자유한국당 부대변인 출신이자 수정구 당협위원장인 변환봉 변호사는 8일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발장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방선거에서 성남 대장동 개발이익으로 5천503억원을 벌었고, 성남 신흥동 2457 일원 1공단 부지 공원화를 위해 해당 부지를 2천761억원에 매입했다는 내용의 선거 공보물을 제작·배포했다. 하지만 대장동은 개발이익 규모도 확정되지 않았고, 1공단 부지 역시 시행사가 대출금으로 일부 부지를 매입했을 뿐이라고 변 변호사는 주장하고 있다. 변 변호사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자신의 업적을 과장하며 선거운동 과정에서 아직 환수되지 않은 개발이익을 사용했다고 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2020년 12월까지 성남시가 얻게 될 개발이익 중 일부라도 전혀 환수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규식·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 백군기 시장 '선거법 위반' 수사… 警, 용인시 공무원 사무실 압색

    백군기 시장 '선거법 위반' 수사… 警, 용인시 공무원 사무실 압색 지면기사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백군기 용인시장 후보에게 유권자 개인정보와 시청 내부 정보 등을 넘긴 혐의로 경찰이 시 간부급 공무원들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용인동부경찰서는 7일 개인정보보호법·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용인시 소속 과장급 A(5급)씨와 모 구청 팀장급 B(6급)씨 등 공무원 2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A씨 등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백군기 시장 후보의 유사 선거사무소에 용인시민의 개정정보와 시청 내부 정보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백 시장 후보가 지난해 10월 초부터 지난 4월 초까지 지지자 10여명이 참여한 유사 선거사무실을 활용,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는 고발장을 접수받고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에게 유권자 정보 등을 넘긴 A씨 등의 범죄 정황을 포착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용인동부경찰서는 7일 개인정보보호법·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용인시 소속 공무원 2명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진은 경찰이 압수수색을 위해 사무실로 들어가는 모습. /연합뉴스

  • 6·13지방선거 전후 집회·시위 작년 2배, 문재인정부 허니문 끝? 지면기사

    도내 5~7월 총 2646건 경찰 접수노동 1129건·사회문화 874건 順출마후보 겨냥·기대심리 하락 탓경기지역 내 집회·시위가 전년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전후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선 새 정부 출범 후 기대 심리가 떨어지면서 생긴 현상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일 경기남·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7월 경찰에 접수된 도내 집회·시위는 총 2천646건(남부 2천50건, 북부 596건)으로, 새 정부 출범 직후인 전년 동기 1천399건(남부 988건, 북부 411건) 대비 1.9배 많았다. 남부청은 2.07배로 더 올라간다.올해 열린 집회·시위를 분야별로 보면 노동관련이 1천129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문화 874건, 경제 437건, 학원 206건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노동 617건, 사회·문화 333건, 학원 247건, 경제 202건 순으로 나타났다.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관련 집회가 빈번했고, 선거가 끝난 뒤에도 경기도청과 수원지검 앞에서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후보자를 겨냥한 정치 집회가 매주 열리고 있다. 한시적 집회가 아닌 24시간 열리는 농성집회도 잇따랐다.지난달 18일부터 성남 수내동 한국잡월드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 잡월드 분회가 비정규직 338명의 정규직 전환 방식으로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노숙 농성 집회를 열고 있다. 앞선 5월부터 7월 초순까지는 사측의 노조탄압과 부당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화성지역 법인택시기사들이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앞에서 밤샘 집회를 하기도 했다. 지난해에 비해 올해 집회가 빈발한 이유로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지방선거와 새 정부에 대한 기대 심리 약화를 꼽았다.경기지역 노동계의 한 인사는 "정부가 약속한 노동·경제 공약에 대한 기대심리가 실망으로 돌아서면서 시민들이 거리에 나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촛불 정부가 출범한 뒤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아쉬움만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 [취임 인터뷰]김종천 과천시장 "위기는 기회, 도시 정체성 재정비·성장 기틀 마련할때"

    [취임 인터뷰]김종천 과천시장 "위기는 기회, 도시 정체성 재정비·성장 기틀 마련할때" 지면기사

    #자연친화 도시 장점 살리기자족기능 확보 과감히 규제 혁파생태길 조성·양재천 수질 개선도#시민이 주인되는 자치행정지역화폐 개념의 효도수당 도입지속가능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소통하는 시정으로 자연 사람 문화가 조화로운 새로운 과천을 만들겠습니다."김종천(45) 과천시장은 민선 7기로 새롭게 출발을 하면서 "시정을 펼침에 있어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의 시정정책으로, 시민과 함께 과천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과천', '어린이와 어르신이 편안한 과천', '참여와 소통으로 하나 되는 과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기찬 과천'을 새로운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 ▲사람중심 도시계획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 ▲활기찬 지역경제 ▲꿈이 있는 미래교육 ▲풍요로운 문화, 건강한 시민 ▲일하며 누리는 복지 ▲시민이 주인 되는 자치행정을 목표로 시정 운영을 해나갈 방침이다.특히 "행정도시로 조성된 과천은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행정도시로서의 정체성이 퇴색했으며, 지역경제도 활기를 잃었다. 재건축으로 인해 급격히 인구도 줄어들었다"고 과천이 처한 위기 상황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다. 그래서 지금이야말로 우리 과천의 도시 정체성을 재정비하고, 자족도시의 성장 기틀을 닦을 수 있는 중요한 재도약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시장은 "자연친화적 도시인 과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성장을 견인하는 자족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과천의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들은 과감하게 혁파하는 한편,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또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시민들이 과천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녹색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도시의 장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관악산과 청계산을 연결하는 생태길 조성과 양재천 수질 개선, 쉼터와 산책로 정비 등을 추진할

  • [취임 인터뷰]김성기 가평군수 "사람이 우선… '중단없는 명품도시' 향해 두배로 뛸것"

    [취임 인터뷰]김성기 가평군수 "사람이 우선… '중단없는 명품도시' 향해 두배로 뛸것" 지면기사

    #달라지는 군청 조직2국 18과 1단으로 행정기구 개편경제복지·미래발전국 신설 '혁신'#지역현안·주요 역점사업한강수계·수도권정비법 규제완화市브랜드·도로망 확충 경제활성화더불어민주당의 파란 물결이 몰아친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가평이 화제의 지역으로 떠올랐다. 야당인 자유한국당 김성기(61) 가평군수 후보가 여당의 압승 판세 속에도 3선 고지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로써 무소속 후보의 불패를 이어오던 가평군수 선거가 이번에 김 군수의 승리로 무소속 불패 신화(?)가 끊겼다.가평군 최초 3선 고지에 오른 김성기 군수는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강조하며 '사람이 우선인 중단 없는 명품도시 완성'을 민선 7기 군정 운영방향으로 제시했다.또한 김 군수는 기존 본청 조직을 2실 12과 1단에서 2국 18과 1단으로 한 행정조직 일부를 개편하는 등 민선 7기 성공적 군정 운영을 위한 조직 활성화 방안을 마련, 추진한다는 계획도 내놨다.가평군 처음으로 경제복지국과 미래발전국 등을 신설, 조직체계에 대한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조직내 새로운 조직문화 정착에 김 군수의 군정 운영 리더십이 어떻게 작용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군민 중심 행복도시 가평'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김 군수는 "3선 군수 도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이 힘을 모아 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 주어진 4년. 가평이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두 배로 땀을 흘리겠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지난 선거운동기간 두·세 갈래로 갈렸던 가평군의 민심을 하나로 통합하겠다"며 "이제 가평군을 하나로 통합하고 군민과 함께 희망·행복의 미래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거로 인한 분열을 우려하며 화합을 강조했다.군민들의 작은 소리를 듣는 것이 군수 책무의 시작이라고 언급한 김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노인회관·마을회관 등을 찾아 배식봉사, 민원청취 등을 하며 "주민의 조언과 비판을 가감 없이 듣고 의견을 나눠 군정에 반영하는 등 주민들의 군정 참여를 활성화해 이를 기반으로 군민 중심 행복도시 가평을 이뤄가는

  • [취임 인터뷰]김광철 연천군수 "기업 유치·규제 해소… 지역 세일즈 대표사원 되겠다"

    [취임 인터뷰]김광철 연천군수 "기업 유치·규제 해소… 지역 세일즈 대표사원 되겠다" 지면기사

    #민의기반 신뢰행정 구축책임행정제 실시 공무원 능력 발휘우수인력 우대 예측가능 인사제도#생활경제 회복 '최우선'은통산단, 식품테마클러스터 육성지역화폐 도입·창업지원정책 개발"군민이 주인인 군정을 펼치라는 소중한 뜻을 잊지 않겠습니다."김광철(59) 연천군수는 "오로지 군민만을 바라보며 섬기는 자세로 군민의 군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 군수는 "군민 서로가 각자 생활방식, 정치성향, 종교가 다를지라도 서로를 인정하면 불협화음을 줄이고 발전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화합의 한 목소리를 위해 마음을 모으자"고 강조했다."한탄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도감포에서 통일을 꿈꾸는 HI 연천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힌 그는 "행복한 군민, 살맛 나는 연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김 군수는 "군의원과 도의원을 지내면서 16년 동안 협치(協治)와 소통(疏通)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면서 "군정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민의기반 신뢰행정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김 군수는 주요 추진과제로 ▲경제살리기 ▲지역개발 ▲따뜻한 복지 ▲농촌 경쟁력 향상을 꼽으며 "여기에 연천 미래가 달려있다. 600여 공직자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천과제로 "책임행정제를 실시해 공무원 개개인의 능력 발휘 공간을 개방하겠다"고 덧붙였다."우수기업 유치, 각종 규제 해소를 위해 세일즈 대표 사원이 되겠다"고 밝힌 김 군수는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자세'를 언급하며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을 도입 유지하겠다"며 노력하는 공직환경을 요구했다.김 군수는 "기업유치단을 조직해 생활경제 회복을 우선 꾀하겠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연천 BIX 은통 산업단지를 식품테마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우수·중견기업을 유치해 도·농 융합도시 발전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또 "지역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 화폐인 연천사랑 상품권 제도를 도입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지원 정책 개발을 서두르겠

  • [취임 인터뷰]송한준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 "공약TF팀·정책보좌관 신설 '도민 삶' 바꾸는 의정"

    [취임 인터뷰]송한준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 "공약TF팀·정책보좌관 신설 '도민 삶' 바꾸는 의정" 지면기사

    도민들 압도적 지지 '거대여당'에 책임감때로는 야당역할도… 소수정당 소통할 것초선의원 전문성 활용 '판' 만들기 고민중지역 현안 담긴 공약 이행 의회 차원 지원공부모임 활성화 '정책중심 의정활동' 강조지방의회 핵심 '자치분권'… 정체 아쉬움개헌 공론화 앞장 전국 광역의회 힘 모을것李지사 협치 주장하는데 '공존시대' 열어야의견 달라도 상호존중 통해 '대안제시'를원칙 지키고 민생 중심 '존경받는 의회'로제10대 경기도의회가 제329회 임시회를 안정적으로 마치고 4년 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전체 142석 가운데 135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반목과 갈등 없이 경기도를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남북평화 무드, 자치분권이라는 시대적 요구와 도민들이 보내준 지지를 어떻게 의정활동에 담아갈 것인지도 관심사다. 송한준 의장은 제10대 도의회를 안정적으로 궤도에 올려야 한다는 사명을 갖고 도의회의 키를 잡았다. 3선의 송한준 의장은 이전 의회에서 추구한 '사람 중심, 민생 중심 의회'에 '의회다운 의회'라는 기조를 더해 도민의 숙원사업을 하나씩 풀고, 전국 최대 광역의회라는 위상에 걸맞게 전국 광역의회의 선봉에 서는 경기도의회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약속을 지키는 의장이 되겠다"송한준 의장은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특히 제10대, 두 자릿수 의회를 개원하고 의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더 많이 듣고 소통하면서 도민을 섬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송한준 의장은 10대 전반기 의장으로 내정되자, 도의회 소수정당 의원들을 찾아가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비록 소수지만, 자유한국당·정의당·바른미래당 의원들과 의정에 대한 방향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서다. 의장으로 선출되고선 공공기관과 언론사 등을 방문해 도의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이해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일자리 문제에서부터 소외계층 문제까지 생각지도

  • [취임 인터뷰]정동균 양평군수 "군민과 수시로 소통 '청렴·공정한 양평' 만들겠다"

    [취임 인터뷰]정동균 양평군수 "군민과 수시로 소통 '청렴·공정한 양평' 만들겠다" 지면기사

    #군청 조직 '혁신 바람'독립 감사기구 신설 '투명성' 확보인재DB 구축·인사위 운영 현실화#정부·道 협조 받아 현안 해결사격장 이전, 동부 발전 선결 과제송파~양평 고속道 건설등 힘쓸 것정동균(58) 양평군수는 24년 만에 이룬 정권 교체와 당선 기쁨을 만끽할 겨를도 없이 취임 후 첫 행보를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자리로 달려갔다.군민들의 열정과 바람을 하나로 모아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 군수의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는 지난 10일부터 2주간에 걸쳐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지역주민 대표들과 만나 "찾아가서 대화하는 따뜻한 친구 같은 군수가 되겠다. 군민과 함께 수시로 소통하고, 주민 참여를 활성화해 청렴하고 공정한 양평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주민들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했다.정 군수는 소통의 문화로 군청 조직의 혁신을 꾀하고 있다. 외부 용역과 함께 내부 인사로 전담팀을 구성, 조직 진단·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수직적·권위적 의사소통 구조를 수평문화로의 변화를 꾀해 공무원 인식과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독립 감사기구를 신설(개방형), 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양평군 청렴도를 제고시켜 나가고 인재 DB 구축· 유명무실한 인사위원회 운영 현실화를 통해 공정한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정 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과 장애인·노인 등 소외계층 복지 등 지역 현안들도 본격적으로 챙겨가고 있다. 우선 양평동부권 발전을 위해서는 군부대 탄약고와 사격장 이전이 선결과제다. 그동안 양평을 포함한 경기동북부는 국가안보를 위해 기나긴 시간 동안 희생을 감수해왔으며, 사격장 이전 공약은 선거때마다 군수 후보들의 단골 공약이기도 했다. 그만큼 탄약고와 사격장 이전은 군민에게 관심이 높은 지역 현안이다. 이에대해 정 군수는 "사격장 이전에 소요되는 비용은 대략 4천억 원으로, 예산 확보를 위해 경기도지사와 중앙정부 협조를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또한 송파~양평 고속도로의 조속한

  • [취임 인터뷰]최용덕 동두천시장 "시민중심 '맞춤 행정' 펼쳐 작지만 강한 행복도시로"

    [취임 인터뷰]최용덕 동두천시장 "시민중심 '맞춤 행정' 펼쳐 작지만 강한 행복도시로" 지면기사

    #산적한 현안, 발빠른 대처상패동 국가산단 개발·악취 해결소요산 관광지 등 행정 절차 속도#경기도북부 新거점도시 도약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규제 탈피600여 공직자와 한계 넘어설 것"10만여 시민이 내려준 엄중한 사명을 잊지 않고 밝은 미래를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습니다."최용덕(60) 동두천시장은 지난 31년 공직생활 동안 동두천이 최일선 안보도시로 반세기 넘게 희생만 강요당했던 고통과 불편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최 시장은 "21세기 초반을 넘어선 새 시대는 희망의 울림이 시민들에게 메아리칠 수 있도록 동두천을 발전과 도약 반열에 열려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취임과 동시에 ▲지역경제발전 ▲일자리 창출 ▲공정한 지역사회 구현을 손꼽은 그는 작지만 강한 지역공동체 사회를 구현해 행복사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민중심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2014년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소요동장직으로 재직하면서 주민과 행정 교감의 중요성을 체감한 그는 "시민이 원하는 행정을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맞춤형 행정에 무게를 싣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또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개발과 악취문제 해결, 소요산 관광지 개발 등 굵직한 현안사항이 산재해 있다. 관련 사업들이 신속하게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지역경제 발전 시책에 대해 최 시장은 "협상 중인 보산동 캠프모빌과 캠프 호비 등 조기반환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이달 말께 캠프 님블 부지 군(軍) 관사 156세대를 착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상패동 일원 28만9천887㎡ 규모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2022년까지 차질없이 진행해 일자리 창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최 시장은 "시민이 만족하고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공정한 지역사회 구현"이라고 강조하면서 "정책을 마련해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새 시대 정책에 대해 "시민 모두 찬성표를 얻지는 못하겠지만 목적과 과정에 대해 공개행정을 펼쳐 시민공감과 이해를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실천과제로는 "현장에서 다

  • [취임 인터뷰]이항진 여주시장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시정 소통으로 실현할 것"

    [취임 인터뷰]이항진 여주시장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시정 소통으로 실현할 것" 지면기사

    #사람을 위한 행정 어떻게?여론 수렴 보좌관에 전문가 기용읍면동 순회 현장 목소리 청취도#여주 도심 활성화 프로젝트시청사 옮기는 대신 현 위치 신축이전 비용, 교육·전통시장에 사용'행정의 주체는 누구여야 하는가? 행정의 대상은 누구여야 하는가?'다시 말해, 여주시는 누구를 위해 일을 하며, 누구의 의견에 따라 의사결정을 해야 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이항진(52) 여주시장의 대답은 '사람'이다. 행정은 '사람'을 위해 일해야 하며, 행정의 주인은 사람이어야 한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연히 사람이 모든 판단의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 이항진 시장은 여주시의 행정 방향은 '어떻게 사람을 위한 행정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하고 끝나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 중심 행복여주'를 목표로 힘차게 출범한 여주시 민선 7기 이항진 여주시장은 포용과 혁신, 개방과 소통, 공유와 협력의 키워드를 실현한다는 의지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취임 전에 여주시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사람중심위원회'라는 인수위원회를 꾸리고 여론수렴은 물론 전문가 진단도 병행했다. '사람중심위원회'에서는 이항진 시장의 공약실천 가능성과 우선순위를 정해 단기 및 중기·장기과제를 나누어 목표를 설정했다. 이들 과제에서는 정책공약 71건, 현안 업무 35건, 정책제안 29건, 시민제안도 2건 반영하는 등 폭넓고 정밀한 방안을 구체화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시정을 시민위원회를 통해 시민이 중심이 되어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저는 시장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할 수 없어서 시민에게 시정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시민이 동의해주는 일을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려고 생각합니다."이 시장은 독선적인 시정 추진에 대한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시민의 합의에 따른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점을 강조한다. 여론을 수렴하고 전문가 조언도 구하려고 박동완 (주)글로벌앤로컬브레인파크 대표이사를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임명한 바 있고, 최근에는 각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이·통장들과 만나 다양한 현장

  • [취임 인터뷰]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도시재생 뉴딜 체계적인 추진… 구도심 삶의 질 개선"

    [취임 인터뷰]홍인성 인천 중구청장 "도시재생 뉴딜 체계적인 추진… 구도심 삶의 질 개선" 지면기사

    #지역 최대 현안 해결공항 배후 구2청 신설 인프라 구축내항은 문화복합항만으로 '재개발'#주민과 소통 강화찾아가는 민원서비스·간담회 시행예산 편성 등 정책·제도 참여 확대홍인성(55) 인천 중구청장은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인천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2일, 예정됐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인현동 쪽방촌으로 달려갔다. 태풍과 폭우 등 재해로 인한 혹시 모를 주민 피해에 대비하는 것이 '취임 세리머니'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인천 구도심 낙후지역의 대표장소로 꼽히는 인현동 쪽방촌을 찾아보니 사람이 똑바로 서면 처마가 머리에 닿을 만큼 건물이 낮고, 재해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보였다"며 "쪽방촌 삶의 질을 따지기 이전에 그곳에 사는 어르신들이 불편해할 만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홍 구청장의 첫 공식일정이 된 쪽방촌 방문은 '구도심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구상을 더욱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됐다. 홍 구청장은 "우선 신흥동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주택재개발이 가능한 일부 지역은 재개발을 진행할 것"이라며 "그 외 지역은 기반시설과 노후·불량 건축물 정비 등 도시환경정비로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홍 구청장은 중구의 최대 현안으로 앞서 언급한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영종·용유지역 생활인프라 구축', '내항재개발을 통한 해양문화복합항만 조성'을 꼽았다. 그는 "영종·용유지역은 종합병원 유치, 환승 할인 강화, 도로 확충, 대중교통 증편 등 전반적으로 기반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며 "내항재개발은 중구를 넘어 인천의 경제지도를 바꾸는 전제조건"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종·용유지역에 '중구2청'을 신설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 지역은 인천국제공항의 접근성에 치중한 개발이 이뤄지다 보니, 공항 배후도시에는 생활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게 홍 구청장의 생각이다. 홍 구청장은 "우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청사 분리방안을 마련하고, 기존 영종용

  • [취임 인터뷰]김상돈 의왕시장 "시민들 의견·참여 바탕… 더불어사는 차별없는 사회로"

    [취임 인터뷰]김상돈 의왕시장 "시민들 의견·참여 바탕… 더불어사는 차별없는 사회로" 지면기사

    #'개발위주 도시화' 이젠 그만슬럼화된 마을공동체 되살리기'소외된 사람' 없는 균형 발전을#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소통공감 이끌어내는 공정 인사청렴도 높이는 감사시스템 구축"다양한 삶의 모습 선물하겠습니다." 김상돈(57) 의왕시장은 취임 후 이른 아침 산행을 시작했다.주말에만 한 번씩 모락산을 오르다가 얼마 전부터 더 일찍, 자주 오르기로 했다. 책임감 때문이다. 시장이 된 이후의 모든 발언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그는 말했다. 그 무게감을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산행이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가능한 많은 곳을 다니고 많은 이야기를 들으려 노력했는데, 그러다보니 체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을 오르면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산행과 책임감, 이 두 가지가 김 시장 개인에게 생긴 변화다. 그의 변화는 의왕시의 변화를 위한 것이다. 김 시장은 일찌감치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정의 변화를 예고했다.지난 10여 년간 의왕에서 일어난 변화는 '도시화'로 요약된다. '의왕 지도가 변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개발이 진행됐다.시 곳곳이 현재 '공사중'이다. 공사가 끝나면 의왕시의 환경과 인구수는 지금과는 달라질 것이다. 개발의 결과는 이미 보이는 듯하지만, 김 시장은 의왕시 개발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했다.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아파트와 쇼핑몰을 짓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가 생각하는 개발의 완성은 '더불어 함께 살 수 있는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 의왕을 만들고자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의왕시의원으로 일했다. 이후 4년 동안은 경기도의원으로 일하며 안목과 경험을 넓혔다. 의왕을 구석구석 잘 아는 데다 경기도와의 원만한 협력을 자신하는 그는 누구보다 준비된 시장이다. 시장으로서 가장 먼저 관심을 기울인 것은 '소외된 사람들'이다. 그는 "소외된 사람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서 시작하겠다"며 "또한 오래돼 슬럼화되다시피 한 마을에

  • [취임 인터뷰]유천호 인천 강화군수 "과감한 규제개혁 '수도권 최고 휴양도시' 발돋움"

    [취임 인터뷰]유천호 인천 강화군수 "과감한 규제개혁 '수도권 최고 휴양도시' 발돋움" 지면기사

    #서울·인천 '1시간 생활권'도시철도·고속도로망 연장·확충도심속 주차공간 확보 불편 해소#남북경제협력 '전초기지'로서해안벨트 등 연계사업 본격화대규모 민간투자 관광단지 큰그림"군민이 지역의 주인입니다. 규정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하게 규제를 풀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유천호(67) 강화군수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당선됐다.4년 전 지방선거 패배의 아픔을 딛고 압도적인 지지로 재기에 성공한 유천호 군수는 '군민 제일주의'를 선언하며 군민과 함께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열린 군수실을 만들고, 항상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여길 것이라 다짐한 유 군수는 "규정과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없던 길도 뚫어가며 선거 공약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유천호 군수는 "강화가 수도권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강화를 서울·인천으로부터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강화~서울 간 고속도로 건설, 강화~양촌~김포공항 전철 연장, 인천도시철도 1·2호선 강화까지 연장, 마송~강화 간 48번 국도 확장, 해안순환도로 조기완공, 서도면 연도교 건설, 공영주차장 확충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특히 강화군에 등록된 차량 대수에 비해 주차 면수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10년 이상 된 공동주택과 강화읍 도심에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어 그는 "도서접경지역인 강화는 그동안 많은 제약요소로 대도시 지역과의 접근성 취약과 일자리 부족, 인구감소 현상이 지속하면서 지역경제가 침체하여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휴먼메디시티) 지정 추진, 일반산업단지와 평화산업단지 조성, 청년·여성 창업지원센터 설립과 관급공사 자재, 인력, 장비 등을 관내에서 조달하는 조례를 개정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도 했다.유 군수는 "강화는 남북경제협력의 전초기지로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곳

  • [취임 인터뷰]장정민 인천 옹진군수 "낡은 관행·측근 행정 척결… 2018년 변화 원년으로"

    [취임 인터뷰]장정민 인천 옹진군수 "낡은 관행·측근 행정 척결… 2018년 변화 원년으로" 지면기사

    #에너지 인프라 구축 온힘관정개발·상수관로 개량 용수 확보도시가스망·여객선 준공영제 추진#남북 관련사업 '청사진'어업구역·조업시간 완화 체감 우선서해어장 등 평화수역 단계별 조성"그동안의 잘못된 관행과 측근 행정을 척결하겠습니다."장정민(49) 인천 옹진군수는 "2018년을 옹진군 변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가장 시급한 변화로 '깨끗한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과 '투명한 군정 운영'을 강조했다. 그 방안에 대해 장 군수는 "절차적 과정을 중시하면서 되도록 업무를 매뉴얼화 내지는 표준화하겠다"며 "군민과 의회, 시민단체 등과 협치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옹진군수는 지난 6·13 지방선거를 통해 12년 만에 교체됐다. 군수의 소속 정당도 자유한국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바뀌었다. 3선 옹진군의회 의원을 지낸 장정민 군수는 "지난 12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군민들의 믿음과 새로움을 바라는 열망이 옹진군수 당선의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낡은 행정, 낡은 규정, 낡은 생각 그리고 군정 책임자의 독단과 독선에 대해 변화를 염원하는 의지가 선거를 통해 표현됐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장 군수는 "현장에서 만난 군민들은 진보나 보수의 이념적인 부분보다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였다는 말을 많이 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군수는 물과 도시가스 등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옹진군의 첫 번째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물의 경우 지하수가 고갈되고, 기존 관정과 관로시설 노후화로 인한 누수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며 "생활용수는 우선 관정개발과 상수관로를 개량하고, 중장기적으로 해수담수화 시설, 식수댐, 상수도망 등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장 군수는 "섬별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망도 구축해 에너지 걱정을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영흥면을 제외하면 여객선이 주요 교통수단인 옹진군은 주민들의 이동권에 제약이 많다. '현장 중심 군수'를 강조하는 장 군수도 섬 현장을 찾았다가 여객선 결항으로 섬에서 늦게 나오는 일이 생기기도

  • [취임 인터뷰]박윤국 포천시장 "1천여 공직자 혼연일체, 도시 미래성장 기틀 세울 것"

    [취임 인터뷰]박윤국 포천시장 "1천여 공직자 혼연일체, 도시 미래성장 기틀 세울 것" 지면기사

    #변화·혁신 '새로운 포천'전철 4·7호선 개통, 43번 국도 확장대동맥 확충해 물류 국가산단 유치#남북교류·동반번영 선도공동생활권 연천·철원과 상호 협력韓美 훈련장 '시민 고통' 대책 마련"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시민과 꾸준히 소통하겠습니다. 포천시가 통일시대 대비 남북경협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제31대 포천군수와 제1·2대 포천시장을 역임한 박윤국(62) 포천시장은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60여 년 동안 보수의 텃밭이었던 포천시에서 진보 후보로 나서 처음으로 시장에 당선되는 파란을 선보였다.10년6개월 만에 시청에 재입성한 박 시장은 "1천여 전 공직자와 혼연일체가 되어 맑고 깨끗한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고 포민동락(抱民同樂)과 어변성룡(魚變成龍)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박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포천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성장이 정체되고 인구 감소는 물론 지역경제 사정도 후퇴했지만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포천'을 만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그 첫 시작으로 포천은 지난해 6월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구리~포천 구간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점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철도가 없어 지역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박윤국 시장은 "기간산업과 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해 당고개~내촌~가산~군내~신북으로 이어지는 전철 4호선과 장암~민락~옥정~소흘읍~대진대~포천시청으로 연결되는 전철 7호선 개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동시에 막대한 교통량으로 정체가 심각한 43번 국도 포천 구간의 6차선 확장 추진 의지도 분명히 했다.박 시장은 "전철 연결과 국도 확장사업을 통해 시의 미래성장을 위한 대동맥을 확충함으로써 지역발전의 견고한 기틀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이를 바탕으로 박 시장은 포천시에 남북 경제협력 거점 내륙 물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또 한탄강을 중심으로 공동 생활권을 형성한 포천시와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 3개 지자체가 경계를 초월한 협력을

  •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간부들(민선6기 시절 임명) '거취표명 없어' 논란 지면기사

    김포, 5개기관 임기직 시간부 출신입장 밝히지 않은채 버티기 일관"신임시장 무시" vs "임기 채워야"광명, 재신임 묻기 사표 제출 거부하남지역 2개 기관장 눈치보기만"지자체장과 기간 맞춰야" 주장도민선 6기에 임명됐던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의 일부 출자·출연기관의 간부(임원)들이 6·13지방선거를 통한 단체장 교체 이후에도 거취 표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출자·출연기관 간부들은 신임 지자체장 측의 사표 제출요구에 반발, 버티기에 나서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23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도시공사, 김포시시설관리공단,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김포문화재단, 김포복지재단 등 5개 출자·출연기관의 임기직 간부는 총 6명이다. 이 중 한 기관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 간부 출신으로, 전임시장 당시 임명됐으며 이들은 현재 거취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공모 절차를 거쳤지만 시청 내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명예퇴직 보상 차원 등 정치적 판단에 따라 임명됐다는 게 지역사회의 일반적인 시각이다.시 안팎에서는 현재 짧게는 올해 하반기, 길게는 2020년까지 임기인 이들 간부의 거취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민선 7기 출범 한 달이 다 돼가는데도 향후 거취를 밝히지 않는 것은 신임시장을 무시하는 처사'란 지적과 '법에 보장된 임기는 지켜져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도내 타 지자체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일부 출자·출연기관의 간부들은 지자체장 교체 후 자진해서 사표를 제출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이에 반발, 신임 지자체장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광명시는 광명도시공사와 광명문화재단, 광명청소년재단, 광명자원봉사센터 등 간부들에게 재신임을 묻기 위한 사표 제출을 요구한 상태지만 도시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간부들은 이에 반발, 사표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지방선거 직전인 4월에 공모를 통해 임명된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군포산업진흥원 원장, 그리고 임기를 2년 더 남겨 둔 군포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도 모두 거취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하남도시공사 사장과 하남문화재단

  • 오늘 김어준·내일 주진우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 줄소환 조사 지면기사

    경찰 '선거법 위반' 참고인 자격향후 李 지사·김부선도 부를 듯경찰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된 중요 참고인들을 연이어 소환 조사하기로 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성남 분당경찰서는 바른미래당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씨를 24일 오후 1시30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다음날인 25일 오후 2시에는 주진우 기자를 불러 조사한다.김씨는 2010년 한 신문 인터뷰 코너에서 김부선씨를 직접 인터뷰한 적이 있으며, 당시 김부선씨는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성남에 사는 한 남자와 만난(사귄) 사실이 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주 기자에 대해서는 2016년 김부선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 대필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을 폭로한 김영환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로부터 관련 내용을 '잘 아는 인물들'로 지목된 바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일 공지영 작가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4시간20여분간 조사했다.3명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사건 당사자인 이 지사와 김부선씨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경찰 주변에서 나온다. 경찰은 이 지사 형 재선씨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과 여배우 스캔들 등 2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성남FC 뇌물 의혹에 대해선 추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김규식·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 [취임 인터뷰]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서구문화가 꽃피어야 경제도 살아… 민간자원 활용"

    [취임 인터뷰]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서구문화가 꽃피어야 경제도 살아… 민간자원 활용" 지면기사

    #구금고 선정 '구민 혜택으로'영유아 야간돌봄과 지역화폐 등사회공헌 방안 가산점 부여 검토#검단·루원시티·구도심 정책주민요구 제대로 반영 안돼 아쉬워미래기획단 구성 협의기구로 운영"서구 문화가 꽃피어야 경제도 삽니다. 서구의 가치를 높이는 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 6·13 지방선거에서 63.58%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이재현(57) 인천 서구청장은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주신 서구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구민 욕구 수준을 맞추기 위해 활성화된 민간 시설과 프로그램을 공공 정책과 통합적으로 운영해 서구 문화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이 구청장은 "서구 문화의 가치에 대해 단순한 예술적 의미가 아닌 다양한 삶의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관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 환경, 복지, 교통, 문화 등 도시 구성의 주요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작동되면 그 도시는 안정되고, 도시민의 삶이 나아진다는 것이다. 어느 한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에 집중해야 진정한 서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수차례 강조했다.이재현 구청장은 "구민에게 좋은 서비스가 있다면 민간 자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서구 문화가치를 높여 서구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대표적인 민간자원 활용 방안중 하나가 구금고 선정이다. 이 구청장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시금고를 따라갈 필요가 없다"며 "일자리를 많이 늘리거나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은행을 구금고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이 구청장은 구금고 선정과 관련한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해 몇 가지 사례를 제시했다. 그중 하나가 '영유아 야간돌봄시스템'이다. 육아를 지원하면 출산장려로 이어지는 효과가 큰 만큼 금융권이 이 같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제안하면 높은 점수를 주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했다. 또 다른 예로는 구청장 후보 시절 공약으로 제시한 '지역화폐'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을 제시하는 은행에 가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서구지역 현안에 대해 이 구청

  • [취임 인터뷰]우석제 안성시장 "뼈를 깎는 마음으로 변화… 지역발전 초석 다질 것"

    [취임 인터뷰]우석제 안성시장 "뼈를 깎는 마음으로 변화… 지역발전 초석 다질 것" 지면기사

    #행복안성프로젝트 기획위 출범시정·시책은 속도보다 '방향' 중요시민 참여 '도시발전 로드맵' 구상#5대 핵심공약 등 약속 실천나들목 주변 관광·문화벨트 개발첨단 기업 유치 산업단지 조성도"변화와 개혁을 통해 정체된 지역사회를 발전시켜 '잘사는 안성, 행복한 안성, 든든한 안성'을 만들겠습니다."우석제(56) 안성시장의 민선 7기 시정 및 정책 방향은 '변화'와 '개혁'이라는 단어로 압축된다.우 시장은 "사람은 기본적으로 변화보다는 안주를 선택하기에 변화는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 시장은 "지난 23년간 보수세력이 장기집권한 탓에 공직사회가 타성에 젖어 있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며 "저는 우리 안성시가 뼈를 깎는 마음으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4년 후에도 시민들이 원하고 바라는 지역사회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시장이 이같이 밝힌 것은 시장 출마 이후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과의 만남과 소통의 과정에서 있었던 '변화와 개혁을 통한 정체된 지역사회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갈망을 읽었기 때문이다.우 시장은 "시민들이 바라는 시정 및 시책을 펼치기 위해선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며 "저는 섬김행정을 모토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키 위해 시민들과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행복안성프로젝트 기획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확실한 도시 발전의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고 피력했다.또 우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실제 우 시장은 인수위원회 가동 시점부터 5대 핵심공약을 비롯한 100여개의 공약사항에 대한 추진 여부와 가부 결정을 시청 실·과·소별로 주문했다.먼저 우 시장은 "세종고속도로 개통과 더불어 4개의 고속도로와 8개의 나들목을 갖추고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활용해 나들목 주변에 테마별 관광·문화벨트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우 시장은 "도시 발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시가 주관하고 입주업체가 조성비를 부담하는 대규모 산업단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