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부를 펼치는 복싱을 인생에 빗대던 시절이 있었다.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1976년 복싱 영화 '록키'(Rocky)가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것처럼 그때는 현실 무대에서도 명승부를 만들어 내는 복서에게 열광했다. 설명이 필요 없는 '4전 5기'의 세계 챔피언 홍수환이 바로 한국의 '록키'였다.1977년 11월27일 중남미 파나마의 뉴파나마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
박경호 2024-11-13
[아임 프롬 인천] 부평이 만든 세계적 복서 홍수환 '체력은 국력'이란 말을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인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사장돼 버린, 국가주의와 산업화를 상징하는 말이라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배고팠던 그 시절을 산 세대에겐 뼈저리도록 온몸으로 느꼈던 말이었다.한국이 블랙핑크, 손흥민, 소설가 한강처럼 국제 무대에서 자랑할 만한 것이 거의 없던 ...
... 승부를 펼치는 복싱을 인생에 빗대던 시절이 있었다.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1976년 복싱 영화 '록키'(Rocky)가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것처럼 그때는 현실 무대에서도 명승부를 만들어 내는 복서에게 열광했다. 설명이 필요 없는 '4전 5기'의 세계 챔피언 홍수환이 바로 한국의 '록키'였다. 1977년 11월27일 중남미 파나마의 뉴파나마체육관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주니어페더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