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가 독립유공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이미 소실된 자료를 요구하거나 입증이 불가능한 사항을 기준에 포함시켜 목숨을 바친 대다수 유공자들이 사장될 우려를 낳고 있다. 14일 보훈처 관계자에 따르면 독립유공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6개월 이상 독립운동단체에서 활동하거나 3개월 이상 옥고를 치렀어야 한다는 것. 특히 일제 당시 판결문이나 수감기록, 단체명부,...
경인일보 2000-08-15
안산 샘골(현 본오동)은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실제 주인공 최용신이 농촌계몽운동을 벌였던 곳으로 유명하다. 함남덕원 태생으로 반월지역에 파견됐던 최용신은 주민들의 냉대에서부터 일경의 탄압까지 온갖 어려움을 겪었다. 그 와중에서 운동의 산실인 샘골강습소를 유지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지역유지 염석주(廉錫柱·1895~1944)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 세상은 ...
경인일보 2000-02-22
대일항쟁의 요체로 정통성을 인정받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3일로 80주년을 맞는다.하지만 인천지역 독립유공자들의 마음은 쓸쓸하기만 하다.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신의 안위를 생각하지 않았건만 사회의 무관심을 보노라면 가슴 한 켠에 답답함만 쌓인다.12일 광복회인천시지부에 따르면 현재 인천지역 독립유공자와 후손(유공수권자)는 모두 1백54...
경인일보 1999-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