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옥희(67·동구 노인자원봉사대 후원회장)씨의 얼굴에 구슬땀이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땀이 채 마르기도 전에 자리에서 일어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대기중이던 차에 쌀을 실었다. 홀로 사는 노인들을 찾아가 쌀을 나눠주는 날이어서 지체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동구 관내 12개동을 돌며 독거노인들을 방문, 쌀을 전달하고 나면 몸은 천근만근 무겁지만 그의 얼굴에선 환한 미소가 ...
차준호 2001-06-30
... 수원종로교회(담임목사·안희선)가 지역봉사에 신바람이 났다. 매주 토요일마다 1주일치 반찬을 장만, 홀로 사는 노인 100여명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하고 경기회복에도 불구 늘어만 가는 노숙자들에게 ... 명절때는 2주일분을 미리 전달한다. 토요일이 되면 밥상에 밥만 차려놓고 반찬오기를 학수고대하는 어르신들을 실망시켜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주말에 찾아오는 노숙자도 40여명에 이른다. 올해 100주년을 ...
경인일보 2000-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