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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의 계절이 돌아왔다. 예로부터 쌀과 도자기로 유명한 여주시는 명품 참외가 재배되는 고장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풍부한 햇빛과 적정한 일교차, 남한강변의 사질토양 등을 고루 갖춰 수도권 최대의 참외 생산지로 불린다. 여주금사참외는 풍부한 과즙과 달콤한 맛,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매년 5월 참외가 출하되면 여주시 금사면 일대의 이여로(이포~백사 간 지방...
양동민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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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가을에 제주에서는 팝콘이 쏟아진 것처럼 하얗게 물든 메밀꽃밭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제주는 우리나라 최대 메밀 생산지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이를 잘 모른다. 메밀 하면 대부분이 이효석 작가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강원도 봉평을 떠올려서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메밀은 척박한 환경을 일구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제주인의 정신...
진유한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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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는 '한우의 고장'이다. 국내 3위 규모 한우 생산지이자 전국 최대 송아지 생산 기반지로 꼽힌다. '경주천년한우'는 경주의 대표 한우브랜드다. 경주에서 생산되는 한우의 3분의 2가 경주천년한우란 이름을 달고 소비자의 식탁에 오른다.경주천년한우가 추구하는 가치는 '생산부터 식탁까지 안전한 먹을거리 시스템 확보'다. 2018년엔 경북에서 처...
김도훈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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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수박은 일반 수박의 3분의1~4분의1 크기인 1~2㎏에 불과하고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2013년 경북 문경에서 처음 재배된 후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며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 수박씨 또한 기존 수박보다 훨씬 작고 물러서 씹어먹거나 그대로 삼키기가 수월하다.가격은 일반 수박보다 다소 비싸지만 손질이 쉽고 버리는 ...
김명현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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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특산품이라고 하면 '박대'나 '흰찰쌀보리' 등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 군산의 대표 특산품을 논할 때 빼면 섭섭할 단어가 있다. 바로 군산 '홍어(참홍어)'이다. 홍어하면 전남 흑산도를 당연히 떠올리겠지만 그 아성에 군산 홍어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군산 홍어는 포획 방식의 차별화를 통해 맛과 신선도에서 다른 홍어를 능가한다는...
이환규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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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이 가진 명실상부한 특산물은 녹차다.대한민국의 녹차수도로, 우리나라의 차문화와 차산업을 선도하고, 나아가 세계에 한국차를 알리며 그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 제주, 하동 등이 뒤쫓고 있지만 역사성, 제품력, 생산성, 안전성 등에서의 보성 녹차의 비교 우위는 여전히 분명하다.1960년대 녹차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대규모 차밭을 조성하기 시작한 보성의 차...
윤현석;김용백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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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표고버섯의 우수성은 비타민D 생성을 돕는 에고스테롤 성분이 풍부하며 칼슘 흡수와 골밀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 비타민D가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 효과에 탁월하다는 것이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고 열량(칼로리)이 거의 없어 체중조절에 효과적이며 철분도 다량 함유되어 빈혈을 개선해주고 풍부한 항산화제와 비타민이 피부 노화...
박대항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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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강릉영림서가 진행한 가리왕산 국유림도 개설공사 현장에서 돌비석이 발견됐다. 한자로 '강릉부삼산봉표(江陵府蔘山封標)'라고 큰 글씨로 쓰인 돌비석은 현재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13호로 지정된 정선강릉부삼산봉표다. '강릉부에서 세운 삼산봉표'로서 지금의 평창군 진부면 가리왕산 경계에 세워진 비석으로 조선 영조때 임금님께 진상되는 산삼이 묻혀있는 ...
조상원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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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은 단순히 좋은 식품을 넘어 약으로 대접받는다. 지금껏 과학적으로 입증된 약효만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그래서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인삼을 가리켜 명약이라 불렀다. 우리 인삼의 가치는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다. 역사를 돌아보더라도 고려 시대 인삼은 수많은 무역상이 탐낸 수출품이었고 '고려인삼'이란 말은 이런 연유에서 탄생했다. 조선 시대엔...
최재훈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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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은 드물다고 할 정도로 양파는 우리나라 음식의 필수 식재료다. 제주는 전국 양파 생산량의 4~5% 정도로 재배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따뜻한 기후로 인해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햇양파가 수확되는 곳이다.지난 9일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올해 첫 햇양파가 수확됐으며, 현재 도내 곳곳에서 본격적인 양파 수확이 시작된 상황이다. 특히 대정읍은 ...
김두영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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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칠곡할매글꼴(이하 할매글꼴)은 전국적 유명세를 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각계에 보낸 신년 연하장을 할매글꼴로 제작하면서부터다. 연하장에는 "76세 늦은 나이에 경북 칠곡군 한글교실에서 글씨를 배우신 권안자 어르신의 서체로 제작되었습니다"라고 적혀있어 할매글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달아올랐다. 경주 황리단길엔 할매글꼴로 제작한 대형 글판이 ...
이영욱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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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이 있으며, 1925년 '개벽(開闢)'에 실린 '팔도대표의 팔도자랑'이라는 기사에 경상도 대표로 진주비빔밥을 소개하고 있다. 1929년 간행되었던 '별건곤'이란 잡지의 팔도명물 특집기사에 소개될 정도로 유명했으며, 육당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1946)'에도 '진주는 비빔밥'이란 내용이 있다.■ '칠보화반'이란 이름에 담긴 진주역사진주비빔밥은 소고기 사골이나 ...
강진태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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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의 '쌍화차'가 사계절 건강 먹거리로 자리매김하면서 쌍화차거리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연중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추위를 이겨내고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먹거리로 쌍화차가 최고라며 겨울철에 많았던 사람들의 발길이 연중으로 확장된 것이다.시간과 정성, 불의 세기 등 세 박자를 기준으로 최고의 쌍화차 맛을 진심으로 달여낸 정읍 쌍화차는 맛...
임장훈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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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구례군 '국가공인 1호 치유농업사'가 된 강승호(60) '지리산과 하나되기' 대표는 말 그대로 지리산 정기(精氣)와 하나 되기 위해 산수유 농사를 택했다.지난 2010년 구례에 자리 잡은 그는 산동면 위안리에서 3천306㎡ 규모 산수유 농장을 꾸리고 있다. 산수유는 해발이 높고, 나무 수령이 많고, 계곡을 끼고 자라야 과피가 두꺼운 좋은 ...
백희준;이진택
202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