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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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문턱 올린 보증사… 돈줄 막힌 건설사 지면기사
화성시에 소재한 D건설사는 최근 은행대출에 필요한 보증사의 보증서를 발급받기 위해 예전대로 서류를 갖춰 주택도시보증공사를 찾았으나 퇴짜를 맞았다.올해부터 기존 조건에 추가 담보나 인보증을 요구하는 등 요건이 강화된 데 따른 후폭풍인 셈이다.이 업체 대표 김모(49)씨는 "추가 담보할 만한 자산이 있으면 은행의 대출을 받기 위해 수수료를 내면서까지 보증서를 만들겠느냐"며 당시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성남의 S건설사 역시 최근 만기된 보증서를 갱신하려 했으나 비슷한 조건을 내세운 보증사로부터 거절을 당했다.갱신을 위한 보증심사기준까지 엄격해진 까닭에 기존 서류와 담보로는 기간 연장 등 현재로선 뚜렷한 갱신 방법이 달리 없었기 때문이다.11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중 은행권의 대출 규제강화 이후 주택도시보증공사·건설공제조합 등 보증사들의 보증심사 역시 크게 강화되고 있다.보증사들은 특히 비중이 큰 주택사업자금융(PF) 보증과 중도금 집단대출 분야 보증 등에 기준을 까다롭게 적용하면서 업체들에 부담을 주고 있다.이 과정에서 추가 담보나 인보증 등을 요구하면서 업체들의 불만을 사는 등 심사기준 강화 이후 예기치 못한 부작용도 곳곳에서 새어 나오는 실정이다.특히 자체 신용도로 은행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중소건설사 상당수는 기준 강화이후 자금조달에 더욱 애를 먹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업체 대부분이 신용 및 경영상태, 자금력 등에서 새로 까다로워진 적용기준을 맞추는 일이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은행이 중도금 대출을 중단하고 보증회사가 보증을 안 해주면 사실상 전문건설 등 중소건설사의 자금조달 창구가 다 막히게 된다"며 "일관성 없는 정책에 중소건설사들이 피해를 보는 꼴"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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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동북부 '규제 사슬끊기' 경기도가 나선다 지면기사
연천·가평군 등 '이중 삼중 희생'정부 완화 검토에 보조정책 추진6개 부서·경기연 참여 TF팀 구성4년제 대학 허용 등 중앙과 협조연천·가평군은 국가안보와 식수원보호 등 국가공익을 위해 수십년간 희생된 접경·낙후지역이지만 수도권에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각종 규제를 받고 있다.더욱이 지리적 특성상 최전방 접경지역에 위치해 있어 군사보호법 등 규제를 받고 있는 데다 수도권정비계획법(이하 수정법)까지 적용돼 '이중삼중규제'를 받는 곳이다.여기다 성장관리권역으로 분류돼 대기업 공장 신·증설과 4년제 대학 신설금지 등 개발행위에 대한 규제를 받고 있다. 연천군의 경우 전체 면적의 98%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주택 등 구조물의 신·증축을 못했다. 이때문에 지난 1983년 6만8천여명이던 연천군의 인구는 4만6천여명으로 2만명 이상 줄어든 상태다.경기도가 이 같은 동북부규제를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TF팀을 만드는 등 역량을 집중한다. 정부가 '2016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경기동북부 지역의 규제완화를 검토(경인일보 2015년 12월17일자 1·6면 보도)하겠다고 밝힌 이후 보조를 맞춰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이에따라 도는 4일 황성태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규제합리화 협업추진단 TF팀을 구성하고 경기 동북부의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 중점 대응키로 했다.TF팀은 도 규제개혁추진단을 비롯한 6개 부서와 경기연구원이 참여한다. 도의 이같은 움직임은 규제 합리화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특히 이달 중순 동북부 지역 시·군 부단체장 간담회를 통해 시·군 의견을 수렴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도는 지난해 말 공업용지 조성면적 및 공장건축면적 규모제한 합리화·자연보전권역 지정이전 기존 공장 규제합리화·자연보전권역 4년제대학 이전 허용·경기북부(연천·가평)수도권 범위제외 등을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도는 건의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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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배달음식 온라인 할인시대 지면기사
화성 동탄에 사는 손모(31)씨는 요즘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매장 전화번호 검색 대신 온라인 쇼핑몰에 먼저 접속하는 버릇이 생겼다. 온라인 몰에서 프랜차이즈 치킨이나 피자 등의 할인쿠폰을 이용할 경우 매장 직접 주문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온라인 몰마다 웬만한 브랜드나 메뉴의 쿠폰을 대부분 취급하는 등 빠르게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손 씨는 "배달 앱이 단순히 주문 편의를 위한 것이라면 온라인 몰 쿠폰은 할인 혜택까지 있어 좋다"며 "이젠 음식을 주문하기 전 쿠폰 판매 상황부터 검색하는 것이 습관이 됐다"고 말했다.소셜커머스나 옥션, 지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프랜차이즈 치킨과 피자 등의 할인 쿠폰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옥션은 현재 BHC 치킨 인기 메뉴의 20% 할인 쿠폰을 판매 중이다. 콜라를 포함한 일부 세트의 경우 매장 주문가는 1만8천500원이지만 쿠폰을 사서 주문하면 1만4천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지마켓 역시 쿠폰을 이용할 경우 정상가격보다 10% 이상 싼 도미노피자 직화스테이크(L)와 콜라세트를 선보이는 등 온라인 몰에서의 쿠폰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한 온라인 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오픈마켓에서 배달 음식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온라인 쿠폰이 매출 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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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한겨울 포도농장… 황태가 주렁주렁 지면기사
'강원도 황태가 아니라 가평 황태?'가평군 포도농장에 강원지역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황태덕장이 들어섰다. 겨울 농한기에는 휴경지나 다름 없던 포도밭에 기존 비가림 시설을 이용해 황태덕장이 들어선 것이다.가평군 상면 율길리는 가평에서도 겨울철 기온이 가장 낮고 해발 300~400m에 위치해 큰 일교차와 풍부한 바람으로 황태덕장의 최적지로 꼽혀왔다. 가평군은 이런 지형특성에 주목, 지난해 12월부터 사례조사와 자체 교육 등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8일부터 주민들과 함께 비가림 포도밭 645㎡에 동태 6t을 말리는 황태덕장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영하로 기온이 뚝 떨어진 11일 오전, 율길리 포도재배 밀집지역 포도밭에는 넝쿨 위로 주렁주렁 내걸린 명태가 찬바람을 맞고 있었고, 인근 포도 산지유통센터에 마련된 마을 공동 작업장에서도 포도알을 솎아내던 손으로 꽁꽁 언 동태를 손질하는 농민들로 분주했다. 황태덕장 시범사업에 동참한 율길리 포도영농조합 예종암(73) 대표는 "마을 주민 90% 이상이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데, 농한기에 놀리던 포도밭을 황태덕장으로 활용하면서 주민들이 협력하고 주머니도 두둑해져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앞으로 황태 생산까지 40여 일이 걸린다. 가평군은 시범사업이 성공하면 황태사업을 가평 대표 농가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가평군 상면 율길리는 겨울철 기온이 가장 낮고 해발 300~400m에 위치해 큰 일교차와 풍부한 바람으로 황태덕장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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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수원 오누이 구단들, 팬들에 종합감동세트 지면기사
축구 3·배구2·야구 1팀 한자리에염태영 시장과 상생·지원안 논의시구·시축 이벤트에 정보 공유도‘프로스포츠, 이제는 함께 생존해야 한다.’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졌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한 지역의 연고팀들이 종목에 구분 없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과 수원FC, 여자 축구 WK리그 수원시설관리공단, 프로야구 kt wiz, 남녀 프로배구 한국전력, 현대건설 등 6개 구단은 5일 오후 수원시청 본관 로비에서 팬 사인회에 이어 상생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수원시가 마련한 이 자리에서 6개 구단들은 시구, 시타, 시축의 이벤트를 타 구단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들이 논의됐으며, 염태영 수원시장에 연고 구단에 대한 지원 및 건의 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팬 사인회에는 전광인, 서재덕(이상 한국전력), 양효진, 황연주(이상 현대건설), 염기훈, 곽희주(이상 수원 삼성), 김한원, 박형순(이상 수원FC), 윤영글, 신담영(이상 수원시설관리공단), 홍성용, 오정복(이상 kt wiz) 등 스포츠 스타들이 참석해 기념품 전달과 함께 사인회를 열었다.염 시장은 간담회에서 “시민들이 여러 종목을 관람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프로 구단들이 상생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수원시는 구단들의 정보공유와 협력을 위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구단 관계자는 “이런 자리가 정례화 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좋겠다”며 “여기에 모인 팀들은 궁극적으로 수원 시민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팬들이 더 많은 여가 선용과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지영(28·여) 씨는 “한국전력 배구단의 팬인데 평소 좋아하는 프로 선수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돼 기쁘다. 수원 구단들이 각각의 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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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코막힘 증상의 원인과 치료 지면기사
면역력 약한 아동 환절기 감기·알레르기 비염·축농증 의심실내 온도 20~22℃·습도 50% 적절… 식염수로 코안 세척도누구나 한 번 쯤은 코막힘 증상을 경험한다. 한쪽 혹은 양쪽 비강이 막히면 뇌로 전해지는 산소나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정신이 멍하고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특히 밤에 코가 막혀있으면 수면을 방해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또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면서 기도 점막이 마르게 돼 또 다른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코가 막히는 원인은 대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감기다. 감기는 1~2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열이 나면서 목이 아프고 다른 전신 증상을 동반한다. 이후 콧물·재채기와 함께 기침을 동반하면서 7~10일 정도 지나면 자연히 좋아진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아·아동들이 일교차가 큰 계절에 코가 막혀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감기 외에 코가 자주 막힌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알레르기성 비염은 감기가 아닌데도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이 심하고 계절적으로 봄·가을에 심할 수 있으며 1년 내내 증상이 지속 될 수 있다. 대개 유전적인 요인으로, 부모 중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아동의 약 15% 정도가 알레르기 비염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없으면 성인이 돼서도 증상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만성 코막힘을 호소하는 이들에게는 축농증(부비동염)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는 코 주변부에 위치한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에 염증 반응이 지속돼 농이 차는 질환이다. 누런 콧물과 두통, 집중력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불러온다. 부비동에 차 있는 고름 탓에 구취가 날 수 있고 안면부에서 열이 날 수도 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만성적으로 기침을 하거나, 습관적으로 목에 뭐가 있는 것처럼 ‘음, 음’ 하는 소리를 반복적으로 낸다면 의심해봐야 한다.동반된 증상이 없이도 항상 코가 막혀 있다면 코 뒷부분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부위에 편도의 일종인 아데노이드가 너무 커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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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국세청, 2015분 근로소득 연말정산 가이드 발표 지면기사
소득 500만원↓ 부양가족 공제주택청약 공제 한도 2배 상향다음달 시작하는 2015년분 연말정산에서 근로소득만 있는 부양가족의 인적공제 소득요건이 완화된다. 국세청은 15일 이전과 비교해 달라진 내용을 중심으로 ‘2015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안내’ 자료를 공개했다.이번 연말정산에선 근로소득만 있는 부양가족의 인적공제 소득요건이 연간 총급여 333만원 이하에서 500만원 이하로 올라간다.이에 따라 맞벌이 부부의 경우 배우자의 연간 근로소득(총급여)이 500만원 이하이면 부양가족으로 올려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래픽 참조또한 근로소득자 본인이 사용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의 연간 사용액에 대한 공제 혜택도 늘어난다. 납입액의 40%를 공제해 주는 무주택 세대주 근로자에 대한 청약저축과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소득공제 납입 한도는 12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대폭 올랐다.올해 신규 가입자부터는 연간 총급여가 7천만원 이하여야 주택마련저축 공제를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퇴직연금 세액공제도 확대된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을 합한 납입한도인 연 400만원과 별도로 퇴직연금 납입한도가 300만원 추가되며 퇴직연금만 700만원을 납입했으면 전액 공제 대상이 된다.국세청은 올 11월부터 연말정산 결과를 예상해볼 수 있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홈택스(www.hometax.go.kr) 사이트에서 운영하고 있다.국세청은 내년 1월15일부터 홈택스에서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국세청에 연말정산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마감 기한은 내년 3월10일이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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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부, 광양항 활성화 중장기계획 발표 지면기사
신소재산업 유치·車 환적 중심기지 구상인천업계 “상대적 기능약화” 홀대론 까지해수부 “인천항만 활성화 방안도 마련”해양수산부가 ‘광양항 활성화 및 중장기 발전 방안’을 발표하며, 광양항을 국내 최대 산업클러스터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와 맞물려 인천항만업계에선 인천항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해양수산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광양항 활성화 및 중장기 발전 방안’을 통해 신소재 산업 유치, 자동차 환적 중심기지, 컨테이너 부두 경쟁력 강화 등의 계획을 밝혔다.해수부는 광양항의 율촌지구 항만매립지, 묘도 준설토 매립지 등에 22조원 규모의 산업시설 투자유치를 끌어내고, 컨테이너 부두의 기능을 자동차 부두로의 전환, 항만시설 사용료 등의 면제 연장 등을 통해 광양항을 유럽의 대표적인 허브 항인 로테르담항만처럼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인천항만업계는 지난 6월 인천신항 개장과 더불어 지난 3분기까지의 컨테이너 처리 누적 물동량이 광양항을 사상 처음으로 뛰어넘는 등 호조세에 있는 인천항이 해수부의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인천항은 올해 지난 3분기 누적 컨테이너 물동량이 173만6천TEU를 기록하면서 광양항(172만4천TEU)을 추월, 부산항에 이어 전국 2위 컨테이너 처리 항만으로 올라섰다. (경인일보 10월 29일자 7면 보도)배준영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은 “수도권에서 소비하는 물량의 대부분이 부산항과 광양항 등을 통해 수입되고 있는 물류왜곡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인천신항이 개장한 만큼 해수부도 컨테이너 부두의 기능을 분산하지 말고 인천항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인천항 홀대론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 회장은 “인천항의 경우 인천신항 개장 후 배후단지의 공급이 늦어지는 것과 맞물려 인천신항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인천항이 소외 받는 것 같아 아쉬운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남재헌 해수부 항만정책과장은 “광양항의 이번 활성화 방안은 항만과 산업단지의 연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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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송광석 (사)남북체육교류協 회장 취임 지면기사
경기도행정부지사 등 100여명 참석임원 임명·경인평화상 수여식 진행‘남북 스포츠교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남북축구 민간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 온 (사)남북체육교류협회가 지난 27일 오후 수원 경인일보사 대회의실에서 송광석(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신임 회장 취임식을 갖고, 남북교류의 서막을 알렸다.이날 행사는 송광석 신임 회장을 비롯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주성 남북경협 대표이사, 이원성 경기도생활체육회장,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한규택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 오경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윤종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이사, 유응렬 골프 해설위원, 중국 차오 궈 창 안전산업협회 상무이사, 차오 칭 야오 충칭 난촨구인민정부 구청장,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송 신임 회장은 이성희 우즈베키스탄 교민회장과 박정태 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장, 최명수 우석대 교수, 장면태 이맥스 대표 등에게 각각 남북체육교류협회 해외동포회장·부회장·태권도교류위원장·육상교류위원장 임명장을 전달했으며, 북한대학원 홍성보(박사)·계은영(박사과정)씨는 남북스포츠산업발전 연구소장·연구위원으로 각각 임명됐다.또 김규선 연천군수, 김보현 강원도 기획조정실 기획관, 황영성 경기도 통일기반조성 담당관실 남북교류협력팀장에겐 올해 제정한 ‘경인 스포츠 평화상’이 수여됐다.송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남북체육교류협회는 그동안 남북이 군사적 대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민간 교류를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도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스포츠는 물론 문화·경제 교류까지 남북한이 평화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이 부지사는 축사에서 “남북체육교류협회는 남북 스포츠관계에 큰 역할을 해왔다. 경기도도 남북 평화발전에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한편, 송 신임 회장은 그동안 (사)남북체육교류협회 후원 회장을 맡아오면서 지난해 11월 연천군에서 열렸던 제1회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올해 평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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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안양문예재단, 서거 400주년 29일부터 ‘5色 변주’ 지면기사
발레극 ‘오델로’·연극 ‘템페스트’…내달 15일까지 다양한작품 선봬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구자흥)은 2016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앞두고 공연 축제 ‘셰익스피어의 5色 변주’를 개최한다. 지역 예술단체와 손잡고 오는 29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안양아트센터와 평촌아트홀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발레, 낭독, 연극 등의 작품을 5차례 선보인다.첫 공연은 ‘2015 대한민국 발레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박상철 발레단의 발레극 ‘오델로’다. 발레와 연극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국립발레단 창작발레 프로젝트에서 주목받은 작품이다.두 번째 공연은 방타타악기앙상블의 시네마 콘서트다. CBS 라디오의 인기 프로그램 ‘신지혜의 영화음악’을 진행하고 있는 신지혜 아나운서가 해설과 사회를 맡아 라디오 공개방송 형태로 진행한다.극단 아리의 ‘햄릿’은 최근 연극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크로스오버 형태의 낭독극으로, 색다른 햄릿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의 대표 연출가 오태석이 이끄는 극단 목화레퍼토리의 연극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의 원작에 ‘삼국유사’를 접목해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동서양의 연극적 요소들을 오태석만의 연출기법으로 풀어냈다. 2010년 초연 이후 셰익스피어의 본 고장인 영국의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초청됐으며 이탈리아, 뉴욕 공연 등 국제무대를 통해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았다.축제의 마지막 프로그램은 콘서트 오페라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베토벤, 차이콥스키 등 거장들의 오페라 음악들을 백경화 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와 테너 류정필, 소프라노 정꽃님이 들려준다. 전 석 무료. 문의 : (031)687-0500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발레극 ‘오델로’ /안양문화예술재단 제공삼국유사 접목해 재해석된 연극 ‘템페스트’ /안양문화예술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