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 최형문(31)씨는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투표장에서 30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렸다. 사전투표장에 관외투표 줄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 마스크를 쓰지 않았을 때는 입 모양을 보고 선거사무원의 말을 유추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이마저 힘들어졌다. 투표장에는 수어통역사도, 안내 영상도 없었다.대한민국 유권자라면 누구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
이자현 2022-05-31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청각장애인의 참정권 보호를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실시간 영상수어통화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청각장애 유권자에 비해 통역사 인력이 한참 부족해 여전히 투표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전투표에만 일부 투표소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하고 투표 당일에는 현장 영상통화로만 청각장애인의 투표를 돕게 되는데, 영상통화 수어통역사 1명당 2천명 가까...
고건 2022-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