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주한미군이 인체에 치명적인 독극물을 한강에 대량 무단방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환경운동 단체인 녹색연합은 미8군 용산기지에서 시체 방부제로 쓰이는 포르말린 475㎖들이 480병을 하수구에 몰래버려 한강으로 흘려보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방류장면을 찍은 사진을 증거물로 제시했고 미군당국도 일부 견해를 달리하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를 인정하는 ...
경인일보 2000-07-15
... 사진과 버리고 남은 빈병, 빈병에 남은 잔여물 등을 제시했다.이같은 사실은 포름알데히드를 버리는 과정에서 이 물질에 노출된 군무원이 병가를 내는 바람에 불거졌다고 녹색연합은 설명했다.흔히 포르말린으로 불리는 포름알데히드는 독성이 매우 강한 화학물질로, 포름알데히드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정서불안 및 기억력 상실, 어폐류 폐사 등을 유발한다.포름알데히드는 주로 시체부패방지용, 소독살균제 등에 ...
경인일보 2000-07-14
... 한민족의 기개가 아직도 생생히 살아 숨쉬고 있는 흑룡강성(黑龍江省)하얼빈(哈爾濱). 그러나 그 민족적 쾌거와 함께 이곳에는 일제의 가장 잔인했던 흔적 또한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쾨쾨한 포르말린 냄새, 인간이기를 거부하며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인명을 앗아간 일본군의 저주스런 죄악, 아무런 죄도없이 생체실험용으로 살아있는 채 죽어가야 했던 마루타 원혼들의 통곡이 거대하고 이국적인 하얼빈 ...
경인일보 1999-07-09