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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에 디자인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비오염지역에 있거나 근대문화유산적 가치가 있는 건물 60개동을 골라 국방부에 존치를 요청하기로 했다.(8월20일자 8면 보도) 시는 29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같은 내용의 CRC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 - 기존 건축물 존치 계획안 설명회를 열었다. 시가 밝힌 존치 대상 건축물은 CRC에 남아있는...
김도란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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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자체가 박물관인 개항장서 꼽히는 랜드마크 '市 유형문화재 8호' 1924년 개청후 올해 100주년일제시대·한국전쟁 등 지켜본 건물, 상징성 높아조적조임에도 석조 건축 '서양식 역사주의' 따라'ㄷ'자 형태에도 동북측 모서리에 정문 설치 독특95년간 우체국으로 쓰이다 작년 정부로부터 매입市, 행정 절차·리모델링 거쳐 2027년 박물관 계획인천 ...
박경호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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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중·동구 지역에 밀집한 역사문화자원을 보전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정비할 수 있도록 관리지침을 수립해야 한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인천연구원이 13일 발표한 '인천시 역사문화자원 보전형 주거지정비 모델 연구 : 중·동구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구 지역에 분포한 문화재는 41건이며 건축자산은 254건이 지정돼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근현대...
유진주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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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재해·재난 등 참상이 벌어진 장소를 여행하는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은 한국에선 아직 낯설지만, 해외에선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여행 방식이다. 영광스러운 역사를 가졌거나 경관이 수려한 장소로 향하지 않고 굳이 어두운 기억을 찾는 이유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교훈과 성찰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
박경호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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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 140년을 맞아 지역에 가득한 근대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는 학술회의가 열린다.인천문화재단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 근현대 문화유산 보존·활용' 학술회의를 개최한다.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가 진행하는 학술 대회로, 개항 140년을 돌아보며 '인천 근현대 문화유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어...
김성호
202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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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전후부터 현재까지 형성된 근현대 문화유산을 보존·활용하기 위한 법률이 마련된 가운데 이 법률이 인천에서 이어지고 있는 근대건축물 보존·철거 갈등을 완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문화재청은 근현대 문화유산을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보존·활용할 수 있는 정책 근거가 담긴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하 근현대문화유산법)이 ...
박경호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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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오는 24일 시민에게 개방하는 근대건축물 중구 '신흥동 옛 시장관사'는 작은 정원이 딸린 연면적 251㎡짜리 2층 주택에 불과하지만, 사라질지도 모를 역사문화 유산을 공공차원에서 확보해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개발을 앞둔 구도심 속 근대건축물을 보존해 도시의 역사 흔적을 남기고, 고유의 가치를 유지해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한 지역 활성화를 모...
박경호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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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중구·동구 일원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근대문화유산 연계·활용 방안을 구상하고 있지만, 그 핵심인 보존과 개발 사이 균형추를 맞출 대책은 여전히 방향성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인천시는 올 상반기 중 옛 인천우체국(인천시 유형문화재 제8호) 소유권을 취득하고,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옛 우체국 등...
박경호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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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다. 한국전쟁으로 두동강 난 한반도의 역사는 경기도의 역사와도 데칼코마니다. 한때 개성은 경기도의 일부였고, 경기도는 한국전쟁으로 둘로 갈렸다. 그리고 한국전쟁의 상흔이 깊게 새겨진 기억의 장소들이 경기도 곳곳에 존재한다. 현재 경기도 내 산재해있는 한국전쟁과 관련된 문화유산들은 적지 않은 수준이다. 한국전쟁과 직접적으로 관련...
공지영
20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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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다. 전통적으로 왕을 상징했던 화성행궁과 함께 고층빌딩이 공존하는 특별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수원은 오랫동안 주요한 지위를 가진 도시였다는 것을 증명하듯, 과거의 영광과 함께 일제가 남기고 간 상처, 그 상처를 회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이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국가 등록문화재이자, 근대문화유산인 ...
김성주
202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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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한동안 이어지던 가뭄 끝에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적지 않은 비가 내렸지만 이미 늦어버린 모내기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포천 주민들이 집을 나서던 참이었다. '쾅'하는 소리가 들리자, 주민들은 직감했다. 전쟁이 시작됐다고. 38도선을 끼고 살았던 포천주민들은 만세교로 모여 피난을 시작했다.같은 시간 포천시 신북면 기지리. 만세교 인...
최재훈;김성주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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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사의 특이점(Singularity)을 보여주는 4개의 작품이 있다. 전통과 현대가 교차하는 시대인 20세기 초 한국 미술사 역시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되는 데, 당시 등장한 청전 이상범(1987~1972)과 춘천 이영일(1904~1984), 수화 김환기(1913~1974), 모후산인 오지호(1905~1982)는 과거와의 결별이 아닌, 미래를 잇는 작...
김성주
202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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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 만나는 정동제일감리교회 신관(1978년)을 비롯해 대전 이응노미술관(2007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2007년)를 설계한 원로 건축가 백문기. 그는 한국 현대 건축을 대표하는 김수근(1931~1986), 김중업(1922~1988)이 작고한 이후 공백 상태가 된 한국 건축계의 새로운 파도를 일으킨 '4.3그룹'의 회원 14명...
박경호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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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중적 예술 장르를 하나 꼽으라면 당연 '영화'를 들 수 있다. 특히 한국은 세계적으로 비교해봐도 영화를 많이 소비하면서, 또 주목도 높은 작품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한국이 세계 영화계에서 특별한 지위를 가진 곳이라면, 그 특별함이 한 자리에 모여있는 곳이 있다. 한국영상자료원 파주보존센터다. 이 곳에는 등록문화재로 등...
김성주
202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