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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하고 있다. 공원과 길거리에서도 밤잠을 설쳐가며 묵묵히 일하는 경찰의 방범 순찰과 순찰차가 눈에 띄게 늘었음을 볼 수 있다. 연쇄살인, 자살, 테러 등의 강력 범죄로 사회가 어수선할수록 이와 같은 경찰관의 세심한 배려는 총탄보다도 감탄이 주는 감동으로 국민들 가슴 속 깊이 꽂혀 범죄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꿀 수 있으리라. /권성훈(시인)
경인일보
200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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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교관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일시적인 사회 현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분명한 것은 이혼이라는 부모의 싸움에서 자녀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가족이 파괴되고 있고, 아이들은 무작정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청소년 보호라는 취지의 법들은 오히려 은밀한 곳에서 또 다른 '빨간 마후라'를 제작하는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권성훈(시인)
경인일보
200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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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면'을 벗고 독자적인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두 얼굴을 가진 '자유와 평등의 상징 미국'이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유지를 위한 목적으로 50년 동안 한국에 깊숙이 파고 들어와 이라크파병 등 대외적인 간섭은 물론 살인, 폭행, 마약 등 온갖 범죄를 자행하고 있다. 우리의 안방까지 내준 주한 미군의 가면무도회가 언제 막을 내릴 것인지 답답하기만 하다. /권성훈(시인)
경인일보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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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을 하면 코가 커졌던 동화 속의 피노키오는 진실로 옳고 그름을 구분하고 자아를 발견하게 됨으로써 나무토막에서 진짜 인간으로 변하여 세계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었다. 이와같이 지금이라도 비리로 얼룩진 유명 인사들이 여름날, 초록 잎새가 투명한 햇살에 반짝이듯 새사람으로 거듭나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이웃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권성훈(시인)
경인일보
200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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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에 당선되긴 했지만 모두가 공평한 혜택이 돌아가지 않고 있다. 일하기 힘든 장애인 모두에게 의료지원 등 다양한 장애복지가 이뤄졌으면 한다. /송향호(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위 '독자의소리'는 지난 4월22일자 5면에 게재된 '장애인을 울리는 비장애인'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권성훈씨가 주장한 내용중 일부 내용에 대해 독자 송향호씨가 보내온 반박문입니다.〉
경인일보
2004-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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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자, 농민, 서민들에게 제시한 공약(公約)이 공허한 공약 (空約)으로 끝난다면 비참한 사월의 전처를 밟을 수밖에 없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하지만 소외 계층을 위한 집중적인 관심과 노력이 그들의 정체성을 찾아 주고 햇빛을 보게 해 줄 때 비로소 오랜 겨울을 보낸 사람일수록 그 만큼 눈부신 사월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권성훈(시인)
경인일보
200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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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으로 치닫게 해서는 더욱 안 될 일이다. 다만, 우리가 예수의 탄핵을 보면서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이번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 정치인들의 신임 여부는 짧게는 얼마 후 있을 총선에서 국민들이 심리할 것이다. 또한 정치인들을 심판한 국민들을 역사는 과연 어떻게 기록할 것인지, 이는 전적으로 국민들에게 유보되어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권성훈(시인)
경인일보
200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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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운 늑대가 되어야 한다.하지만 누군가에 의하여 길들여져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늑대가 결국 탈출한 나무 우리 대신 단단한 철창에 갇혀 다시 이송되었던 것처럼 돈과 명예에 비굴하게 무릎을 꿇고 부정, 부패로 방향성을 상실한 정치인들은 철창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또한 그런 정치인들에 대해서 머지않아 있을 국민들의 심판은 더욱 엄중할 것이다. /권성훈(시인)
경인일보
200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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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건 박노산 박노연 이성호 김순석 김광준 성경숙 김재은 이용신 유연수 다산엔지니어링 서현정 김슬미 양현숙 김광식 김경미 김인순 김재현 이시은 김영미 최진용 허종무 최승문 이승현 김순식 권성훈 이명 김철호 배만기 박순천 최효재 이은자 이동건 김외순 이보민 변영희 임덕수 김행필 이민화 이영구 김광영 천춘자 노정호 박동수 전윤월 김정선 박창구 박종남 박종용 고준달 박순자 우명남 ...
경인일보
200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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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러스는 영장류인 원숭이에게서 발현했고, 사스는 사향고양이에서, 조류독감은 닭이나 오리에서 그 바이러스의 발현지를 추정하고 있다. 결국 인류의 생존 전략은 자연을 파괴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문명을 꽃피우고 있지만 문명은 인류를 향하여 역습을 시작했고, 자연은 반격을, 질병은 저항력이 떨어진 사람들 주변을 맴돌며 돌연변이 신종바이러스로 도처에 깔려있다. /권성훈(시인)
경인일보
200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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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지부(지부장·김현탁)가 지난 한해를 마무리하는 '수원문학 제12집'을 최근 출간했다.이번호에는 수원문학상 작품상 및 신인상을 수상한 아동문학가 김미영씨와 수필가 송매자씨의 글들을 실었으며 권성훈씨의 '아구네', 정재희씨의 '삽화' 등 시, 시조, 동시를 함께 수록했다.또한 윤재열씨의 '양복을 입고 다니는 이유', 고순례씨의 '갈매기의 꿈' 등의 수필과 최경미씨의 동화 '기분좋은 날', ...
김신태
200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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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나고 나서야 당연하게 옮겨지는 통과의례의 장소가 아니라 남을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만이 다가갈 수 있는 성스러운 장소인 것이다.2003 성탄일을 즈음하여 캐럴송이 울려 퍼지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거리에도 2000년 전 예수가 이 땅에서 인류를 향하여 죽음으로 바친 오체투지는 낮아질수록 하늘에 오를 수 있다는 진리를 부활시키고 있다. /권성훈(시인)
경인일보
200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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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지금에서야 정책적으로 출산을 권장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래서 정부와 국민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생명경시 풍조를 없애고 가족애와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여야 하는 숙명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언젠가, 광교산에서 만난 할아버지가 마시던 물 잔에 약수를 담아 주던 대상이 손자 같은 개에게서, 강아지 같은 손자로 바뀌는 날을 기대해 본다. /권성훈(시인)
경인일보
200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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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이라도 있다면 공중파 방송을 시청하는 불특정 다수의 시청자들 앞에 서야하고 방송 제작국은 그들의 무대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경제마저도 어려운 시기에 방송은 국민들의 정서를 노래하고 애환을 어루만질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조선시대 절대 권력자인 왕이 광대 공길을 이(爾)라는 호칭으로 높여 주었듯이 국민들로 하여금 칭송 받을 수 있을 것이다./권성훈(시인)
경인일보
2003-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