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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가 최승희 연구의 권위자인 정병호(75·중앙대 명예교수)씨는 최근 최승희의 남편 안막(본명 안필승)의 생가 터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정교수는 “월북 행적으로 그간 확인하기 어려웠던 안막의 생가 터가 안성시 고삼면 봉산리 화산마을에 있음을 얼마전 확인했다”며 “안막이 태어났던 집은 헐리고 지금은 다른 집이 들어섰지만 현지인들이 이곳을 생가 터라고 증언하는 ...
이명종
200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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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하면서 알게됐고, 이후 하씨는 정교수의 연구활동을 전폭 지원해 왔다. 역시 전남 출신인 하씨는 그간에도 광주시미술관에 사재로 사들인 미술품들을 기증해왔다.광주를 선택한 또 다른 이유는 월북 당시 최승희를 따라가 함께 활동하며 최승희를 도운 사람들이 대부분 전남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정교수는 덧붙였다.정교수는 “사진을 어렵게 모은 만큼 애착이 컸기 때문에 섭섭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
경인일보
200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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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 즉 파리 오페라극장의 전신이 되기도 했다.우리나라에는 1920년대 남성무용가 한동인이 서울발레단을 창설, 이 땅에 발레를 처음 소개했다. 그러나 발레의 선두주자 한동인은 광복 직후 월북,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실질적인 한국 최초의 발레리노로 임성남씨를 꼽는다. 50년 6월24일 서울에서 '인어공주'에 출연한 후 6·25를 맞은 임씨는 도쿄로 유학가 '청년발레단'을 ...
경인일보
200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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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문을 우리에게 던졌다.●수지 김 사건지난 87년 1월3일 홍콩의 아파트에서 부부싸움 끝에 부인을 살해한 윤씨는 주검을 침대 밑에 숨기고 이틀 뒤 싱가포르 주재 북한대사관을 찾아가 월북을 기도한다. 윤씨는 북한대사관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미국대사관에 갔다가 한국대사관으로 보내졌고 여기서 “북한 공작원들에게 납치됐다가 탈출했으며, 아내는 위장 결혼한 간첩이었다”는 ...
이성호
200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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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포를 운영하고 있는 한준구와 김인달은 친형제처럼 지내온 이웃사촌. 6·25전쟁 이후 이들은 강화도로 피란나와 삶의 터전을 꾸린다. 하지만 이들은 고향에 두고온 인삼과 종자를 가지러 다시 월북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인삼욕심에 눈이 먼 김인달은 아무도 모르게 한준구를 죽이고 만다.드라마는 이후 가장을 잃은 한씨 집안의 다섯 남매가 거친 세파를 헤쳐나가는 모습에 초점을 맞춘다. 김인달의 ...
경인일보
200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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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m, 세로 13.5m의 북한 최대의 철골 구조물로 금강산 관광객들이 장전항으로 입출항할 때와 선상에서 숙박시 가장 쉽게 눈에 띄는 장전항내 채석장 옆에 위치해 있다. 최건국씨는 86년 월북한 최덕신(崔德新) 한국 전 외무장관과 류미영 북한 천도교 중앙위원장 부부의 장남이다. 최덕신-유미영 부부는 70년대말 미국으로 망명했으며 건국씨와 인국(仁國.54)씨 등 두 아들을 두었는데 이들 ...
경인일보
200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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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3년 군복무 중 월북기도 혐의로 당시 보안사령부에서 조사를 받던 중 자책감을 못이겨 자살한 것으로 발표된 이윤성(당시 21세.성대 2년휴학)씨는 당시 군 발표와는 달리, 운동권 출신 군인들에 대한 보안사의 녹화사업 과정에서 희생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의문사진상규명위는 21일 "당시 이씨를 조사한 보안사 조사관들과 205보안부대장 등으로부터 ...
경인일보
200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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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책공업종합대학과 인민경제대학을 졸업한 뒤 내각 사무국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딸은 평양의학대학을 나온 뒤 보건 일꾼으로 일하고 있다. 한편 전북 부안에서 출생한 신씨는 서울대 상대 재학중 6.25전쟁 당시 월북후 남파됐다가 지난 67년 체포돼 31년간 복역했다. 그는 지난 98년 3월 김대중 대통령 취임 특사로 풀려나 2000년 9월 북송됐으나 골수암으로 지난 7일 숨졌다.
경인일보
200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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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외됐다.검찰에 따르면 장 전 부장은 지난 87년 1월 수지김 남편 윤태식씨가 살인을 자백했다는 보고를 받고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진상발표를 보류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드러났다.당시 윤씨는 자진월북을 위해 주싱가포르 북한대사관에 들렀다가 미국대사관을 거쳐 한국대사관에 도착했으나, 안기부는 기자회견에서 미국대사관을 거친 사실을 숨기도록 주문했다.최광수 당시 외무부 장관은 안기부의 요청에 ...
경인일보
200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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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을 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 나에게 지시를 한 측이 외무부인지 안기부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전했다.권씨는 또 “당시 싱가포르 주재 북한대사관이 윤씨가 자진 월북을 하려 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는데 그 직후 최광수(崔侊洙) 당시 외무부 장관이 싱가포르대사관에 '북한의 납치 미수극'이라는 반박 성명을 내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최 전 장관은 98년 ...
경인일보
200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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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시를 받고 회견을 열었다'고 주장했지만, 장 전 부장은 '납북미수 사건 발생 보고를 받고 현지 기자회견을 지시했으며, 그 이후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맞섰다고 검찰은 말했다. 당시 윤씨는 자진월북을 위해 주싱가포르 북한대사관에 들렀다가 미국대사관을 거쳐 한국대사관에 도착했으나, 안기부는 기자회견에서 미국대사관에 들른 사실을 숨기도록 주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안기부가 윤씨로부터 ...
경인일보
200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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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쳐 극장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한민족의 정서를 가장 잘 포용한다는 평가를 받는 전통춤의 간판 레퍼토리가 됐다. 정재만씨의 춤은 남한의 전통춤 계보인 한성준-한영숙류인 반면 이미남씨의 춤은 월북 무용가 최승희가 체계화시킨 근대적 춤사위를 발전시킨 형태여서 서로 다른 느낌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남(61)씨는 대표적 조총련계 무용인으로 이곳의 금강산가극단 부단장을 지냈으며 북한과 ...
경인일보
200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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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로 열렸다. 지난 87년 당시 국가안전기획부는 윤씨에 대한 북한측의 '납북미수'로 이 사건을 매듭지었지만 검찰은 재수사를 통해 윤씨가 김씨를 살해한 뒤 싱가포르 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 월북을 시도하려다 실패한 사건으로 결론을 내렸다. 윤씨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폭행치사 혐의는 부분적으로 시인했지만 살인 혐의는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뒷받침할 만한 직접증거를 ...
경인일보
200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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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무용의 기초를 다진 월북 무용가 최승희(崔承喜)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그린 16mm 다큐멘터리 영화 '전설의 무희 최승희'가 내달 7-9일 호암아트홀에서 상영된다. 일본의 여성감독 후지하라 도모코(藤原智子.68)씨가 연출한 이 영화는 지난해 8월 예술영화 상영관으로 유명한 도쿄 이와나미(岩波)홀에서 처음 상영된 뒤 이번에 한국으로 건너오는 것이다. '김매자가 ...
경인일보
2001-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