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군은 27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정해균씨(창수면 민원담당)의 유가족에게 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성금 253만6천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정해균씨는 지난 11월9일 영중면 백노주유원지에서 개최한 제38주년 소방행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오던중 중앙선을 넘어 달려오던 덤프트럭과 충돌, 사망하는 사고를 당했다. 유족으로는 80세 노모와 고교 2년에 재학중인 ...
장원석 2000-11-28
29일 오전 11시20분께 인천 팔미도 앞 바다. 1년전 인현동 화재참사로 목숨을 잃은 57명의 가족과 친구 등 400여명을 실은 배가 희생자들의 유해가 뿌려진 곳에 이르고 있었다. “잠시 후 팔미도 앞 해상에 도착하면 30초간 뱃고동을 3번 울립니다. 유족들께선 1분간 묵념을 한뒤 헌화해 주십시오.” 안내방송이 흘러나가자 침묵을 지키고 있던 유족들은 끝내...
경인일보 2000-10-30
[城南] “아이들의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매일 저녁때만 되면 나가기 싫은 발걸음을 억지로 옮기던 동생이 이렇게 싸늘한 주검으로 변해 돌아 오다니….” 19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성남병원 영안실에 사진도 미처 마련하지 못해 이름 석자만 적힌 분양소 앞에서 울부짖는 종업원 유모씨(37)의 언니. 숨진 유씨는 4년전 이혼을 하고 슬하에 중1, 초등학교 ...
경인일보 2000-10-20
"밥값이 하루 1천5백만원이 넘어요. 외상으로 거래하고 있는데 비용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걱정입니다."인천시 중구가 유가족과 환자가족들에게 제공하는 식사비용 문제를 놓고 애를 먹고 있다.구는 인현동 라이브 Ⅱ 호프집 화재로 숨진 55명의 유가족과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84명의 환자 가족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사고 첫날부터 적십자 자...
경인일보 1999-11-10
인천 인현동 화재참사와 관련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지방정부가 아닌 중앙정부와 보상협의를 갖겠다고 8일 밝혔다.유가족 대책위원회(韓장석·45)는 이날 崔箕善 인천시장과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히고 先보상_後장례 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어린 학생 55명이 비명도 제대로 지르지 못한 채 숨졌는데도 인천시를 비롯 정부에서 너무 관심을 갖지 않는다...
경인일보 1999-11-09
인현동 화재참사 유가족대책위원들이 정체불명의 남자한테 걸려오는 협박전화에 시달리고 있다.5일 유가족대책위에 따르면 위원장 張永烈씨(34)가 지난 2일부터 매일 한통화씩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협박전화를 받고 있다.張씨는 이에 따라 지난 4일 인천경찰청 수사대책본부에 신변보호를 공식요청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張씨는 『유가족대책위를 꾸린 후부터 어떻게 휴대폰...
경인일보 1999-11-06
1일 인천시 체육회에 마련된 인현동 참사 합동분향소는 울부짖는 유가족들의 절규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특히 유가족들은 어이없는 인재로 55명의 아까운 목숨을 앗아갔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이날 합동분향소에는 모두 55명의 사망자중 10명의 유가족들이 영정을가져다 놓고 분향을 할 뿐 나머지 45명은 시설이 열악하다며 병원 영안실을 고수했다.때문에 분...
경인일보 1999-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