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 곁에 내가…(2)] 김은혜 조력자 당구여제 차유람

    [후보 곁에 내가…(2)] 김은혜 조력자 당구여제 차유람 지면기사

    "경기도에서 아이를 키운 그때, 김은혜 후보의 공약이 있었다면 큰 걱정 없었을 거예요."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운동 출정식 현장, 후보 옆에 익숙한 얼굴이 등장했다. 국가대표까지 지내며 '당구여제'라 불린 차유람 선수다. 지난 16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계 방문 일정을 김은혜 후보와 함께하면서부터 후보 출정식, 남부 지역 순회 등 각종 유세현장에 꼬박꼬박 나타나 지지 연설을 이어가며 후보를 지원했다."김후보, 정 많고 '소통' 큰 장점문화체육분야 제역할 찾아 최선"국민의힘에 입당한지 이제 2주, 본업이 정치인도 아닌 차유람 선수가 김은혜 후보를 밀착해 돕는 이유는 바로 그도 '경기맘'이었기 때문이다. 보수 정당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입당한 차유람 선수는 같은 '경기맘'으로서 워킹맘, 1인가구 여성 등 경기도 여성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는 김은혜 후보의 모습에 진정성을 느끼고, 후보의 연락에 한걸음에 달려 나왔다고 설명했다.차유람 선수는 "파주에서 지난 5년간 두 아이를 키웠다. 두세 번 정도 새벽에 아이가 많이 아파 응급실을 가야 했는데, 일산까지 30분 이상 차로 달려 대형 병원에 도착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김은혜 후보가 항상 유세현장에서 꼭 약속하는 정책이 24시간 어린이병원과 어린이전문병원 확충 공약이다. 엄마로서, 여성으로서 만들 수 있는 공약이라 생각하고 많이 공감됐다"고 말했다.후보를 곁에서 바라본 차유람 선수는 김은혜 후보의 장점을 '소통'이라고 꼽았다. 그는 "미디어에서 비친 모습은 강인한 여성의 모습이었다면 실제 가까이 지켜본 후보는 '정'이 굉장히 많다"며 "유세현장의 어르신들에게 예의 있게 인사드리고, 일일이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격려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6·1 지방선거 중앙선대위에서 문화체육 특보 자리를 맡은 그는 후보의 문화체육 공약과 행보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차유람 선수는 "입당할 때부터 정치는 저에게 큰 도전이라 생각했다.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방향이

  • [인터뷰] '보수 정치계 거목'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인터뷰] '보수 정치계 거목'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지면기사

    정치인 임태희는 보수진영에서 합리파로 꼽힌다. 40대에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을 뛰쳐나와 성남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여의도연구소장을 거쳐 대통령실 실장을 지낼 때까지 보수 정권의 황금기를 권력 한복판에서 보냈다. 국회의원,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대학총장까지 그의 이력은 한국 정치 엘리트의 흔적이 가득하다. 명멸한 수많은 정치인과 달리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사회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건 임태희가 균형감각과 합리적 판단을 지닌 인물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13년의 진보교육감 시대를 끝내기 위해 선거에 나섰다는 그이지만 "취지는 좋았다", "모두 되돌리겠다는 건 아니다", "모든 걸 다 부정하면 혼란만 가중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되풀이했다. 자신이 당선되더라도 진보교육을 완전히 뒤집기보다는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데 방점이 있었다.임태희 후보는 진보교육 13년을 돌아보며 "수만 늘린 혁신학교 정책으로 인한 학력저하, 지식교육 무시, 인성교육의 부재, 학생 인권 강조로 인한 교권 추락으로 교육 등은 크게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국가가 책임져야 할 공교육의 무상화는 김상곤 전 교육감 이후 시작된 정책으로 이 부분은 인정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학력 저하·인성교육 부재 등 비판혁신학교 대신 '공유학교' 개념 제시진보 교육감 시절 추진된 자사고·특목고 폐지 정책에 대해서도 "현재 있는 특목고와 자사고 등을 없앨 것까지는 없다는 게 소신이다. 하지만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그 아이들에 맞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그 아이들에 맞는 교육이 필요한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혁신학교가 하향 평준화를 초래했다면서 '공유학교'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특정 특기를 가진 학생이 많아서 공유학교에서 그 주제로 수업이 이뤄진다면 그 영역에 부합하는 특성화고나 특목고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유학교에 대한 설명에서 보듯, 학교에 자율성을 주고 학교가 교육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게 임 후보의 소신이다.

  • "민주당 일원으로서 사과"… 김동연, 박완주 성비위 사건에 고개 숙여

    "민주당 일원으로서 사과"… 김동연, 박완주 성비위 사건에 고개 숙여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민주당 3선 중진인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김 후보는 12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이대로는 안 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당내에서 성비위 사건이 발생했다. 무엇보다도 피해자분 그리고 국민과 1천390만 도민 여러분한테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비공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박 의원에 대한 제명 건을 의결했다. 사유는 당내 성비위 사건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지난해 말 박 의원에 대한 성추행 신고가 접수, 당 차원에서 조사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상황에 대해 김 후보는 "2차 가해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비대위의 신속한 징계 조치를 지지한다"면서 "앞으로도 당 차원에서 피해자 보호에 최우선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특히 김 후보는 성비위는 민주당이 추구하는 핵심가치와 배치된다며 당 차원에서 성비위 제명자 복당을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등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성비위 제명자의 복당을 영구적으로 금지하고, 성비위 당직자에 대해서도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실시하는 등 공천부터 공직자 평가까지 민주당의 시스템을 싹 다 바꿔야 한다"며"성비위 사건은 권력의 위계 관계에서 발생한다. 민주당 내부에 일말이라도 권위주의나 온정주의적 문화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이와 더불어 김 후보는 "저는 합당을 통해 민주당의 일원이 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새내기 당원이지만, 가장 민주당다운 변화를 만들고, 경기도에서부터 기득권을 깨는 거대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면서 "저를 비롯한 경기도 '동행 캠프'에서부터 시작하겠다. 저를 비롯해 경기도의 모든 공직 선거 출마자가 성희롱, 성폭력 예방 교육을 받도록 조치하겠다. 연령과 직위, 경력에 상관없이 모든 캠프 구성원이 동등하게 인격을 존중받으며 안전하고 성평등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공지영·신현정기자 god@k

  • [화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화보]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10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2022.5.10 /국회사진기자단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10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2022.5.10 /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를 지나 이동하고 있다. 2022.5.10 /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5.10 /국회사진기자단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10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2022.5.10 /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뒤 시민들과 인사하며 이동하고 있다. 2022.5.10 /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군사대비태세 보고를 받은 뒤 경례를 받고 있다. 2022.5.10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2022.5.10 /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취임식을 마친 후 이동하며 연도를 메운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5.10 /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취임식을 마친 후 이동하며 연도를 메운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5.10 /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취임식을 마친 후 이동하며 연도를 메운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5.10 /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후 대화하고 있다. 2022.5.10 /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2.5.10 /국회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

  • 기재1·2차관에 방기선·최상대·… 윤석열, 20개 차관급 인선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9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기재부 차관보를 지낸 방기선 아이사개발은행(ADB) 상임이사, 2차관에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을 각각 내정하는 등 새 정부 15개 부처 20개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당선인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윤 당선인은 정부 운영에 어떤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며 "취임 즉시 관련 내용에 서명하고 발령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외교부 1차관에는 조현동 유엔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 대표, 2차관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비핵화 협상을 주도했던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이하 부처 차관 및 차관급 명단이다. 통일부 차관 김기웅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 국방부 차관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원장 겸 외교안보센터장, 교육부 차관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차관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성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전병극 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인중 농림부 차관보,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장영진 전 산자부 기획조정실장, 통상교섭본부장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보건복지부 1차관 조규홍 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보건복지부 2차관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환경부 차관 유제철 전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 고용노동부 차관 권기섭 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 국토교통부 1차관 이원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해양수산부 차관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조주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 관련기사 13면(거물급 정치인 출마 "계양을, 제2의 판교로")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 미리보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시민과 셀카 찍으며 '180m 스킨십 입장'

    미리보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시민과 셀카 찍으며 '180m 스킨십 입장'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취임식 행사장에 입장할 때 국회 경내에 걸어서 입장한다. 180m 가량을 걸어가며 시민들과 인사도 나누고 '셀카'도 찍으면서 단상까지 이동한다고 취임준비위원회는 밝혔다. 경내에 입장 할 때 시민들 사이로 걸어서 들어오는 것은 역대 취임식과 다른 장면이다. 최대한 '스킨십'을 하기로 했다는 게 취임준비위원회의 설명이다.국민들에게 익숙한 국회 분수대를 지나 연단에 도착하면 대구 남자 어린이와 광주 여자 어린이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고,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인요한 박사 등 '국민희망대표' 20명과 손을 잡고 단상에 오른다.단상 중앙 尹·文 내외 나란히 착석朴 전 대통령·이순자·김윤옥 등도 1천명이 올라갈 수 있는 단상 가장 중앙 안쪽에는 윤 당선인 내외와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나란히 앉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윤 당선인의 초청을 받고 미리 참석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그 앞으로는 각 정당대표 및 주요인사, 5부 요인, 국빈, 전직 대통령 및 유족, 주요 외빈, 사법·헌법기관, 전직 5부 요인, 국회 상임위원장이 자리한다. 건강상 문제로 불참의사를 밝힌 권양숙 여사 외에 이순자·김윤옥 여사 등 전직 대통령 영부인도 취임식에 모습을 드러낸다. '청와대 개방' 실시간 중계 스크린용산 경로당 등 방문후 업무 시작 윤 당선인의 취임선서는 단상 밑에 마련된 돌출 무대에서 진행된다. 취임사 발표는 약 25분간 진행된다. 단상 좌우에는 청와대 개방 현장을 실시간 중계하는 스크린도 설치된다.취임식이 끝나면 윤 당선인은 다시 걸어서 국회 출구까지 이동하고, 이후 용산 국방부 청사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 공원을 방문한 뒤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20대 대통령으로서 첫 업무를 시작한다. 한편 윤 당선인은 취임식을 계기로 주요국과의 외교전에도 본격 시동을 건다. 축하사절단으로 방한한 각국의 고위 외교사절을 연이어 접견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있을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강의 외교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제20대 대통령

  • 윤석열 내각, 총리 없이 반쪽 출범 우려

    윤석열 내각, 총리 없이 반쪽 출범 우려 지면기사

    윤석열 정부가 10일 출범하는 가운데 첫 내각 총리부터 장관까지 절반 가량을 임명하지 못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첫 국무회의가 공석으로 진행되는 상황이 연출될 경우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국회는 8일 현재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18개 부처 장관후보자 청문회 중 한 총리 후보자와 13개 부처 청문회를 마쳤지만 기획재정부(추경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종호), 환경부(한화진), 고용노동부(이정식) 등 4개 부처 장관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을 뿐이다.각 상임위 다수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한 총리 후보자와 박진 외교부장관 후보자,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체부장관 후보자, 이상민 행안부장관 후보자, 이종섭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비판하며 윤석열 당선인의 '결단'을 요구한 바 있다. 국회, 13개 부처중 중 4곳만 채택尹, 총리대행에 차관 체제 '강수'오늘 한동훈 청문회 여야 갈등 격화 다수당이 한 총리 인준에 전혀 뜻이 없자 윤 당선인은 새 정부 출범부터 '총리 없이 간다'는 배수진을 쳤다.추경호 총리대행 체제로 가면서 빈 장관 자리를 대리해 필요하다면 차관 체제로 가는 방안도 쓰일 것으로 보인다.이러한 윤 당선인의 강수는 오는 17일 있을 첫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가 부재한 채 드문드문 일부 부처 장관들이 자리하고 나머지 부처 차관들이 빈 자리를 메우는 풍경연출로 이어지고, 이 경우 민주당이 새 정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국민의힘 공세가 여론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도 높아진다.특히 정부가 출범하는 이번 주에도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여성가족부,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함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9일 예정돼 있어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원내 갈등은 더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윤 당선인은 9일까지 이미 인사청문회를 마친 박진, 정호영, 원희룡, 이상민, 박보균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 해당 장관 후보들에 대해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

  • 윤석열 당선인 "국민의 마음 하나로 모으겠다"

    윤석열 당선인 "국민의 마음 하나로 모으겠다"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8일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 매일이 희망으로 꽃 필 것"이라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종로구 조계사에서 진행된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번 부처님오신날의 봉축표어가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당선인은 "우리 앞에 여러 도전과 위기가 있지만 다시 새롭게 도약하고 국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밝혔다.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축사"모두 잘 살수있게 새 정부 노력" 윤 당선인은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퍼지는 뜻깊은 날이다. 이 소중한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한 분, 한 분의 희망이 담긴 연등을 보니 우리의 마음도 더욱 환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우리는 코로나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국민 여러분과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고 불교계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에 뜻깊은 오늘의 이 자리도 있는 것 같다"며 "올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의 연등 행렬이 3년 만에 다시 열려 코로나로 그늘진 우리 사회를 환하게 비춰줬다"고 덧붙였다.이날 봉축법요식에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 정희용 정무팀장, 이용 수행팀장 등이 동행했고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정의당 이은주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도 참석해 윤 당선인과 마주쳤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대화하고 있다. 2022.5.8 /인수위사진기자단

  • '수도권 30분 출퇴근' 대선공약… GTX 확대방안 내달 본격 연구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공약 달성을 위한 광역급행철도(GTX) 확대 방안과 신설 노선에 대한 기획연구가 오는 6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확인됐다. 윤 당선인 측은 "GTX의 여러 노선 확충 공약과 관련, 최적의 노선을 위한 기획연구를 조달청에 발주를 의뢰하고 오는 6월부터 연구에 즉시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재 정부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연장해 GTX-D노선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GTX-A·B·C 연장, GTX-E·F 노선 신설과 관련해 최적 노선을 위한 기획연구를 조달청에 발주 의뢰해 놓은 상황"이라며 "올해 6월부터 해당 연구에 즉시 착수할 계획"이라고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 인수위원회 '110대 국정과제'에 GTX 노선 확대 등 포함 지면기사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3일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의 근간으로 삼을 비전을 발표하면서 윤 당선인의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공약인 광역급행철도(GTX) 신규 노선 확대 방안을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했다. 또 경부·경인 주요 고속도로 지하에 대심도 고속도로를 건설, 상습정체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천명했다.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국정 비전, 국정운영 원칙, 국정 목표에 따른 세부 국정 과제를 공개했다. 6대 국정 목표와 함께 공개된 110대 과제에 따르면 '빠르고 편리한 교통 혁신' 분야 과제로 GTX, 순환 도로망 확충 등을 통해 지역 간 이동을 원활하게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어디서나 차별 없이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론 기존의 GTX A·B·C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신규 노선 확대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철도미운행지역은 BRT, 광역버스 노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천 지역 공약인 경인고속도로 지하에 대심도 고속도로를 건설, 상습정체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경부고속도로 주요 구간도 포함시켰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 윤석열 대통령실 '2실 5수석' 진용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 윤석열 대통령실 '2실 5수석' 진용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초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을 임명하고, 국가안보실 1차장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2차장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을 배치했다. 경호처장엔 김용현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임명됐다. 윤 당선인은 '2실(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을 주축으로 하는 대통령실 핵심 인선을 마무리하고, 후속 비서관 인선에 들어갔다.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러한 내용의 대통령실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사회수석 안상훈 서울대 교수, 정무수석 이진복 전 의원, 홍보수석에 최영범 전 SBS 보도본부장, 시민사회수석에 강승규 전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대변인에는 언론인 출신인 강인선 당선인 외신 대변인이 임명됐다. 최상목 경제수석 내정자는 기획재정부 1차관을 역임한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며, 안상훈 사회수석 내정자 역시 인수위 사회복지문화 분과 인수위원으로서 사회 정책 밑그림을 그렸다. 이진복 정무수석 내정자는 부산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 출신이고,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내정자는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서 윤 당선인의 대국민 소통을 돕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최영범 홍보수석 내정자는 SBS 보도본부장 출신이다.기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3실 8수석' 체제와 비교하면 새 대통령실에선 정책실장과 민정·일자리·인사수석이 폐지됐다. 민정수석실 폐지에 따라 공직자 검증 업무는 경찰·법무부 등 다원화된 채널을 통해서 하게 된다고 장 비서실장은 설명했다. 대통령실 내부 기강 문제는 공직기관비서관이, 대통령 법률 자문 등은 법률비서관이 담당하게 된다. 시민사회수석은 확대 개편된다. 장 비서실장은 "180석인 야당이 입법 전횡을 할 때 국민들을 설득할 의무와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며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늘리겠다는 선의로 해석해달라"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장제원

  • 윤석열 당선인, 대선후 첫 방문… "공약 실천" 인천 민심 살폈다

    윤석열 당선인, 대선후 첫 방문… "공약 실천" 인천 민심 살폈다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인천을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했던 지역 공약 실천 의지를 보이며 민심을 살폈다.이날 방문은 윤 당선인의 '약속과 민생의 행보' 네 번째로, 인천 지역은 대선 후 첫 방문이다.그는 가장 먼저 인천의 미래가 건설되고 있는 영종~신도 도로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옛 병방시장)과 검암역 공항철도(주)를 잇달아 방문했다.영종~신도 도로 건설·공항철도 등'약속과 민생의 행보' 전국서 4번째 윤 당선인은 인천 중구 영종도와 옹진군 신도를 잇는 연도교 건설 현장에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종도∼신도 연도교는 인천시가 장기 프로젝트로 구상 중인 서해 남북평화도로의 시발점이 되는 구간이다.윤 당선인이 전남 신안도 연도교를 예로 들자,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영종도와 신도 다음은 강화도, 앞으로는 개성과 해주로 연결되는 평화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인천과 강화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윤 당선인은 안영규 인천시 행정부시장으로부터 '영종~신도~강화 평화도로 건설' 관련 브리핑을 들었다. 안 부시장은 "신도에서 강화도를 연결하는 2단계 사업은 규모가 커서 민자로 하게 되면 사업 실현이 불투명하다"며 "국가 재정사업으로 변경해 국도나 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유 예비후보와 배준영 인천시당 위원장도 윤 당선인에게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도 선정돼야 한다"고 거들었다. 이에 윤 당선인은 "(강화까지 다리가 연결되면) 강화가 엄청 발전하겠어. 주말에 강화에 가면 차가 너무 막힌다"며 기대감을 표했다.'공약 추진 현황 점검 회의'서 강조"7대 공약 조속 시일내 시행할 것" 윤 당선인은 계양산전통시장을 방문해 민심을 청취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열렬한 지지와 응원으로 제가 대통령에 당선돼서 이제 취임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있다"며 "인천 발전이 곧 대한민국과 아시아의 발전이란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당선인은 검암역 앞

  • 윤석열, 취임후 한달간 자택서 출퇴근… 청문정국 한덕수 내일까지 검증

    윤석열, 취임후 한달간 자택서 출퇴근… 청문정국 한덕수 내일까지 검증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한 달 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의 새 대통령 집무실로 출퇴근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최근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기로 하면서 시간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 측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 흐름이 가장 적은 시간대에, 반포대교를 활용하는 동선을 주로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당선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최근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사실상 낙점, 대통령에 취임하는 5월10일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리모델링 기간은 한 달가량 걸리기 때문에 한 달 간 불가피하게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까지 출퇴근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한다.한편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인사청문 정국이 이번 주 개막되는 가운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장 기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24일 현재 여야가 합의한 인사청문회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9명. 나머지 10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청문회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가장 먼저 한 후보자가 25∼26일 이틀간 검증대에 선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새 대통령 관저에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이 확정됐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4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새 관저로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대해 "보안, 경호 비용, 보안과 경호 비용, 공기 등 여러가지를 감안해 새로운 곳을 공관으로 사용하기로 사실상 결정한 상황"이라고 확인했다. 사진은 이날 남산에서 바라본 외교공관 모습. 2022.4.24 /연합뉴스

  • 지방선거 힘싣기 셈법?… 윤석열, 당선 후 첫 호남행

    지방선거 힘싣기 셈법?… 윤석열, 당선 후 첫 호남행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았다.지난 11∼12일 1박2일 대구·경북(TK) 방문에 이은 두 번째 지역순회 일정으로, 20~21일 이틀간 전북과 광주, 전남을 잇달아 찾을 예정이다.윤 당선인 측은 지역 순회 일정이 대선 때 약속을 지키는 차원이자 민생 챙기기를 위한 것이라며 정치적 의미엔 선을 긋고 있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둔 시점에 영·호남을 잇달아 방문한다는 점에서 선거 출마자들에 대한 힘싣기 차원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전북 지역을 시작으로 광주, 전남 등을 찾으며 지역 산업단지와 민생 현장을 돌아볼 계획이다. 이어 21일 오전 전남 지역 도시를 한 곳 더 방문한 뒤 오후에 경남으로 이동해 부산·경남(PK) 일정을 이어간다.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광주의 '국가 인공지능(AI) 집적단지' 현장을 찾아 "AI센터가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잘 챙기겠다"면서 "광주가 'AI(인공지능) 센터'를 통해 미래 국면을 이끌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두 번째 지역순회 일정으로 20일 광주광역시 첨단 3단지 국가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2.4.20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실 제공

  • 윤석열 당선인, 경제안보 중요성 강조… 인수위 '반도체 강화' 국정과제로

    윤석열 당선인, 경제안보 중요성 강조… 인수위 '반도체 강화' 국정과제로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경제가 곧 안보이고, 안보가 곧 경제"라며 '경제안보'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반도체 기술경쟁력 강화를 국정과제로 반영하기로 했다. 윤 당선인은 서울국제포럼(SFIA)의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오찬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새 정부가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틀을 닦고 경제안보 시대를 철저히 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는 '반도체 기술경쟁력 강화'를 국정과제로 중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국제포럼 정책간담회서 밝혀"새정부 경제 재도약 기틀 닦을것" 인수위 경제2분과가 지난 12일 규제 해소·투자 인센티브 등의 내용을 담은 '반도체 초격차 확보를 위한 지원방안' 검토를 공식화한 데 이어 과학기술교육분과가 기초 연구와 인력 양성 차원에서 반도체 분야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추가로 발표했다. 김기흥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에서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중장기 반도체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는 한편, 인공지능·PIM(Processing in Memory) 등 차세대 반도체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런 방안을 밝혔다. 과기교육분과 "경쟁력 국가전략을" 이에 인수위는 반도체 연구개발 산학연 협력 플랫폼 조성, 반도체 공공팹(Fab.) 기능 고도화 및 연계성 강화, 국가 반도체 핵심 연구실 지정·육성, 반도체 인력 양적·질적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전국에 흩어진 대학과 공공팹의 낙후된 시설과 기능을 고도화하고, 대학과 공공팹 기관 간 협력체계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포럼(SFIA) '복합위기 극복과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향한 경제안보 구상' 정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4.18 /공동취재

  • 윤석열 당선인, 미국 이어 일본에 정책협의단 파견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에 이어 일본에도 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 파견에 이어 일본으로 한일 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표단은 오는 24일 일본으로 출국해 28일 귀국할 예정이며 일본 외무성을 비롯한 행정부와 국회,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 등을 면담할 계획이다. 대북정책 공조·한일 현안 등 논의정진석 단장 등 7명으로 24일 출국 윤 당선인은 앞서 이달 3일부터 11일까지 박진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정책협의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했다. 윤 당선인이 외국으로 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은 일본이 두 번째다.일본에 파견될 정책협의 대표단은 7명으로 구성되며 국회 한일의원외교포럼 공동대표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단장,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부단장을 각각 맡았다.배 대변인은 방일 목적과 관련, "취임 이후 대북정책, 한일관계 등 한미일의 협력과 관련한 정책협의를 위해 파견하는 것"이라며 "대북정책에 대한 공조,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 윤석열 첫 내각 인선 완료… 농림 정황근·고용 이정식

    윤석열 첫 내각 인선 완료… 농림 정황근·고용 이정식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지명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이로써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인선 발표가 마무리됐다. 충남 천안 출생인 정황근(62)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줄곧 농식품부에서 재임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실 농축산식품비서관으로 근무했다.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에 대해 "농촌이 직면한 현안 해결은 물론이고 농림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말했다.충북 제천에서 태어난 이정식(61) 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노총 사무처장 등 30여 년간 노동계에 몸담았던 노동분야 전문가다. 노사관계개혁위원회와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도 역임했다.윤 당선인은 이 후보자에 대해 "노사관계에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며 "노동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고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회견에 함께 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렇게 선정된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경제를 안정시키고 안보를 튼튼히 지켜가며 국익을 위한 외교를 전개하고 불평등·양극화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많은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오른쪽)이 14일 서울 통의동 제20 대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2022.4.14 /인수위사진기자단

  • 이재준 수원시장 예비후보 "꼬인 노후주택 문제 해결할 적임자"

    이재준 수원시장 예비후보 "꼬인 노후주택 문제 해결할 적임자"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북수원 지역 노후 주택 거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을 통한 도시정비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13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정자동 동신 2·3단지, 조원동 벽산 북수원 2030 기본계획 수립 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내놓았다.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 예비후보에게 "정자동 동신2·3단지, 조원벽산 아파트 등 북수원 지역 노후 아파트들은 이미 연식이 30년을 넘어갔다"며 "건물 노후화로 거주가 힘들어 재건축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서 재건축 지구지정이 제외돼 재건축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기본계획을 변경할 방안 수립을 요구했다.이에 이 예비후보는 "(시장이 되면)노후 주택에 살며 불편함을 느끼는 주민들의 주거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며 "노후 주택의 주택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용적률 극대화와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안전진단, 기반시설 비용지원을 통해 민간 주택정비 사업 인센티브를 극대화 하겠다"고 덧붙였다.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이 예비후보는 "수원시 부시장 5년, 도시계획 전문가 20년 경력의 전문가인 제가 수원시의 꼬여있는 노후주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사업 추진에 있어서 공공적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빠른 공공주도 주택정비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정자동 동신 2·3단지, 조원동 벽산 북수원 2030 기본계획 수립 협의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4.13 /이재준 예비후보캠프 제공

  • 유승민, 이철호 중앙일보 전 논설주간 영입

    국민의힘 유승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3일 이철호 중앙일보 전 논설주간을 경선 선대위에 추가 인선했다고 밝혔다.유 예비후보는 이철호 논설주간에 대해 "평생 언론인으로서 경제, 정치, 사회, 안보 분야에 깊은 식견과 혜안을 가진 분"이라 소개하며, "새로운 경기도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주셔서 기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철호 전 논설주간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87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일본 특파원, 경제부장, 논설주간 등을 역임했고, 지난 17년 제14회 '서울대 언론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유의동 선대위원장은 "앞으로도 청년 및 전문가를 영입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 윤석열 당선인 "늘 죄송"… 박근혜 "대통령 자리 무겁다"

    윤석열 당선인 "늘 죄송"… 박근혜 "대통령 자리 무겁다" 지면기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만나 '구원'을 풀었다. 윤 당선인이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대구 달성으로 내려가 과거 국정농단 특별검사와 피의자로서의 악연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과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무래도 지나간 과거가 있지 않나"라며 "인간적인 안타까움과 마음속으로 가진 미안함 이런 것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배석했던 윤 당선인 측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과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대화 내용을 자세히 소개했다. 권 부위원장은 "약 50분 정도 했는데 정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했다"며 "공개하기 적절치 않지만 (공개)했으면 좋겠을 내용까지 굉장히 많았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도 "언론에 밝히지 못할 속 깊은 이야기를 충분히 했다"고 전했다.과거 특별검사와 피의자로 '악연'"면목이 없다… 명예회복 도울 것"취임식 참석 요청에 긍정적 답변 윤 당선인은 과거 악연과 관련해 "참 면목이 없다. 늘 죄송했다"고 했고, 박 전 대통령은 특별한 언급 없이 담담히 들었다고 유 변호사는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또 "박 전 대통령의 굉장히 좋은 정책이나 업적이 있는데 알려지지 못한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며 "했던 일들, 정책에 대해 계승도 하고 널리 홍보도 해서 제대로 알려지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당선되고 나니 걱정돼 잠이 잘 오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자리가 무겁고 크다. 사명감이 무섭다"라고 이야기했다. 윤 당선인은 다음 달 10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건강 상태로는 조금 자신이 없는데 시간이 있으니 노력해 가능한 한 참석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에게 "서울의 병원에 다닐 때 경호 등 문제에 대해 전직 대통령으로서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