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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도 무섭겠네…" 도심속 흉가, 이웃에선 '곡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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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서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아... 20대 중학교 동창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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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원 전자제품 공장 화재… 놀란 가슴 쓸어내린 아침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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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등산로에 철조망… 산주 vs 산객, 골 깊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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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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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수원시공무직노조, SK청솔노인복지관에 후원품 전달
2일 수원시 공무직노동조합(위원장 김규동)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SK청솔노인복지관(관장 김규엽)에서 후원품 전달식을 진행했다.조합은 준비해온 쌀과 라면, 김 등의 생필품을 전달했고, 어르신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이날 전달식에는 노조간부진 20여 명을 비롯해 김승원 국회의원,박옥분 경기도의원, 오세철, 김동은, 김경례 수원시의원이 참석했다.김규동 위원장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식료품을 조금이나마 준비했다"면서 "계속해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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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가을이 오면 낙엽도 온다, 환경미화원의 한숨 지면기사
"보세요. 지금도 떨어지고 있어요."2일 오전 8시2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나혜석 거리 인근 구역을 청소하는 환경미화원 김대성(54)씨는 도로에 가득 떨어진 낙엽을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아침 6시부터 분주히 움직였지만 겨우 200m 남짓한 도로변만 치웠을 뿐이다. 이 도로에 심어진 가로수는 80그루가 넘는다. 높게 솟은 플라타너스들은 그 크기만큼 어마어마한 양의 낙엽을 떨어뜨린다. 가로 560m 세로 1㎞ 구역을 김 씨와 다른 동료 3명이 청소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시간과 인원이 정해져 있어 이들은 상습민원 발생지역 위주로 청소할 수밖에 없다. 아침 6시부터 분주히 움직여도 부족한 시간·인원에 늘 벅차수원 팔달구 도로절반 노후화부담 덜어줄 청소차마저 진입 제약김씨는 "오늘 열심히 치워도 내일 되면 마찬가지"라며 "낙엽이 너무 많을 땐 건너편 시청 뒤쪽 구역을 맡은 동료들이 도와주러 온다"고 말했다. 잠깐 대화한 10여 분 동안 김씨가 방금까지 청소한 구역에는 또다시 떨어진 낙엽들이 흩어져 있었다. 매년 10월 말에서 11월은 환경미화원들에게 '낙엽철'이라고 불린다.이 시기엔 주말까지 격주로 나와 청소해도 낙엽 관련 민원에 시달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구청에서 보낸 청소차량도 매번 낙엽과의 전쟁 중이다. 팔달구청은 5대의 노면청소차량을 하루에 두 번씩 운영한다. 하루에 많게는 50t가량의 낙엽을 쓸어오지만 미화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팔달구 내 도로 절반은 노후화, 너비 등의 이유로 청소 차량 진입에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시 공원녹지사업소는 현재 민원이 들어오는 곳에 한해서 부분적으로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진 정기적으로 관내 가로수들의 가지를 쳤지만 최근 산림청을 비롯해 여러 시·군에서 무분별한 가지치기가 가로수의 생육을 방해한다고 판단해 중단한 것이다. 환경미화원의 업무를 일부 돕는 공공근로 사업 인력 또한 예산 부족과 최저임금 인상 등의 이유로 2019년 570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275명만 채용했다.시 관계자는 "가을은 미화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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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시군의회
경기소방재난본부, 기상·지형 악조건 속에도 용문산 등산객 '극적 구조'
양평군 용문산 장군봉 인근에서 부상을 당한 등산객이 긴급 출동한 소방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17분께 도소방재난본부 119 종합상황실에 "용문산 장군봉 인근에서 길을 잃고 떨어져 다리를 다쳤다"는 등산객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경찰과 소방은 인원 33명과 장비 10여 대를 동원해 A씨의 위치를 파악하고 구조를 시도했다.당초 소방헬기를 통해 A씨를 구조할 예정이었지만 사고 발생 지점인 용문산 인근 기상이 좋지 않아 신고 접수 4시간 뒤인 오후 9시 12분께 들것으로 구조를 시도했다.그러나 기상악화와 험준한 지형 등의 이유로 즉시 이동이 불가능했고 소방당국은 이날 0시 43분께 구조대원 2명이 현장에 남아 A씨를 밤새 보호한 뒤 구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후 소방은 날이 밝은 오전 7시 32분께 구조대원 7명을 추가로 동원해 구조 작업을 다시 시작했고 신고 접수 20여 시간만인 오후 1시 3분께 산악용 들것과 로프 등을 이용해 A씨를 무사히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에 참여한 김권섭(양평소방서 119구조대 3팀) 반장은 "구조대상자를 구조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써봤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서 비박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구조대상자의 안전을 먼저 생각했고 이렇게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양평군 용문산에서 조난당한 등산객을 구조했다. 2023.11.01.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기상악화 속에서 양평군 용문산에서 조난당한 등산객을 구조했다. 2023.11.01.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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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비번중인 경찰, 보이스피싱 당한 대학생 추가 피해 막아
보이스피싱 피해를 본 대학생이 퇴근 후 자택 근처 편의점에 있던 경찰의 발빠른 대처로 추가 피해를 면했다.수원남부경찰서(서장·조병노)는 광교지구대 소속 유창욱 경사가 보이스피싱 피해 현장을 발견해 피해자의 추가 피해를 막았다고 1일 밝혔다.유 경사는 비번이었던 지난달 29일 오후 7시 20분께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대학생 A(18)씨가 200여만 원 상당의 구글 기프트카드(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상품권)를 구매하려는 것을 목격했고,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상해 A씨의 구매를 저지했다. 이어 A씨가 이미 보이스피싱 단체에 송금한 150만 원의 피해액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를 유도했다. 보이스 피싱 범죄로 당한 피해액은 A씨의 장학금으로 알려졌다.유 경사는 "대학생이 범죄로 좌절하지 않도록 도울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며 "전화상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일단 보이스 피싱을 의심하고 112신고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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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평택 지역주택조합 '추가 분담금'에 갈등 확산 지면기사
평택시의 한 지역주택조합에서 아파트 건설에 필요한 추가분담금 납부를 놓고 조합장과 일부 조합원이 마찰을 빚고 있다.31일 A지역주택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A조합은 평택 화양지구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29층, 8개동, 총 81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할 예정이다.앞서 A조합은 2021년 10월과 12월에 걸쳐 모두 779명의 조합원을 모집했으며, 당시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평균 3억여 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조합원들은 이 중 30%를 계약금으로 냈고, 조합 측은 올해 9월 평택시로부터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조합, 원자재 상승 이유 안건 상정조합원 "착공도 않고 요구 기막혀"그러나 최근 조합 집행부가 임시총회 개최를 공고하면서 분양가의 약 50%에 달하는 추가분담금 납부가 필요하다는 안건을 상정해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애초 주변 신축 아파트 단지의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에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계약금을 낸 조합원에게 급작스레 무리한 수준의 추가분담금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이들은 아직 공사를 시작도 안 한 상황에서 추가분담금을 요구하는 조합 측의 행태가 말이 안 된다며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꾸려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비대위 조합원 B씨는 "착공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추가분담금을 요구하니 기막힐 노릇"이라며 "분양가에 추가분담금까지 더하면 인근 아파트 단지 일반 분양가격과 비슷해진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조합 측은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추가분담금 납부가 불가피하단 입장이다.이와 관련 A조합 조합장은 "원자재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시공비가 상승했고 금리도 높아져 부득이하게 추가분담금이 발생했다"며 "이번 추가분담금 안건이 통과되지 않으면 더 큰 부담금을 마주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달 28일 열릴 예정이었던 임시총회는 최소 정족수 미달로 개최되지 않았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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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옛 지명 말해도 찾아가기 쉽게… 수원남부경찰서 '신고시스템' 정비 지면기사
경찰이 수원지역 내 재개발, 도심확장 등으로 지명이 추가·변경됨에 따라 시민들의 행정혼선이 야기돼 신고 시스템 정비에 나섰다.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0일부터 24일까지 15일간 시민들이 관습적으로 사용하는 지명 45곳을 찾아 신규지명과 병기하는 시스템 정비를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관내 9개 지구대 및 파출소 경찰들이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통상적으로 불리는 고유 지명들을 수집하고 검증해 기존 행정 지명과 함께 표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숭각 수원남부서 112상황실 관리팀장은 "젊은 세대나 외지에서 온 경찰의 경우 수원에 오래 거주한 중장년 시민이 고유지명으로 신고하면 내용을 한 번에 인지하기 어렵다"며 "이번 정비를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경찰 대응력 상승효과를 기대한다"고 취지를 전했다.실제 이날 수원 권곡사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해당 지역의 지명을 물어보니 다양한 명칭을 들을 수 있었다. 36년째 권선구에 거주한 김모(70대·여성)씨는 사거리 이름을 묻자 바로 "우시장" 이라고 답했다. 김씨는 "수원에 좀 살던 사람들은 여기 우시장 사거리라고 하면 다 안다"며 "옛날에 우시장이 있던 곳이라 권곡사거리보다 우시장 사거리라는 명칭이 더 익숙하다"고 말했다. 20년째 권선구에 거주한 노모(50대)씨는 근방에서 사고가 나면 어디라고 신고할 것이냐 묻자 "곡반사거리"라고 답했다. 노씨는 "인근에 곡반중학교도 있고 다들 곡반사거리라 부른다"고 했다.일각에서는 이런 시스템 정비가 수원에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신도시 개발 및 노후지역 재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곽대경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자료수집과 정리 과정에서 시간과 자원이 소요될 수 있겠지만, 현실을 반영한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지역마다 다른 상황들을 반영해 이런 작업들이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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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이태원 참사 1주기] SNS 일파만파 퍼진 현장 '또 다른 참사'였다 지면기사
"영상으로 봤을 땐 너무 비현실적이라 몰랐지만 뒤늦게 공포감이 밀려오더라고요."'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26일. 당시 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영상으로 접했던 20대 청년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평소처럼 켠 트위터서 본 영상피해자 모습·녹음된 비명 '뇌리'초기에 경쟁하듯 콘텐츠 쏟아져정책에 따라 지금은 대부분 삭제 용인시 수지구에 사는 22살 대학생 이모씨는 아직도 그 날이 생생하다고 한다. 평소같이 트위터를 켜고 화제의 사건을 보던 이씨는 밤늦은 시간임에도 연신 올라오는 참사 영상을 접하게 됐다.거리에 누워있는 피해자들의 모습과 사고 당시 촬영된 영상, 녹음된 비명은 아직도 머리에 남아 지워지지 않는다고 했다. 각종 SNS에 올라온 영상과 사진들은 모자이크 처리도 되지 않은 채 현장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었다.이씨는 "영상을 볼 당시에는 너무 비현실적이어서 내가 어떤 상태인지 몰랐다"며 "뒤늦게 공포감이 밀려오는 것을 깨닫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느꼈다"고 했다. 수원시 장안구에 사는 직장인 윤모(27)씨도 남 일 같지 않다고 했다. 참사 직전 이태원을 방문했던 그는 유튜브에서 올라오는 사고 영상들을 보고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참사 초기 유튜브를 비롯해 틱톡 등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에는 조회 수를 늘리기 위해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자극적인 영상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윤씨는 영상에 여과 없이 나오는 피해자들의 적나라한 모습에 수치심을 느끼는 한편 무분별한 피해 영상 유포를 우려했다. 그는 "나도 이런 참사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 피해 영상이 일파만파 퍼져나간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심정을 전했다. 참사 이후 시간이 지나자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비롯해 여러 콘텐츠 플랫폼에는 사건 초기 보였던 무분별한 참사 영상과 사진을 찾아볼 수 없었다. 각 플랫폼의 민감한 콘텐츠 안전 유지 정책에 따라 현재는 대부분 삭제 처리가 됐기 때문이다. 실제 유튜브를 비롯한 트위터, 틱톡 등은 자체 내부규정을 마련해 모니터링과 이용자들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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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10명중 7명꼴 "응급의료비 대불제 모른다" 지면기사
정부가 경제적 사정 등을 이유로 응급의료를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응급의료비용 미수금 대지급제도'를 시행한 지 30년을 앞둔 가운데 아직 해당 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된다.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정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1995년 1월부터 '응급의료비용 미수금 대지급제도'(이하 응급의료비 대불제도)를 시행했다.이 제도는 응급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당장 의료비용을 낼 수 없는 경우 국가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병원에 비용을 먼저 지급하고 이후에 환자 혹은 배우자, 1촌 이내 직계 혈족 등에게 비용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시행된 지 수십여년이 지났음에도 대부분의 경기도민은 여전히 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조사한 '2022년 대국민 응급의료서비스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 결과보고서'를 보면 해당 제도를 알고 있는 도민은 전체 응답자 중 26.6%에 불과했다.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인천 역시 35.2%뿐이었다. 해당 제도의 주요 이용층으로 지목되는 저소득층과 1인 가구의 경우에도 인지도가 현저히 낮았다. 월평균 가구 소득 200만원 미만 응답자의 경우 20%만 알고 있다고 답했고 1인 가구 역시 26%만이 해당 제도를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이 지불 후 돌려받는 방식시행 30년… 여전히 인지도 부족제도 알고 있는 도민 26.6% 불과실제 지난 18일 7시30분께 수원시 동수원우체국 앞 사거리에 버스와 승용차 간 교통사고가 났다. 양측의 피해규모는 다행히 크지 않았으나 버스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탑승하고 있던 70대 할머니가 버스 손잡이 기둥에 얼굴을 부딪쳐 오른쪽 눈 아래 광대뼈 부근이 크게 부어올랐다. 뒤이어 응급 구조 차량이 오고 응급구조대원은 할머니에게 간단한 응급처치를 진행했지만, 안면 쪽 치료는 대형병원 응급실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연신 구조대원과 버스 기사를 바라보며 "응급실 가면 돈이 필요하지 않나", "지금 당장 돈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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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경기도 곳곳에서… "뱀이다!" 지면기사
경기도 곳곳에서 가을철을 맞아 뱀 출몰, 물림 신고가 들어옴에 따라 각 지자체가 대응에 나서고 있다.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광주시 우산천 인근에서 초등생 2명이 뱀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손가락과 발등을 물린 초등생 2명과 응급처치를 위해 물린 부분을 흡입한 70대 남성이 어지러움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사고 하루 전인 3일 남양주시 별내동 인근 빌딩 하수구에서 뱀이 출몰한다는 신고를 받고 포획에 나섰고, 또 한 달 전인 9월11일에는 하남시 배알미동 인근 카페 안에 뱀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급히 포획했다.상황이 이렇자 도내 일선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뱀 주의보를 발령하고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가을철 잇단 목격담·물림 신고도내 지자체들, 대응 마련 분주경고 표지판·안전시설 등 설치 고양시는 2주 전 일산 호수공원 등지에서 반려견이 뱀에게 물렸다는 민원이 들어와 대처에 나섰다. 고양시 일산공원관리과는 뱀 경고 표지판을 설치하고 공원 이용 시민들에게 맨발 걷기 자제를 부탁하는 등 주의를 요구하는 한편 공원 내 6명의 청원 경찰을 상주시켜 뱀 출몰 신고에 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양시 관계자는 "뱀이 언제 어디에서 출몰할지 모르기 때문에 가을철 집중적으로 사고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며 "공원 인근 도심으로 뱀 유입을 막기 위해 학교 인근과 하수도에 백반가루를 뿌리는 등 여러 방법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작년 한 해 동탄호수공원에서만 60여 마리의 뱀을 포획했다는 화성시는 뱀 출몰 신고가 많이 들어오는 가을이 오기 전 4월부터 기존에 설치된 뱀 차단 그물망 400m를 700m 길이로 늘려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잦은 신고 지역에 집중 방역 조치를 했다.그러나 여전히 현장에선 뱀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다. 화성에서 5년째 거주 중인 윤모(60대·여)씨는 "공원 인근에 작은 산이 있어 뱀들이 자주 내려온다"며 "얼마 전에도 밤을 따러 갔다가 뱀을 목격했다"고 말했다.실제 이날 동탄호수공원에서는 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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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평택시내 공사장서 철제 구조물 무너져… 작업자 4명 부상
평택시의 한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무너져 외국인 노동자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후 2시 23분께 평택시 모곡동의 한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지상 1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철제 구조물이 무너져 지상 작업자 2명이 5m 아래로 추락하고 지하 작업자 3명이 철제 구조물에 깔리는 등 부상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원 36명과 장비 14대를 동원해 출동했다.신고 5분 뒤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사건 발생 1시간여만인 오후 3시 28분께 전원 구조하고 중상 환자 2명과 경상 환자 2명의 상태를 파악해 인근 병원에 이송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평택시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무너져 작업자 4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2023.10.25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