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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이름은 민영이. 이름을 부르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우리(취재진)는 입양 전 보육시설에서 밝게 웃으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귀여운 민영이 사진을 입수했다. 입양 후 민영이가 아파트 단지를 걸으며 "민영아"를 부르는 엄마(양모)의 목소리에 환하게 웃으며 돌아보는 동영상도 보았다. 그러나 사진도, 영상도 공개하지 않았다. 당연히 이름도 꺼낼 수 없었...
공지영;이시은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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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학대 발각될까 방치 인정 불구 "뇌출혈 예견 못해" 변명 받아준셈정인이때도 여론 뭇매 논란 불보듯"아이 악화땐 공소장 변경 가능해"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 화성입양아동 학대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는 아동학대중상해죄로 양부를 기소했다. 2살 아이가 양부에게 수차례 뺨을 맞은 직후 뇌출혈을 일으켜 쓰러졌고, 의식을...
공지영;이시은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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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 화성입양아동 학대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는 아동학대중상해죄로 양부를 기소했다. 2살 아이가 양부에게 수차례 뺨을 맞은 직후 뇌출혈을 일으켜 쓰러졌고, 의식을 잃은 줄 알면서도 7시간을 방치해 사건 발생 한 달 째 혼수상태에 놓였는데도 '뺨'을 때려 뇌출혈을 일으켰음을 예견할 수 없었다는 이유에서...
공지영;이시은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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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입양한 아동을 학대해 뇌출혈을 일으킨 양부는 어떤 처벌을 받을까. 검찰 조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결과 발표만을 앞둔 가운데, 양부모 학대의 '고의성' 입증 여부가 이번 사건에서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아동 학대 사건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인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직접 학대를 가한 양부는 물론, 방임 혐의를 받고 있는 양모도 처벌...
이시은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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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가해자 즉각 분리 강화 불구의식불명 2세아 '보호자 양모' 여전치료비지원 법 규정 없어 우왕좌왕정인이 사건 이후 아동학대 대응체계는 정말 달라졌을까. 화성에서 양부에 학대당해 사실상 의식불명 상태인 두살배기 입양아는 여전히 양모가 아이의 보호자로 등록됐고, 치료비조차 누가 내야 할지 몰라 갈피도 못 잡고 있다.정인이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자 올해 초...
이시은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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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사건 이후 아동학대 대응체계는 정말 달라졌을까. 화성에서 양부에 학대당해 사실상 의식불명 상태인 두살배기 입양아는 여전히 양모가 아이의 보호자로 등록됐고, 치료비조차 누가 내야 할지 몰라 갈피도 못 잡고 있다. 정인이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자 올해 초 정부가 학대 신고 시 아동과 부모 즉각 분리 등을 골자로 한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이시은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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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홈을 운영하며 아이를 돌본 적 있는 사회복지사 출신, 7살~12살 사이 친자녀 4명을 양육하고 있는 양부모는 폭행당한 2살 막내가 낮잠을 6시간 넘게 잔다고 생각했을까. 입양 당시에도 '육아 경력이 풍부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던 양부모는 입양한 막내가 6시간 동안 의식을 잃었는데도 '잠을 잔다'며 태연히 인근 외할머니댁에 가 점심을 먹고, ...
이시은
202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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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뇌출혈 시간지체 치료 난항"시기 다른듯한 멍자국 주장 힘보태또래 비해 발육 부진 '방치' 추측도양부에게 학대를 당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2살 아동을 두고 의료계에선 '지속적' 학대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입증된 '5일간 학대'와는 상반된 주장이어서 향후 조사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16일 ...
이시은
202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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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입양아를 학대·방조한 혐의를 받는 가정의 양모는 사회복지사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다니던 직장도 그만뒀다고 했다.양모는 경기도 내 한 그룹홈을 찾아 학대받고 상처받은 아이들을 돌보고 싶다고 했다. 해당 그룹홈을 운영하며 양모와 일했던 시설 대표는 13일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이 곳에서 일하려면 자격 요건이 필요하니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오라고 했고 실...
김영래;김동필;이시은;신현정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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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2세 여아를 폭행 학대한 피의자 양부 A씨가 11일 오후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나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수원지방법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1.5.11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김금보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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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2세 여아를 폭행 학대한 피의자 양부 A씨가 11일 오후 수원남부경찰서에서 나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수원지방법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2021.5.11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김금보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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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11일 오후 1시30분께 입양한 두살 배기 아이를 때려 의식 불명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 A(37)씨가 수원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오면서 혐의를 인정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아내도 학대에 가담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닙니다"라며 짧게 답한 뒤 호송 차량에 몸을 실었다.앞...
이원근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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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학대로 의식불명에 빠진 입양아의 양부모가 취약계층 아이들을 돌보는 '사회복지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11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한 결과 현재 2세 입양아 학대에 방조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조사 중인 양모 A씨는 그룹홈을 운영한 적 있는 사회복지사이며 양부 B씨도 그룹홈 운영을 도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동의 입양을 담당한 입양기관 ...
공지영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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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영장실질심사' 열려부부, 2년전 봉사활동서 입양결심경찰, 양어머니 '방임 혐의'로 입건사건이전 폭행 가능성 등 수사 확대화성에서 입양한 2살 아이를 학대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 30대 양아버지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10일 양부 A(37)씨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받은 수원지검은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
이시은
2021-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