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새벽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 채소동의 신정애(55)씨는 경매 후 남은 목상추(목을 통째로 딴 상추)와 잔무(작은 무)를 따로 박스에 챙기느라 여념이 없었다.요즘 채솟값이 하도 오르다 보니 상품보다 30% 정도 저렴한 일명 '나까마'(나머지 물건)를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었다는 것이 신씨의 전언이다.근처 한식뷔페 대표 김세연(41)씨는 "메뉴가...
이여진 202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