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인하곤 합니다.”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그의 존재는 각별하고 독보적이다. 젊은 나이에 절필하는 작가들을 볼때면 마음이 아프다는 그는 1970년 마흔살 늦깎이로 문단에 데뷔한 이후 지난 32년간 쉬지않고 원고지 앞에 앉아 자신과 시대, 역사를 글로 옮기고 있다.자신이 태어난 해인 1931년부터 1953년까지 경험한 도시 체험, 식민지 체험, 6·25 ...
김정수 2001-11-23
1931년 경기도 개풍군에서 태어나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으나 6·25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마흔살 때인 1970년 장편소설 '나목'(裸木)이 '여성동아'공모에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한국의 현대소설을 대표하는 빛나는 작품들을 끊임없이 발표해 왔다. 그의 소설은 철저하게 시대속에 뿌리를 박고 주로 중산층이나 도시 소시민의...
경제적인 사정으로 20여년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생활하는 동거부부 3쌍이 16일 목화예식장에서 조한영의정부 문화원장의 주례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이들의 결혼식에는 목화예식장(대표·이균달)에서 웨딩드레스 무료대여 등 예식일체를 부담했고 대한미용사회의정부시지부(지부장·이현순)가 신부화장을, 삼운회 교통봉사대 의정부시지부(지부장·진종렬)에서 신혼여행을 대신한...
김환기 2001-11-16
... 찜질방 가는 것 이상의 재미를 맛보고 있기 때문.그는 “몸이 나른하다가도 댄스스포츠를 하고 나면 생기가 돈다”면서 “춤을 한바탕 추고 나면 흠뻑 땀에 젖고 기분도 가뿐하다”고 말했다.늦깎이 춤꾼들이 늘고 있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고 있는 50·60대 사이에 댄스스포츠 바람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다.요사이 경기, 인천 각 동사무소별로 마련하고 있는 주민자치센터프로그램에 댄스스포츠가 ...
정진오 2001-10-30
... 내놓았다”며 “문학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의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감회를 털어 놓았다.문학평론가 전기철씨는 “이책은 따뜻한 우유로 채워진 탕속에서 행복감을 만끽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극찬했다. 인천 태생의 김씨는 자유문학 신인상(수필부문)으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올해 숭의여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덕성여대 독학사과정을 수료중인 늦깎이 문학도다.
이희동 2001-10-18
... 정일미(29.한솔CSN)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2천700만원. 대회가 열린 아시아나골프장에서만 7년간 캐디로 일했던 김은영은 올해 투어 대회에 처음 얼굴을 내민 늦깎이 신인. 지난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1차례 우승한 것을 계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김은영은 이번 우승으로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이곳 직원 출신 남편 김대영(28)씨가 ...
경인일보 2001-09-07
... 선두독주체제구축을 준비중이다.이에 맞서는 안양은 안드레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나 드라간이 지난 주말 전북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보란듯이 부활해 힘겨루기에서 조금도 뒤질 게 없다는 평가다.늦깎이 박정환에다 히카르도 김성재 이영표 최태욱 등이 공격진에 보강하며 내친 김에 선두탈환을 겨냥하고 있다.고종수의 공백을 절감하며 최근 2무3패를 기록하며 선두에서 5위로 추락한 수원삼성은 전주원정길에 ...
김학석 2001-09-05
... 1점차여서 주말경기부터 선두탈환의 기회를 잡았다.안양LG가 시즌 중반부터 선두추격의 가시권에 접근한 것은 무엇보다 골결정력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샛별 히카르도(6골)의 득점포가 살아난데다 늦깎이 박정환(3골)도 상대 골문을 위협하면서 득점부대가 늘어났다.여기에다 이영표 김성재 드라간 최태욱 등 기존 멤버들간의 호흡이 정상궤적을 그려가고 있어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조윤환감독이 ...
김학석 2001-08-31
... 이찬열(41·화산기계 대표) 회장은 검도가 생활체육으로서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이회장은 수원시검도회 회장도 겸직하고 있지만 검도실력은 아직 3급에 머물 정도의 늦깎이 입문생. 그러나 이회장의 검도사랑은 여느 회원들의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다.연합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문배 관장과의 인연으로 검도에 입문하게 됐고 회장직까지 수락했다. 이회장은 검도가 ...
정양수 2001-08-28
손주를 둔 '할머니'가 첫 시집을 냈다. 인천 연수구의 원로 여류시인 민영희(58)씨가 이순(耳順)을 바라보는 나이에 첫 시집 '악령의 절정'(문예사조)을 출간한 것. 시편들을 읽어가다보면 '악령'이라는 말에서 묻어나는 스산함은 간데 없고 '문학 소녀'같은 청순함으로 쓴 시편들이 등장한다. “왜 아니올까요/한해가 가고/또 반나절//장대비는 지척 지척/안개...
정진오 2001-07-19
무명들이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있다. 올시즌 프로축구 정규리그인 2001 POSCO K-리그가 막 닻을 올리자마자 그동안 잡초처럼 숨죽이고 있던 늦깎이 무명들이 스타급 선수들을 제치고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있다. 무명의 설움을 떨칠 준비를 마친 선수들은 부천의 스트라이커 안승인(28)과 포항의 수비수 김은석(29). 공교롭게도 실업팀을 거쳐 99년에 입단한 프로3년차라는 ...
경인일보 2001-06-22
늦깎이 작가 고천석(61)씨가 자신의 첫 창작 소설집 '세레나데'(우석 刊)를 출간했다. 지난 95년 등단해 지난해 한국소설가협회에 이름을 올린 작가는 70년대를 신학을 안고 살아온 욕심없는 인물. 그는 9편의 중·단편이 실린 이번 창작집을 통해 역경많았던 그의 삶을 차분히 돌아보고 있다. 작품중 중편 '딸을 위한 세레나데'는 지난 98년 황희문화예술상 소설부문 ...
박상일 2001-06-07
... 투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하면 일단 카리에르와 스즈키간 맞대결 양상으로 접어든 듯한 느낌이다.공교로운 것은 두 선수 모두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을 통해 전세계에 깜짝 이름을 알린 늦깎이 스타라는 점이다.우선 카리에르는 이번 대회를 통해 미셸 플라티니와 지네딘 지단으로 이어지는 프랑스의 명(名) 플레이메이커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A매치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30일 한국과의 ...
김학석 2001-06-05
오는 9월 환갑을 맞는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출국심사국장 강청일씨가 최근 늦깎이 문단 등단을 하면서 시집 '청헌당(靑軒堂)의 봄'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82년부터 틈틈이 써 온 시 100편을 담은 시집에는 일상과 자연 등에 대한 관조와 성찰, 인간의 본원적 그리움 등을 서정적으로 그렸다. 첫 시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아내에 대한 지극한 ...
경인일보 2001-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