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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이름은 민영이. 이름을 부르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우리(취재진)는 입양 전 보육시설에서 밝게 웃으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귀여운 민영이 사진을 입수했다. 입양 후 민영이가 아파트 단지를 걸으며 "민영아"를 부르는 엄마(양모)의 목소리에 환하게 웃으며 돌아보는 동영상도 보았다. 그러나 사진도, 영상도 공개하지 않았다. 당연히 이름도 꺼낼 수 없었...
공지영;이시은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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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 화성 입양아 소극적 수사 비판檢, 양부 '살인 고의성' 불인정 논란살해죄 신설로 기준범위 확대 필요통상적 감경 적용 제한 등 담길 듯'정인이 사건'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경찰이 아동 학대사건 발생 시 적극적으로 개입해 아동의 입장에서 수사하겠다고 피력했지만, 유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데도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비판을 받고 있다.화성...
김영래;이원근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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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방치 혐의 보수적 태도 비판'정인이' 여론 뭇매에도 대응 미흡양모에만 학대묵인 유기·방임 적용검찰은 아이 구토 추가로 공개 대조'정인이 사건'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경찰이 아동학대사건 발생 시 적극적으로 개입해 아동의 입장에서 수사하겠다고 피력했지만, 유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데도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비판을 받고 있다.특히 경기...
이원근;이시은
202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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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사건'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경찰이 아동학대사건 발생시 적극적으로 개입해 아동의 입장에서 수사하겠다고 피력했지만, 유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데도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해 비판을 받고 있다.특히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가 직접 수사한 화성 입양아동학대사건은 뇌출혈로 쓰러진 피해아동을 장시간 방치한 혐의 등에 대해 양부모 진술에만 의존해...
이원근;이시은
202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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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화성에서 일어난 입양아동 학대사건이 발생한 지 한달여만에 조금씩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고 있다. 2018년 8월생인 아이는 고작 만 2세, 생후 33개월. 입양 전 생활하던 아동보육시설에서 아이는 건강했고 무엇보다 잘 웃었다. 낯선 자원봉사자들도 잘 따랐고 시설의 언니 오빠들과도 잘 지내는, 사랑받는 아이였다. 그랬기에 그룹홈을 운영했던 ...
김동필
2021-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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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입양 아동을 학대한 끝에 혼수 상태에 빠뜨린 양부모가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김원호)는 2살 아동 A양을 학대한 '화성 입양 아동 학대 사건'의 양부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학대중상해)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양모 C씨도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이시은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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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 화성입양아동 학대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는 아동학대중상해죄로 양부를 기소했다. 2살 아이가 양부에게 수차례 뺨을 맞은 직후 뇌출혈을 일으켜 쓰러졌고, 의식을 잃은 줄 알면서도 7시간을 방치해 사건 발생 한 달 째 혼수상태에 놓였는데도 '뺨'을 때려 뇌출혈을 일으켰음을 예견할 수 없었다는 이유에서...
공지영;이시은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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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입양한 아동을 학대해 뇌출혈을 일으킨 양부는 어떤 처벌을 받을까. 검찰 조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결과 발표만을 앞둔 가운데, 양부모 학대의 '고의성' 입증 여부가 이번 사건에서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아동 학대 사건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인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직접 학대를 가한 양부는 물론, 방임 혐의를 받고 있는 양모도 처벌...
이시은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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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입양한 아동을 학대해 뇌출혈을 일으킨 양부는 어떤 처벌을 받을까. 검찰 조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결과 발표만을 앞둔 가운데, 양부모 학대의 '고의성' 입증 여부가 이번 사건에서도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동 학대 사건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인 '고의성'이 인정될 경우 직접 학대를 가한 양부는 물론, 방임 혐의를 받고 있는 양모 처벌...
이시은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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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사건 이후 아동학대 대응체계는 정말 달라졌을까. 화성에서 양부에 학대당해 사실상 의식불명 상태인 두살배기 입양아는 여전히 양모가 아이의 보호자로 등록됐고, 치료비조차 누가 내야 할지 몰라 갈피도 못 잡고 있다. 정인이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자 올해 초 정부가 학대 신고 시 아동과 부모 즉각 분리 등을 골자로 한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이시은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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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발달·감정 기복 등 아이 탓만보호시설 관계자 "이해 안돼" 의문1차 가정방문외 전화·이메일 상담만2·3차 사후관리 양부 미포함 아쉬움"아직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아 아이의 욕구에 대해 잘 모를 때가 있어 종종 어려움이 있음."두 살배기 A양을 입양한 후 학대한 '화성 입양아 학대사건'의 양부모는 입양 후인 지난해 10월 입양기관이 가정방문한 ...
공지영;신현정
202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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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아 아이의 욕구에 대해 잘 모를 때가 있어 종종 어려움이 있음"두 살배기 A양을 입양한 후 학대한 '화성 입양아 학대사건'의 양부모는 입양 후인 지난해 10월 입양기관이 가정방문을 방문한 '1차 사후관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양육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본인의사와 맞지 않을 때 말로 표현하기보다 울음을 먼저 터트리거나...
공지영;신현정
202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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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친가정보고서 양모 주도하 입양 입양 전제 보육원 봉사활동 증언도양부, 동참 안해 '친밀한 만남' 없어정황상 의문 학대와 연결 의혹 제기화성 입양아동 학대사건에 국민들이 분노와 함께 의구심을 갖는 점은 '도대체 왜 입양했을까'이다. 그룹홈을 운영한 바 있는 사회복지사 출신의 양부모는 누구보다 학대 아동에 관한 이해와 공감이 높았을 터다. 게다가 4명...
공지영;신현정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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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입양아동 학대사건에 국민들이 분노와 함께 의구심을 갖는 점은 '도대체 왜 입양했을까'이다. 그룹홈을 운영한 바 있는 사회복지사 출신의 양부모는 누구보다 학대 아동에 관한 이해와 공감이 높았을 터다. 게다가 4명의 친자녀를 '홈스쿨'로 교육할 만큼 양육에 자신감을 표했고 실제로 '양친가정조사'보고서에도 이 같은 자신들의 이력을 거듭 강조했다....
공지영;신현정
2021-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