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주하는 민요가 특이했다. 현악기는 기타 모양인 마두금과 오동나무에 명주실을 꼬아만든 현으로 된 '야닥', 그리고 '림배'라는 몽골 피리가 특이하다. 성악곡이든 기악곡이든 간에 음조는 부드럽고 청아하며 애조를 띠었다. 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는 어떤 피리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있다. 문양이 정교한 이 피리는 첫 아기를 낳다가 죽은 18세 여자의 장딴지 뼈로 그 몸통 윗부분을 만들었다고 ...
경인일보
2001-09-21
-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음악과 동화, 영상이 한데 어우러지는 특별연주회 '심청아, 나랑 놀자''를 내달 6~11일 오후 4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심청아, 나랑 놀자''는 국립창극단 소속 연기자들이 노래와 연기를 통해 고전동화의 내용을 들려주면서 국악기로 동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사나 배경음악, 효과음 등을 표현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국립국악관현악단 ...
경인일보
2001-08-28
-
... 민우의 참패.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연동사 쌍둥이 개〉 S 오후 7시10분 전남 담양의 산속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절 연동사. 고요하기만 한 이곳에 스님이 부는 대금 소리만 청아하게 들리는가 싶더니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견공 두 마리! 마치 대금 소리를 알아듣기나 한 듯 소리 높여 짖어대고, 대금 소리가 그치면 금방 울음을 멈추는데…. 똑같은 행동으로 대금 소리에 ...
경인일보
2001-06-07
-
... 듯 했다. 고단한 20세기를 살아온 시인의 혼이 파편처럼 박혀있는 작업실을 뒤로 하고 거실에 마주앉아 시인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이미 해는 완전히 떨어졌고 이따금 들리는 산새 울음이 청아했다.“작업도 하고 강의가 있고 서울에 볼일도 많이 있고…. 올해 절반은 외국에 머물게 되네요. 행사가 많아서….” 요즘 건강이 어떠냐는 물음에 '바쁜 사람에게 웬 난데 없는 질문이냐"는 ...
윤인수
2001-05-22
-
... 것이 현대인의 초상이다. 어쩌면 이 '몸 따로, 마음 따로'의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 사람들은 엄청난 에너지와 시간과 돈을 놀고 먹는데 쏟아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수원 공소사(空笑寺)의 청아(靑我·42)스님은 만사에 문득 회의가 일때 이야기를 나누고픈 수행자다. 스님은 연세대 물리학과 졸업후 도미,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천체물리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곤 출가를 했다. ...
경인일보
2001-04-14
-
... 부풀어오른 봄꽃들이 밤나들이를 재촉한다. 좋은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는 연주회는 나들이에 제격. 오는 17일 수원과 남양주에서 수원시립합창단과 경기도립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각각 열린다. 청아한 음색과 완벽한 하모니의 수원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이상길)은 오후 7시30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청소년을 위한 애창곡의 밤'을 연다. 4월이 되면 듣고 ...
경인일보
2001-04-12
-
... 그럼 춤도 출 줄 알겠구나!” “우선 노래를 불러드린 뒤 춤은 나중에 추겠습니다.” 옥환이 그 나긋나긋하고 백옥같이 흰 손가락으로 거문고 현을 뜯으며,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듯한 청아한 목소리로 '예상우의곡'을 부르자, 현종은 거의 넋이 나간듯한 표정이 되었다. 더구나 미풍에 실버들 가지가 간지럽게 흔들리듯 허리를 배배 꼬며 춤을 추자, 현종은 거의 미쳐버린 것 같았다. ...
경인일보
2001-03-27
-
... 역시 `적벽'이라는 같은 이름 때문인지 약 880년 전 영웅호걸들의 덧없는 자취를 추억한다. 하지만 그의 노래가 가 닿는 곳은 바람 맑고 달 밝은 자연 속에서 욕심없이 술잔을 기울이는 청아한 삶이다. 위의 적벽처럼 유명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파주 임진강변에도 적벽이 있다. 문산읍 임진리에서 적성면 어유지리에 이르는 6㎞ 구간에 높이 20m에 이르는 수직 절벽이 마치 강을 ...
경인일보
2001-03-20
-
... 키우고 있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폐허로 변해있었다. 문짝이 바람에 흔들려 삐걱대는 소리를 내고 있었고 각종 기구들도 녹슨 채 여기저기에 뒹굴고 있었다. 화성군 마도면 청원2리에서 청아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호 사장(43)은 “경영난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상태가 앞으로 2~3개월만 더 계속되면 폐업해야 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도 구제역 ...
김중근
2000-11-06
-
수원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이상길)의 청아한 목소리는 무더위를 몰아내기에 손색이 없다. 더욱이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는…. 20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73회 정기연주회에선 특별히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의 '사랑의 노래(Liebeslieder)'를 불러준다. 이상길 지휘자의 지휘와 김은애·이기정의 반주로 열리는 연주회는 후텁지근한 ...
경인일보
2000-07-17
-
... 5.아직도 영어 공부 하니? 6.나는 나를 경영한다-백지연의 선택(백지연ㆍ다우) 7.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무라카미 하루키ㆍ문학사상사) 8.나는 초단타 매매로 매일 40만원씩 번다(최원철ㆍ청아출판사) 9.나는 조기 유학 없이 아이비 리그로 간다(이원표 외ㆍ자음과모음) 10.짜장면(안도현ㆍ열림원) 11.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류시화ㆍ열림원) 12.한 사람을 사랑했네(이정하ㆍ자음과모음) ...
경인일보
2000-06-16
-
... 세계적 스타를 만난다는 설렘을 안고 온 인파들이 잔디밭을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처음 내한한 맹인테너 안드레아 보첼리는 검정 턱시도 차림으로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무대에 올라 '청아한 아이다' '나의 애타는 마음은' 등 아리아와 듀엣곡을 열창해 환호를 받았다. 또한명의 스타 조수미는 화려한 의상과 세련된 무대 매너로 관중을 사로잡으며 '그리운 목소리가 날 부르고 있네' ...
경인일보
2000-05-20
-
... 3.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정찬용.사회평론) 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버트 기요사키 외.황금가지) 5.짜장면(안도현.열림원) 6.나는 초단타 매매로 매일 40만원 번다(최원철.청아출판사) 7.내 안에 남자가 숨어있다(배수아.자음과 모음) 8.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2(리처드 칼슨.창작시대) 9.만행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1(현각.열림원) 10.나는 나를 경영한다-백지연의 ...
경인일보
2000-05-11
-
'해바라기'는 서정적인 노랫말과 청아한 화음으로 폭넓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남성 듀오. 70년대 후반 당시 명동 가톨릭회관의 '해바라기홀'에서 대학생들의 음악회를 주관했던 노래팀 이름을 따 82년 팀을 결성한뒤 그동안 모두 6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한국 모던 포크계를 이끌어 왔다. 사랑과 행복의 메시지를 담은 「모두가 사랑이에요」, 「행복을 주는 사람」「내 마음의 ...
경인일보
200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