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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걷다아픔과 슬픔을 버무리며 함께 걸었던 30년 이야기사랑했고 앞으로도 사랑할 나의 연인에게 편지로 전해봅니다.땀으로 샤워하듯 무더운 7월 어느날새벽까지 완성한 물건 택배 보내려 트럭 함께 ... 정말 고마워요.멋진 사회인으로 성장해 준 아들, 딸 미안하고 고마워가족 행복 잡느라 굵어진 손마디 당신손. 우리집에서 제일 큰 아들 손. 여리하고 고운딸 손. 거칠어진 내 손 모두 꼭잡고. ...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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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왕보다 더 행복한 찬가를 부르도록 당신의 백년지기가 되어 줄게요.매일 전화로 문안하지만 이제 손편지를 자주 하여 펜팔로 만난 우리의 소통을 이어가도록 합시다.코로나 19로 면역력이 약해 집에 ... 역할을 잘해온 멋있는 당신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맙지만 다시한번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주말을 기다립니다.2021년 5월 강화에서 당신의 영원한 바라기 정채균 씀건강상 수상자 정채균씨의 편지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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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려다 주었잖아. 내가 뒤돌아 보았을 때 아빠는 나에게 멋진 미소를 지어주며 그만들어가라는 손짓을 했었지. 비가 너무 매섭게내려 아빠와 나사이의 공간에 물보라가 가득차는 바람에 아빠의 미소는 ... 용기를 내어볼게."아빠! 고마워,그리고 사랑해! 나진짜 열심히 살아갈게, 꼭 지켜봐줘!"또 편지 쓸게 아빠 , 안녕~♡2021.5.17. 아빠의 첫째딸로부터.건강상 수상자 최현정씨의 편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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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부디 건강하세요! 아버지~~ 부르기만해도 가슴시린 이름 아버지!전화의 문명에 밀려 편지로 문안드린지 어느덧 4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경일일보를 핑계 삼아 아버지께 편지로 안부 전합니다. 건강하시라 믿습니다."건강은 누가 지켜 주는게 아닌겨 내가 지키는겨"라며 손수 건강관리 철저히 하셨던 아버지! 그러신 아버진 102세까지 정신도 또릿또릿하시고 걸음도 잘 걸으셨었는데 ...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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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를 하고 세상의 여느 엄마들처럼 아이들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똑같은 하루를 보냈어요.막상 편지를 쓰려고 하니 무엇부터 써 내려가야하나 생각하며 우리의 지난 십년을 돌아보아요. 폭풍우가 휩쓸고 ... 모래성처럼 무너졌을 거예요. 몸이 불편할 뿐 우리 아이들이 우리곁에 있음에 감사하며 살자고 손잡고 얘기해주었던 그말이 나를 다시 잡고 슬픔을 이겨낼수 있게 힘이 되주었었죠. 그때 꼬옥 잡아주었던 ...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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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려진단다.지금 생각하면 보릿고개 시절 대가족제도가 가장 호시절이라는 생각이 든다.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무려 열 식구가 북적거리며 살던 때가 말이다. 너도 생산공장에서 일을 하니 한 시도 마음이 ... 열자구나. 슬픔은 묻어두고 꽃향기 맡으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자구나!그럼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기 바란다. -끝-2021년 5월17일 아비가 씀.사랑상 수상자 홍원주씨의 편지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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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으세요.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훌륭하며, 너무나 존경하는 엄마부디 오랫동안 내 곁에 계시며 엄마에게 받은 그 큰 사랑과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도록 건강하세요.사랑하는 멋진 여자의 삶으로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세상 누구보다 훌륭하신 엄마.너무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2021년 5월 20일사랑하는 딸 올림.건강상 수상자 김소영씨의 편지건강상 수상자 김소영씨의 편지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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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해 죄송할 따름입니다.아버지는 무엇이든 아낌없이 다 보내주시는데 저는 제 형편 고려한답시고 손꼽을 만큼 용돈 조금 보내며 생색만 내기에 바빴습니다. 좀 섭섭하더라도 아버지는 저를 이해할 ... 용서하시고 못난 둘째 사위와 제가 조금만 더 불효의 빚을 갚을 수 있도록 오래 살아주세요. 아버지, 언제나 건강하시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둘째 딸 올림.행복상 수상자 양성자씨의 편지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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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워둔거 같았단다.코로나19로 너는 직장을 잃었고 공장에 다니게 되었지, 어느 날 일하다가 손가락이 기계속으로 들어가 절단 되어 병원으로 갔다는전화를 받고 얼마나 놀랐던지~까망게 죽어있는 ... 변치 않는 사랑" 결혼 때 못해 주었던다이아반지, 작지만 네 손가락에 끼워 주던날 난 정말 행복했단다.사랑하는 내 아가야~ 부디 행복하게 살야한다!!건강상 수상자 공현정씨의 편지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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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홍'얼마만에 당신이름을 불러보는지 모르겠소. 50년이 넘은거 같구려.'홍'한테 편지 쓰는것도 연애편지 쓴 후 처음이지 싶소. 쑥스럽지만 경인일보 힘을 빌려 내마음을 전하려 하오.'홍' ... 많이 했소.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혹독하게 시집살이 한거 다 안다오.세탁기도 없던 시절에 손이 얼어터지도록 일만해서 고단하기만 했던 신혼이 그리움으로 밀려와 씁쓸하기만 하구려. 힘들다고 ...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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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30년이 되었네요.그토록 곱고 아름다웠던 당신 얼굴 눈가에 생긴 주름살과 거칠어진 손을 볼때마다마음이 너무 아프고 미안하기만 합니다.반지하방에서 전세로 신혼살림을 시작할 때 비가 ... 미안하고 소홀했던 모든 것을 해주며 오직 당신만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고생만 시켜 미안하고 사랑합니다.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소중한 아내에게, 남편 올림.믿음상 수상자 임인식씨의 편지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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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물을 삭이고, 그렇게 애처로운 마음 가슴에 못이 박혀, 지금 그 나이 38세에도 애정결핍으로 손톱 물어뜯는 모습을 볼 때마다 속상하단다. 그럴때마다 네 얼굴을 볼 수가 없고 죄책감이 드다.그래도 ... 너에게 항상 고맙고 감사한다. 푸르른 5월 얼른 기쁜 소식 전해주길 바라며,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렴.2021. 5 . 24엄마가 한가한 시간에 막내딸에게믿음상 수상자 이명자씨의 편지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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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 수상자 정혜원양의 그림편지
경인일보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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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지도 않았고 아버지 곁에도 자주 가지 않았어요. 매일 아침 마당 한쪽에 쭈그리고 앉아 곱창을 손질하는 아버지의 뒷모습은 마치 웅크린 사자 같았어요. 고무장갑을 끼면 답답하다며 추운 겨울에도 ... 제 삶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삶은 다른 누구의 삶보다 훌륭했다는 것도. 오늘 저녁에는 일찍 식당 문을 닫고 아버지와 함께 오랜만에 술 한잔 해야겠어요.행복상 수상자 정낙민씨의 편지
경인일보
202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