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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에 포함하는 데 필요한 절차가 1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지역에서 참여 의사를 나타낸 기초자치단체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까지 인천 중구, 연수구, 강화군을 대상으로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 사업 참여 여부를 파악한 결과 이 같은 의견이 나왔다. 이들 기초단체는 영종도 ...
박현주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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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한국의 갯벌'을 확장하는 '2단계 등재'가 핵심 구역인 인천 갯벌은 빠진 채 예비목록에 등록됐다.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가 성공하려면 이번에 빠진 인천 갯벌을 포함해야 하는 상황으로, 공은 인천 지역사회로 넘어갔다.문화재청은 '한국의 갯벌 2단계'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 지난 17일...
박경호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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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전후부터 현재까지 형성된 근현대 문화유산을 보존·활용하기 위한 법률이 마련된 가운데 이 법률이 인천에서 이어지고 있는 근대건축물 보존·철거 갈등을 완충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문화재청은 근현대 문화유산을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보존·활용할 수 있는 정책 근거가 담긴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하 근현대문화유산법)이 ...
박경호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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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묘지사(妙智寺) 터 등 '비지정문화재'가 보존·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학술·역사적으로 가치가 있음에도 지자체로부터 외면당한 채 의미를 잃고 있다. 강화군 등 지방자치단체가 비지정문화재를 보존·관리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문화재는 크게 국가지정문화재, 시도지정문화재 등으로 나뉜다. 문화재로 공식 지정되진 않았으나 보존할 ...
유진주
202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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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화재청 발굴 조사에서 확인된 인천 강화도 고려 강도(江都·고려 전시수도) 시기 묘지사(妙智寺) 대형 온돌 건물터가 다시 땅속에 파묻힐 처지가 됐다. 고려 후기 전면 온돌방 및 다락집 구조로 확인돼 학술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관리·보존 주체가 없는 탓에 복토(覆土)밖에 다른 도리가 없는 실정이다.지난달 30일 오후 3시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유진주
202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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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을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은 일제강점기인 1918년 제작된 불화(佛畵)로, 보현스님(1890~1979)이 그렸다. 화폭 50㎝, 110㎝, 93㎝ 크기의 광목천 3장을 세로로 이어 붙여 완성됐다. 아미타여래가 극락정토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불화로서는 드물...
이현준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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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년 전 제작된 조선군 주요 화포 '불랑기'(佛狼機)가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인천시는 인천시립박물관이 보유한 조선 후기 불랑기를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해 3일 고시했다.불랑기는 16세기 유럽에서 명나라를 통해 조선에 전해진 서양식 화포다. 당시 명나라인들은 유럽인을 '프랑크'라고 불렀는데, 이 발음을 한자로 표현한 '불랑기'가 화포의...
유진주
2023-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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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한국의 갯벌'에 인천 등 다른 지역을 포함해야 하는 상황에서 핵심 지역인 '강화 갯벌'의 등재를 인천 강화군이 반대하면서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재청은 내달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 작업을 위한 전담기구를 꾸리고 지역 합의를 거쳐 유네스코에 제출할 신청서를 작성한다고 22일 밝혔다.인천 강화군 참여 않...
박현주
2023-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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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갯벌 세계유산 등재, 캠프마켓 근대건축물 철거, 왕릉 경관 훼손 아파트…',인천 곳곳에서 개발 압력이 커지는 동시에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가 재발견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개발과 보존' 사이 불화가 깊어지고 있다. 인천시 핵심 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6일...
박경호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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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산하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지역을 떠난 데 이어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한 것(1월10일자 1면 보도=어렵게 세웠는데… 간판 내린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에 대해 인천시와 강화군의 행정적 책임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역사학자들은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서울로 이전하면서 강화를 중심으로 한 고려역사 발굴 등 연구작업은 이전보다 동력이 떨어질 수...
박현주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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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가 인천 강화군과 건물 임대차 계약 연장 불발 문제로 서울로 이전한 데 이어 명칭도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로 바꿨다. 과거 인천시와 강화군이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유치전에 적극적으로 앞장섰으나, 행정 난맥으로 불과 몇 년만에 지역 역사 연구기관을 서울에 내주게 됐다.9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로 ...
박현주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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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 마켓에 있는 옛 조병창(무기제조공장) 병원 건물이 결국 철거된다. 보존과 철거를 두고 이어진 지역사회 갈등은 끝내 봉합되지 않았고, 인천시는 공공갈등을 제대로 중재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8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방부가 조병창 병원으로 쓰이던 건축물 철거를 시작했다. 국방부는 현재 조병창 병원 건물 내부의 석면을 제거...
유진주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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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문화를 선보인다.인천시는 내달 1일 오전 10시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 '2022년 인천시 무형문화재 대축제'를 개최한다.이번 무형문화재 대축제에는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국가·인천시 지정 무형문화재 24개 팀이 참여한다. 황해도평산소놀음굿, 강화외포리곶창굿, 꽃맞이굿, 은율탈춤, 삼현...
유진주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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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한국의 갯벌'에 인천 갯벌을 확대·포함하는 2단계 등재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시민사회단체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시는 이달 중 문화재청과 협의하고 주민 경청회를 개최하는 등 관련 절차를 밟겠다는 방침이다.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는 최근 시청 신관 회의실에서 인천환경운동연합·가톨릭환경연대·강화도시민연대·인천녹색연합...
박현주
2022-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