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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 바들바들… 날씨 못 이긴 ‘美공군 에어쇼’
202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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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국제학교 선정 6월 결론… 찬반여론도 고조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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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화양지구’ 공사 멈추고 공방… 시공사 혹은 조합, 지연은 누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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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역 주변 원도심 ‘재개발·고층화 탈바꿈’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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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평택대에 물들다’… 평택대 벚꽃 축제에 수만여명 시민들 발길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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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북소각장반대위 '사전 불법 시공' 평택시에 법적 조치 촉구
평택 청북폐기물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소각장반대위)가 마을 인근 폐기물처리시설부지 내 폐기물처리시설 사전 불법 시공이 이뤄지고 있다며 평택시에 법적 조치를 요청,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앞서 마을 인근 평택 어연·한산산업단지 내 민간 폐기물 소각장 설치 등에 반대하는 소각장반대위는 마을 인근 산업단지 내 민간 폐기물소각장 설치와 관련해 환경 영향재평가, 환경보전 방안 마련 등을 요구(9월14일자 8면 보도=평택 청북소각장반대위원회 "환경영향 재평가" 촉구)하고 나선바 있다.소각장반대위는 최근 시에 사전 불법공사 법적 조치 요청서를 제출하면서 "환경 업체 측이 건립 중인 폐기물처리시설은 건축허가만 받았을 뿐, 이 사업계획서의 적합성이 검토되고 있는 과정에서 소각장 시공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개발업자가 개발행위 허가를 득하기 전 불법 개발행위를 하고, 건축업자가 건축 허가를 득하기 전 사전 불법 건축행위를 하는 것과 뭐가 다를 게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폐기물관리법 제25조 제3항은 제2항에 따라 적합 통보를 받은 자는 그 통보를 받은 날부터 3년 이내에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른 시설·장비와 기술 능력을 갖춰 환경부 장관 또는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들은 이를 좀 더 정확히 하기 위해 환경부에 질의한 결과 '허가기관으로부터 폐기물처리사업계획에 대해 적합 통보를 받은 후에 시설·장비를 갖추는 것이 타당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김종열 소각장반대위 공동대표는 "주민설명회도 없이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에 업체에 건축 허가를 내준 부분에 대해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문제가 있으면 관련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시는 소각장반대위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해 '벌칙 조항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청북폐기물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최근 평택시청에 어연·한산산업단지내 민간 폐기물처리시설 사전 불법공사 법적 조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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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3세 아이 돌봐주다 살해한 혐의 필리핀 여성, 재판 넘겨
지인의 부탁을 받고 주한미군의 3세 아이를 돌봐주다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필리핀 국적의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평택지청(지청장 박윤석)은 주한미군의 자녀인 3세 아동을 흉기로 찌르고, 집어 던져 사망에 이르게한 필리핀 국적의 피고인 A씨를 살인 및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일 평택시 한 주점 숙소에서 지인의 자녀들을 돌봐주던 B군이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았다는 이유로 살해한 뒤 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조사에서 A씨는 "B군을 천국으로 보내기 위해, 교회에 바치기 위해 집어 던졌다"며 마치 종교관 및 정신이상을 이유로 살해한 것처럼 진술했으나, 검찰 조사에서 추가증거 분석 및 자문을 통해 피고인이 종교적으로 심취했던 것은 아닌 평소 폭력성향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검찰은 A씨가 B군의 친형인 C(7)군에게 친동생이 사망하는 것을 그대로 지켜보게 한 것은 그 자체로 중대한 정신적 학대행위 추가로 인지하고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지난 28일 구속 기소했다.평택지청 관계자는 "향후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형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강력범죄에 엄정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평택지청은 향후 피해자 및 유족 진술 상세히 청취하고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피해자 측 심리치료 지원, 법정진술권 보장 등 피해자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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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씩 느끼는 가을 정취… 평택의 '걷기 명소' 초대장
코로나 19로 답답한 일상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거리 두기까지 강화되면서 스트레스까지 더해졌다. 이런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풀어내기 위해 걷고 운동하면서 가을도 느끼는 평택의 걷기 명소에 많은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통복천 평택 남부지역의 대표 산책코스인 통복천을 따라 가면 만연한 가을을 느낀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개울물이 흐르고, 그 양 옆으로 계절을 알리는 나무들과 야생꽃들이 자리 잡고 있어 걷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청룡동의 칠원교부터 신대동의 신대 레포츠공원까지 약 6㎞가 이어져 있는 통복천 산책로는 평택역 인근 구도심과 소사벌지구 신도심이 연결돼 있어 산책 및 운동 코스로 인기가 높다.▲ 서정리천서정동에서 발원해 진위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인 서정리 천에도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서정리역 부근부터 시작해 고덕 국제신도시 동쪽 방면에서 남쪽 방면까지 이어져 있는 서정리 천은 신도시 개발에 따라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현재 이 중 일부가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서정리 천을 걸으면 도시가 변화하고 있는 역동적인 모습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평택섶길, 원효길평택섶길 중 원효길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산책코스 중 하나다. 평택호 관광단지에서부터 원효대사 오도성지인 수도사까지 22㎞의 긴 코스다.이 길은 큰 도로변, 마을길, 논길, 산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평택항이나 평택호, 그리고 서해를 바라보며 걸을 수도 있고, 계단식 논길이 만든 멋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평택 섶 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택섶길 인터넷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걷다 보면 예전 행복했던 시간이 저절로 생각난다 해서 '타임머신 로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걷는 것이, 추억을 불러내는 일이 즐겁게 느껴지는 길로 유명하다. ▲부락산평택은 우리나라 서쪽 낮은 지형에 속해 있어 산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고 오를 곳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곳이 부락산으로, 오래전부터 평택 북부지역 사람들은 부락산을 오르기 즐겼다. 부락산을 오르는 대표 코스는 이충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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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중심지로 거듭나는 평택… '연결로 성장하다'
대중교통의 발달 정도를 알 수 있는 '교통망'은 한 사회의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고 있다. 대중 교통은 개인의 교통권을 충족시키고, 도시의 교통난과 자동차의 환경문제 등을 해결한다. 그러면서 시민 삶의 질을 높여간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평택은 교통이 도시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철도,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평택은 SRT(수서고속철도)와 경부선, 호남선, 장항선, 수도권전철 1호선 등이 지나는 철도교통의 중심지다. 평택과 연결돼 있는 철도교통망은 평택 시민은 물론, 평택과 연결돼 있는 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수단이 됐다. 평택 지제역에서 SRT를 이용하면 서울(수서역)까지 20분 내로, 부산까지는 2시간 30분, 목포까지는 2시간이 소요된다. 그만큼 SRT는 평택~주요 도시 간 연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평택 지제역에서 SRT를 이용한 승객 수는 2020년에만 133만 4천395명에 달해 2016년 12월 개통한 후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평택 지제역은 경기남부 철도교통의 요지로 발돋움하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을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다.평택은 고속철 이외에도 1905년 설립된 평택역을 중심으로 기차 및 지하철이 활발히 운행되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평택역에서 기차를 이용한 여객 수가 총 500만명에 육박할 정도다. 특히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사업으로 안중에서 서울까지 30분 시대가 열려 평택 서부지역과 서울 간의 교통망이 크게 개선된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사업이 담겨있다. 해당 사업은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 복선 전철 노선과 KTX가 통과하는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해선 복선 전철은 북쪽으로는 화성시, 남쪽으로 홍성군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해당 노선 구축 계획에 따라 평택 안중역(가칭)이 신설되고 있다.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사업은 서부지역과 서울 간의 교통망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안중에서 서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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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 등 3곳 '쌍용차 인수 제안서' 제출 지면기사
쌍용자동차 인수 본 입찰에 국내외 3곳의 투자자가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기업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EL B&T 컨소시엄', 'INDI EV, INC' 등이다.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EY 한영회계법인)는 인수제안서 접수 마감일을 15일 오후 3시로 정하고 지난 8월27일까지 VDR(가상데이터룸)을 통한 회사 현황 파악 및 공장 방문 등 예비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이달 우선·예비협상대상자 선정대금 협의 등 거쳐 11월 계약 체결 본 입찰이 마감됨에 따라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제출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법원과 협의된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 및 예비 협상대상자를 이번 달 말께 선정, 통보할 계획이다.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에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 및 능력을 고려하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쌍용차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다음 달 초까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약 2주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11월 중에 투자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자동차 매각 입찰에 기존 유력 인수 후보였던 SM그룹이 불참하면서 에디슨모터스가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떠올랐다. 15일 오후 쌍용자동차 평택 본사에서 직원들이 퇴근하고 있다. 2021.9.15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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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청년취업장려금 50만원 지급 지면기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교·대학 졸업 후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평택시가 취업장려금 50만원을 지급한다.14일 시에 따르면 지급 대상자는 지난해 1월1일 이후 고교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지 못한 만 19∼34세 관내 거주 청년이다. 시는 신청자의 자격 요건을 심사한 후 2천500명을 최종 선정해 11월부터 50만원씩 카드형 지역화폐에 충전해 주는 방식으로 취업장려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시청. /평택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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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역 정비사업 '원도심 역세권 개발' 연계 지면기사
평택시가 신도시 지역과 원도심 간 균형발전을 위해 평택역 주변 정비사업을 역 주변 원도심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진행한다. 원평동은 주거업무 거점으로, 역 광장에는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키로 했으며 역 주변 성매매 집결지 폐쇄와 버스터미널 이전 등이 추진된다. 평택시는 13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지난해부터 추진한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계획 수립 현황을 발표했다.정비 기본계획은 평택역 광장을 랜드마크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세부 계획으로는 광장 좌·우측에 있는 4층짜리 상가건물(아케이드) 2개 동(1975년 완공)을 올해 말부터 철거하고 광장에서 박애병원까지 2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또한 성매매 집결지 이른바 '삼리'를 폐쇄하고 그곳에 다양한 민간개발 사업제안 유도를 위해 2030년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재개발예정구역(면적 3만3천814㎡)으로 지정했으며, 적법한 민간개발 사업제안이 평택시에 접수될 경우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해 자발적인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및 복합화도 장기적인 검토를 추진한다. 버스터미널은 민간 소유 및 운영시설로 해당 사업자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승객 인원 감소, 경기침체 등으로 장기적인 논의 및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평택시, 기본계획 수립 현황 발표원평동 주거·업무·상업 거점 조성문화광장 건립·성매매집결지 폐쇄2023년 착공 2025년까지 완료 방침다만 버스터미널 이전을 고려해 기존 터미널 부지에 대한 공공기여 방안을 검토해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시는 여기에 평택역 서쪽 원도심인 원평동 역세권 개발까지 연계하기로 했다.원평동은 동 명칭에 '원래 평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평택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곳이다. 일제 강점기 때 평택역과 관공서가 밀집해 있었으나 6·25 때 피폭으로 역과 관공서 등이 모두 파괴돼 평택역이 지금의 신평동('새로운 평택' 의미)으로 옮겨진 뒤 구도심으로 방치돼 왔다. 시는 이번 평택역 정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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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청북소각장반대위원회 "환경영향 재평가" 촉구 지면기사
"90년대 말의 농지뿐인 주변환경과 현재의 아파트와 건물 등이 들어선 환경을 비교할 수 있습니까. 환경영향재평가와 환경보전방안 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마을 인근 평택 어연·한산산업단지 내 민간 폐기물 소각장 설치 등에 반대(6월2일 인터넷 보도="평택 청북 폐기물 소각장, 강력 반대" 환경단체, 입지 재평가 요구)하고 있는 청북폐기물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소각장반대위)가 관련사업의 환경영향 재평가와 환경보전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서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평택시와 소각장반대위에 따르면 민간폐기물 소각장 추진은 1999년 청북 어연·한산산단 개발 시 시설용지 2만5천10㎡에 하루 60~80t의 산업폐기물 처리 규모로 계획됐다.이후 2016년 사업자가 경기도시공사(현 경기주택도시공사)로부터 토지 매입 후 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한 뒤 민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폐기물처리시설 촉진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 제5조 및 환경영향평가법 근거 법령)폐기물 소각장 설치 등에 반대해온 소각장반대위는 최근 한강유역환경청 앞에서 폐기물처리시설 사전불법공사를 비판하고 고발조치 요청서를 환경청에 제출하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 폐기물처리시설 사전공사 '비난'"20년전과 주변환경 너무 달라져인근 고덕신도시 조성 사실 중요초등학교 등 인접 환경피해 우려"업체 "의견 갈려 결정되면 판단"소각장반대위는 "20년 전인 1999년 농지와 마을뿐이던 당시의 주변 환경과 2021년 지금의 주변환경 변화는 상전벽해와 같다. 3㎞ 인근에 1천652만8천여㎡ 규모의 고덕국제신도시가 조성 중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해당 폐기물소각장시설 부지 선정 당시 '폐촉법'은 물론 환경영향평가 폐기물관리법 제25조 제2항, 환경정책기본법 제12조에 근거, 재평가되어야 한다"며 "그럼에도 민간 폐기물소각장을 밀어붙이는 것은 마치 '변모한 도시주거지역이 20년 전 관리지역이었으니 공장을 짓겠다'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소각장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소각장반대위는 "소각장이 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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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전국 최대' 해양생태공원… 해수부, 조성계획 적극 검토 약속 지면기사
평택항에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해양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그동안 느슨하게 진행됐던 공원 조성사업이 최근 정부 관련 부서 등이 관심을 보이며 속도가 붙고 있다.국책 항만인 평택항은 전국 5대 항만에 속하는 대형 항만으로 부두시설과 항만 배후단지 등을 포함 1천900여만㎡가 대부분 항만 시설로 사용되고 있다.하지만 녹지 규모는 6만6천㎡로 평택시가 조성 중인 4개 친수공간을 합해도 전체 면적의 2%도 안 돼 '회색빛만 내뿜는 평택항'이란 오명을 받아왔다.현재 평택항 주변은 환경적인 요인으로도 낙제 수준이다. 항만 주변에는 대산석유화학단지 등 에너지 시설과 대규모 국가공단, 현대 제철 등 산단이 위치해 있다.평택항 인근 충남에는 전국 절반의 석탄 화력 발전소가 밀집해 있어 서풍에 밀려드는 미세 먼지는 시를 포함한 수도권과 충남 일대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165만여㎡ 대상 기본용역 등 추진탄소저감·문화클러스터 역할 기대예산확보·관련기관 협의 등 과제 이에 시는 지난해 종합 대책의 일환으로 미세먼지와 탄소 등을 동시에 저감하는 '평택항 배후단지 해양생태공원' 추진을 과감히 결정한 뒤 속도를 내고 있다.현재 매립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평택항 매립지 165만여㎡에 해양생태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국립해양생태공원·체험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는 올해 4~12월까지 평택항 신규 매립 예정지(165만여㎡)를 대상으로 '해양생태공원 숲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을 추진하고 있다.평택항 매립지 외곽 호안을 따라 조성될 해양생태공원은 탄소 저감효과 및 자연 친화적 정화기능 확보는 물론 평택 서부지역 문화·관광 클러스터 역할도 가능하다.특히 해양생태 공원이 들어서는 곳은 카페리 부두, 현덕면에 조성될 평택호 관광지와도 가까워 상호 협력 체계 구축도 가능해 경쟁력이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다.정부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장선 시장이 최근 열린 국무총리 주재 미세먼지 특별 회의에서 '해양생태 공원' 조성 계획을 밝히자 해수부 등이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당시 해수부 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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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3살 아이 폭행해 숨지게한 필리핀 국적 여성 긴급체포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서 필리핀 국적 여성 A씨(30세)가 주한미군 남아 B군(3살)을 폭행, 숨지게 해 경찰에 검거됐다.A씨는 5일 오전 7시 30분께 자신이 일하는 안정리 클럽 숙소에서 B군을 폭행해 숨지게 한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께 클럽 건물 소유주인 C씨가 숨을 쉬고 있지 않은 B군을 발견하고 112에 신고를 했고,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인한 경찰이 오후 1시께 A씨를 긴급 체포했다.A씨는 경찰 진술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정신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평택/ 김종호 기자 kikjh@kyeongin.com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