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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새롭게 뛸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동북부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의정부성모병원은 최근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맞춰 환자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커다란 결정을 했다. 병원 인근 토지를 매입해 새로운 건물을 짓고, 기존 건물도 대폭 손보기로 한 것. 공간확장이 이뤄지면 의료의 질도 높아지고, 그러면 환자의 만족도도 저...
김도란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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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0여년간 대한민국에선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창궐했습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신종플루, 최근의 코로나19까지…. 앞으로도 감염병은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과 변이를 거듭하면서 발생할 것입니다.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는 상시적인 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한창희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장은 코로나19...
이종우;김도란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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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의 수려한 외모에 건장한 남자가 병원을 방문했다. “선생님, 저는 결혼한 지 7년 됐습니다. 제 아내는 저보다 한 살 아래인데 결혼 후 지금까지 오르가슴을 느껴본 적이 없다며 자꾸 잠자리를 피하려 합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점차 부부관계에 대한 관심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몇 분 정도 관계를 갖습니까? 전희(애무)는 어느 정도 하십니까?” “전희는 ...
경인일보
200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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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인 30대 중반의 회사원 L씨. 예쁜 부인을 두어 친구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그는 가끔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연 3일만 계속 먹어봐라, 질리지 않는지”라고 말한다.물론 음식과 여자는 다르다. 하지만 L씨는 예쁜 부인이 어느 날은 뚝배기같이 투박한 아내, 분청사기같이 오밀조밀한 아내, 양은냄비같이 뜨거운 아내 등 다양한 모습을 갖추었으면 한...
경인일보
200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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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의사는 득남 하면 청진기로 심장 소리를, 외과의사는 항문을, 비뇨기과의사는 고추와 고환의 이상 여부를 제일 먼저 체크한다는 우스갯 소리가 있다. 모르는 게 약이라고 했던가? 일반인들은 그저 고추가 있으면 남자, 없으면 여자로 알 뿐 그 이외의 문제에 대해선 걱정이 별로 없다. 또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잘못된 의학 상식에 근거해 아이의 장래를 그르치는 일도...
경인일보
200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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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의 작가 아리스토파네스는 '술은 사랑을 싹 틔우는 우유'라고 비유했고, 에우리피데스는 '술이 없는 곳에는 사랑도 없다'고 했듯이, 술과 섹스는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술은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적당할 때는 약이 되지만 지나치면 사랑을 방해하는 훼방꾼이 된다. 어떤 이는 음주 후 성기능이 더 좋았다고 하고, 어떤 이는 전혀 발기...
경인일보
200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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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연예 끝에 결혼에 골인한 커플이 신혼여행을 갔다. 드디어 기대하던 초야(初夜). 신랑은 헬스로 다져진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스럽게 내보이며, “지금 난 몸이 몹시 뜨겁다고. 다이너마이트처럼 불만 붙이면 그냥 폭발할 것 같아”라고 자신감있게 말했다. “나도야”라고 기대에 들뜬 신부가 재촉을 하자 신랑은 당당히 옷을 훌훌 벗어던졌다. 그러자 신랑의 아래(?...
경인일보
200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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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부부생활이 다소 소원해지게 마련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남성은 남성호르몬의 저하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성인병으로 인한 발기부전이나 조루 등이 오고, 여성은 여성호르몬의 저하에 따른 폐경, 임신과 출산 등으로 인한 질 근육 이완 등으로 인해 성생활에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나 출산 후 여성의 성욕은 커지는 반면 남성의 성욕은 현저히 줄어들게 ...
경인일보
200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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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꼭 안겨봐.”, “당신 배 때문에 더 가까이 갈 수가 없잖아요.”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다. 최근 비만 인구가 급속히 늘면서 성인 10명중 3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으로 과체중에 해당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턴가 몸짱 신드롬이 불어닥쳐 TV를 켜도, 신문을 봐도 다이어트 정보와 그와 관련된 광고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살을 빼려고 단식을...
경인일보
200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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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대 초나라 회왕이 어느 날 낮잠을 자는데 꿈속에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 고운 목소리로 말했다. “소첩은 무산에 사는 여인이온데 전하께오서 고당에 납시었다는 말씀을 듣자옵고 잠자리를 받들고자 왔나이다.” 왕은 기꺼이 그 여인과 사랑을 나누었다. 이윽고 그 여인은 이별을 고했다. “소첩은 앞으로도 무산 남쪽의 한 봉우리에 살며 아침에는 구름이 되고 저녁에...
경인일보
200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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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에 피가 섞여 나온다?” 어느날 가족을 미국에 보내고 기러기 아빠가 된 친구가 놀라 전화를 했다. 자위행위를 하는데 귀두가 아프면서 사정액이 검붉어 유심히 살펴보니 피가 섞여 있다는 것이다. “특별히 나쁜 짓 한 적도 없는데… 혹시 암 같은 거 아냐?” 몸의 어디에선가 피가 나오면 암이나 심각한 이상이 생긴 것으로 생각하고 불안감을 가지게 된다. 특히...
경인일보
2005-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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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어느날 긴 코트를 입은 수려한 외모의 늘씬한 아가씨가 진료실로 들어섰다. “병사용 진단서를 좀 떼러 왔습니다.” “병사용 진단서는 본인이 직접 와야 하고 사진도 필요합니다.” “예. 제 진단서입니다. 물론 사진도 갖고 왔습니다.” “본인이라고요?” 순간 너무 당혹스러워 다시 물었다. 주민등록번호를 보니 뒷자리가 1로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순간 ...
경인일보
200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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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을 앞둔 많은 여성들은 아쉬움과 허탈감에 빠지곤 한다. 이러한 현상이 여성들에게만 나타나는가. 남자들도 세월의 흐름 앞에는 어쩔 수가 없다. 50대 초반의 중소기업 사장인 K씨. 일년 전부터 만사가 귀찮고 피곤하면서 심한 무력감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요즘 매사에 의욕도 없고 잠을 자도 피곤하기만 합니다. 아내와 잠자리를 한 지도 언제인지 가물가물하고,...
경인일보
200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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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性) 문화는 건강한 사회를 유지한다. '아우성(아름다운 우리들의 성)'의 구성애씨가 늘 강조하는 것처럼 성(性) 이야기는 애써 감추거나 부끄러운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무지(無智)에서 비롯된 왜곡된 성 문화나 성 건강상식이 건강한 사회, 가정을 해칠 수 있다. 이에 따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비뇨기과 한창희 교수(031-820-3128, ...
경인일보
200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